조글로로고
자라는 세대 민족문화와의 리탈 심해; “나이 들면서 민족의식 짙어져…”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0월29일 13시32분    조회:696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한석윤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14)

―연변청소년문화추진회 한석윤회장을 만나서


 
“자치주성립 경축의 노래”  기념비 건립 추진

어려움 많아 사회동참 바람직

 
  
우리 조선족사회에서 청소년단체의 대표자로서 한석윤선생을 꼽는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리유는 단 하나, 그만큼 관심을 갖고 일하기때문이다. 그리고 사심이 없고.여러번 약속을 잡았으나 소원성취못했고, 그 리유 역시 출장중,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60돐을 맞아 “연변조선족자치주성립의 노래비”를 세우는 작업때문에 동분서주, 자금난으로 심한 어려움을 감수하고있다. 
 
“백성은 입부터 생각합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죠. 이러한 연장선에서 조선족어린이들의 조선족문화 리탈이 이어지고있습니다. 취직하고 연해지역에 진출하고 승진하고 … 모든것이 중국어와 직결되여있으니 부득이 중국어를 중시하게 되고 심하게는 소학교단계에서 중국어학교를 선정하게 됩니다”
 
민족의 력사를 배울 기회가 상실되고있으니 민족의식이 박약해지는것은 당연한 일로 되였다. 여기에 시골학교의 페교는 도시화의 산물로써 인위적으로 막을수도 없는것이였다.
 
이러한 위기의식에서 생겨난 아이디어가 새조선족인물전 출간이다. 이미 작년에 《주덕해의 이야기》 를 출판했다.
 
“조선족인물전 출간은 금년 청소년진흥회의 중요한 사업으로 추진되고있습니다. 제2부 《정률성의 이야기》, 제3부《한락연의 이야기》는 원고가 완료단계에 있고 우리 협회에서 구매하여 조선족 중소학교에 무료로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민족교육, 력사교육, 전통교육을 함께 할수 있으니 말이죠.”
 
현재의 조선족 서적출간은 조선족청소년들의 독서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하고있다. 도서출간은 자비로 부담해야 하고 민간단체로서 자체 수입원이 없는 상황에서 이는 발전의 공간을 제한할수 있는것이다.
 
“조선족사회의 건설은 정부, 민간단체, 사회가 일체화 되여 추진해야 합니다. 기업문화와 민족문화는 접목되여야 합니다. 기업인이 사회와 민간단체에 대한 후원과 지지는 날로 가시화되고있습니다. 이는 반가운 추세이며 발전의 추세입니다.”
 
한석윤이 회장을 맡고있는 조선족청소년발전추진회는 올해도 어린이시화전, 독후감 잔치, 윤정석아동문학시상식, 초록장학상, 소정장학생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게 된다.
 
하지만 가장 큰 걱정거리는 역시 자치주 60주년을 맞아 추진하고있는 자치주성립의 노래비 건설, 정부의 적극 지지하에 설계를 마치고 진달래광장에 위치까지 선정하였지만 자금난은 여전하다. 뜻있는 기업가들이 적극 참여하고 후원하고있으며 사업이 진전을 보고있으나 노래비 건립은 연변인민의 몫이요, 조선족 전체의 몫이다.
 
“노래비 건립에 단순한 목적이 있는것이 아니라 이는 민족력사를 기록하는 하나의 형식이며 당의 민족정책을 선전하고 전통교육을 할수 있는 또 하나의 장소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취재는 마무리되였지만 과제는 그대로 남아있다.
 
연변자치주 제1인자에서 보통시민에 이르기까지 자치주성립 노래비 건립에 참여함은 자랑스럽고 자부심을 느낄수 있는 당연한 일이 아닐가? 
 
