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경제 발전에 조선족이 크게 기여"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9월2일 22시27분    조회:1259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가사이 노부유키
"한국이 지금의 경제 발전을 이뤄낸 데는 조선족을 비롯한 재외 한인들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들을 고려하지 않고는 한국 경제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일본 지바(千葉)지회 상임고문이기도 한 가사이 노부유키 아시아경제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순수 일본인이면서도 조선족 문제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2000년 결혼한 조선족 아내 전정선 씨의 영향도 있지만 조선족에 대한 관심은 결혼 전부터 시작됐다.

1일 중국 옌지(延吉)에서 열린 월드옥타의 한·중경제포럼에서 만난 가사이 연구원은 "개발경제학자로서 30년간 한국을 연구했는데 한국 경제를 70%밖에 이해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머지 30%를 이해하기 위해 재외 한인에 주목했다"고 능숙한 한국어로 설명했다.

"한국 자동차업체가 캐나다에 진출한 초창기에 그곳에 있는 한인들이 먼저 한국차를 사기 시작하면서 시장이 커졌죠. 일본에서도 재일동포들이 한국 물건을 먼저 소비하면서 시장을 키워온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내에서만 연구하면 경제발전이 민간수출기업의 공으로만 돌아가는데 처음에 누가 시장을 만들어냈는지를 알려면 해외 한인을 연구해야 합니다."

가사이 연구원은 특히 최근 한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이 늘어나면서 중국 내 조선족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오면 정부와의 관계나 근로자와의 관계를 풀어나가는 데 조선족이 중간 역할을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트라와 같은 정부 기관이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고 있지만 현지 사정에 밝은 조선족들이 코트라가 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보완해주기도 하죠."

실제로 가사이 연구원의 아내 전씨도 결혼해 일본으로 오기 전 상하이에서 중국 진출을 타진하는 한국 기업을 지원하는 일을 맡아왔다.

현재 재일조선족여성회 회장인 전씨는 "당시 한국 기업이 오면 같은 핏줄이라는 생각에 사명감으로 도와주게 됐다"고 거들었다.

조선족 연구하는 일본 학자 가사이 노부유키

가사이 연구원 부부는 2006년 재일 조선인들이 만든 월드옥타 지바지회에도 초창기부터 참여했다.

대부분의 재일 조선인이 중국 국적으로 들어온 탓에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가사이 연구원은 중국 내에 8만-10만 명가량의 재일 조선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대부분 1985년 이후 유학을 통해 들어와 정착한 사람들이다.

연구원은 "재일 조선인은 이민 역사가 짧아 경제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지식 기반은 높다"며 "한국, 중국, 일본에 모두 연고를 갖춘 '동아시아인'으로 미래지향적인 인재"라고 평가했다.

가사이 연구원 부부는 "재일 조선인이 한국의 관심 밖에 놓여 한국인의 정체성을 잊고 자라는 경우가 많아. 한글 교육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재일 조선인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79
  • 정영채회장은 한국 서울에서 (주)성보피혁을 경영하다가 1994년 연길에 연변성보국제상무빌딩유한회사를 설립했다. 그로부터 그는 동족에 대한 뜨거운 정을 안고 불우의 어린이에게, 생활이 곤난한 사람들에게 아무런 바람이 없이 큰 도움을 주어 중국조선족사회의 기부천사로 인근에 소문이 나있고 어려운 사람들이 도움을...
  • 2012-06-06
  • 프로필 이장섭 한국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 기획연구실장, 경영학 박사, 교수. 연구분야 중국조선족 기업. 저서 《중국조선족사회의 경제환경》, 《중국조선족기업의 경영활동》, 《중국조선족기업의 네트워크》. 론문 《중국 흑룡강조선족기업의 경영활동에 관한 연구》 외 다수. 이장섭 교수 (견습기자  박명...
  • 2012-02-21
  • 12월 11일 오전, 2012년 연변TV 양력설특집 촬영차로 연변을 찾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정원수씨를 만났다. 엔티테인먼트 소속 명휘씨(가수)도 동행했다.   정원수 그는 누구인가   정원수씨는 노래 “북경아가씨”, “로무현 추모곡”’등 많은 노래를 작사, 작곡했다.   1960년, 한...
  • 2011-12-12
  •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동포업무 담당 오세천 영사 인터뷰   비교 우세의 포기는 자멸의 길        중국 관련법규에 편입되는 제도적 장치 마련 시급   오세천 영사 프로필   주로스안젤레스총영사관         주루마니아대사관  &nb...
  • 2011-09-30
  •     연변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새 연변사람》    유대진프로필 1959년 10월 10일 한국 충남 논산군 출생 한국 방송통신대학 교육학과 졸업(1990년) 미국 이민(1993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국제대학 심리교육학과 수료(1996년) 미국 샌프랜시스코 한이 TV뉴스 앵커(1995년―1996년) 일요시사 신문...
  • 2011-09-24
  • "한국경제 기여한 중국동포에게 고마워해야" 가사이 노부유끼 교수 (부산=연합뉴스 2011-08-21) 양태삼 기자 = "한국 경제의 발전에 기여한 다른 재외동포에게 고마워하는 것처럼 한국인들은 지금 한국 경제의 어려운 부분을 맡아 묵묵히 일하는 조선족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가사이 노부유키(笠井信幸. 65)...
  • 2011-08-22
  •  [재한외국인방송 2011-08-12]   출입국 행정의 달인 행복한 세상 행정사 대표 박한철   (흑룡강신문=하얼빈) 최근 중국동포들 사이에 믿고 맡길만한 행정사가 없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행정사 자격이 직무 연관성과 무관하게 '일정 경력 이상 공무원'으로 국한됨에 따라 전문성이 떨어지는 행정...
  • 2011-08-12
  • "중국 IT산업의 중심, 옌지시에 투자하세요"                         유대진 회장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옌지(延吉)시는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과 연결되는 고속...
  • 2011-07-22
  •   인터불고 그룹 권영호회장의 도전과 기부인생 조명   원양 어선 40여 척, 한국과 유럽, 아프리카 20 개 계열사   26년간 국가와 민족, 인종의 차별 없이150억 원 장학금   조선족 기관장, 선장, 항해사 등 수백 명 양성해 중견 역할   중국 교육사업, 중한우호협력 특별기여 2005년 정부 우의상 지난 6월 4일,...
  • 2011-07-14
‹처음  이전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