사진 박군걸   글 륙삼

 
 
 한석윤 략력
 
길림성 훈춘시 태양촌 출생
연변대학 조선문학부 졸업
중국조선족소년보사 총편집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회장(현재)
동시집 《별과 꽃과 아이와》 등 다수 출판.
전국소수민족문학상 등 수상
백두아동문학상(1995) 제정
조룡남동요비, 채택룡시비, 김례삼시비 건립.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연변 화룡시우이허(御和)종식전업합작사 박호남 리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자고로 연변의 화룡시 해란강벌에서 생산하는 입쌀은 그 질이 좋아 그젯날 위만황제에까지 진상하는 희귀 쌀로 인근에 소문이 나 있었다.   그런데 수많은 조선족 농민들이 고향을 버리고 뿔뿔히 한국으로,대도시로 ...
  • 2015-11-23
  •     에피소드로 시작하는 이야기   (흑룡강신문=하얼빈) 15년 전의 일이다. 그때 심양에 잠깐 인물취재를 간 적 있다. 이옥성이라고 하면 다들 생경한 이름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지난 세기 60년대 인민대회당에서 복무원 조장으로 있었던 인물이다. 한때는 모택동, 주은래, 주덕 등 거인을 이웃처럼 늘 일상으로...
  • 2015-11-22
  • 지난 10월말, 북경취재차 커시안의료기기유한회사 박걸 리사장을 꼭 인터뷰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진것은 그가 조선족 유명기업인인것도 있겠지만 그에 앞서 사회적 기부행사에 적극 나서는 박걸리사장의 기사를 많이 봐왔기때문이다. 당시 박걸 리사장은 연길출장중이라 자리를 비웠지만 우선 북경시 조양구 망경원에 위치한...
  • 2015-11-18
  •  연변B.O환경예술미디어회사 리성남 회장./자료사진.   (흑룡강신문=하얼빈)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용정 ‘간도일본총영사관’을 일제 침략 역사를 공부하는 ‘산교실’로 복구해 가슴이 뿌듯하다”고 설명하고있는 리성남 연변B.O환경예술미디어회사 이사회 회장이다.   올해는...
  • 2015-11-16
  •  ㅡ주식회사ASK TRADING 김동림회장을 만나서       김동림회장 이번 계렬보도 취지의 하나가 바로 사업과 활동에서 그리고 생활에서의 각 주인공들의 스토리를 기록하는것이다. 한 개인의 사업, 활동, 생활면에서 주변의 인정을 받는 인물들을 만났는데 이들중의 한사람이 ㈜ASK TRADING 회사 김동...
  • 2015-11-12
  •   십여년간 꾸준하게 감시카메라보급에 애써오면서 오로지 한 우물만 파온 기업인 있다. 룡승전자설비유한회사의 신철화(44세)총경리는 그동안 우리 주의  감시카메라보급에 앞장서왔으며 앞으로도 CCTV설치와 관리에 앞장설것이라는 단호한 신념을 가지고있다. 그가 감시카메라회사를 차리게 된 계기는 너무나도...
  • 2015-11-12
  • 중국과의 교류, 중국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관건 미디어분야로 사업확장한 흥룡강대천그룹 천옥금 회장 월드옥타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지회 부회장인 천옥금 회장은 지난 달 싱가프로에서 개최된 제2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끝난 후에도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사업체 외에 새롭게 ...
  • 2015-11-10
  • 청도 성양구에 가면 《미스터닭갈비》라는 간판이 유표하게 안겨오는 닭갈비한식체인점이 있다. 말그대로 닭갈비에 여러가지 채소와 쌀을 버무려서 만든 미스터닭갈비는 개업한지 두달동안 매일 성업중이다. 손님들이 식사시간대에 조금만 늦게 음식점에 도착해도 빈자리 하나 없어 좌석표를 받고 한참은 대기해야 제차례...
  • 2015-11-06
  • 이춘일 베이징조선족기업가협회장 “한풍(漢風, 중국풍)과 한류(韓流)의 만남, 기대하세요.” 한류에 푹 빠진 중국 젊은이들이 중국판 한류라 할 ‘한풍’ 스타가 돼 한국을 찾게 될 듯하다. 베이징조선족기업가협회장인 이춘일(55) 한풍한류(漢風韓流)아카데미(hanfenghanliu.com) 대표는 한국과 중국...
  • 2015-10-31
  •         계렬보도: 조선족집거지역으로 가다(길림시편)     [편집자의 말]: 길림시조선족기업가협회 초청으로 지난 10월 19과 20일에 중국국제방송국, 길림신문사, 료녕신문사, 흑룡강신문사의 부분 기자들로 무어진 공동취재팀이 길림시조선족사회를 방문취재했다.     ...
  • 2015-10-28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