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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애심어머니협회 김화회장의 나누는 삶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6월7일 13시12분    조회: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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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름 : 김화
 
 


세상을 밝혀가는 등불이 되리

 "10년간 사회공익사업에 대한 연변애심어머니협회의 기여에 감사를 드립니다.”

5월 26일, 연변애심어머니협회 창립 10돐 기념 및 제11기 사랑나눔행사에서 주부련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은 김화회장은 그동안의 로고가 헛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 한구석이 뭉클해났다. 약소군체를 위한 사업에 혼신을 다 바쳐온 지난 10년이 주마등처럼 머리속을 스쳐지나갔다.

“한알의 씨앗이 무성한 결실을 맺었습니다. 참으로 보람찬 10년이였습니다. 작은 내물이 모여 큰 강을 이루듯이 여러 사람들의 힘이 모아지지 않았더라면 오늘날의 성과가 없었을것이고 아름다운 나눔의 공동체를 이루어가기 힘들었을것입니다.”

10년 동안 사회공익사업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김화회장의 진심어린 페부지언이다.
 
첫 민간자선단체 설립
 
2002년 5월 25일에 김화회장이 연변애심어머니협회를 설립할 때까지만 해도 연변에는 민간자선공익단체가 별로 없었으며 애심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화룡중의원에서 약제사로 있다가 퇴직한후 북경 애경복지단체의 한국지사장으로 1998년에 한국에 나간 그는 그곳에서 3년 동안 장애자정보관련 사업을 하면서 한국의 자선문화를 많이 접촉하고 깊은 감동도 받았다. 하여 고향인 연변에서 자선사업의 꿈을 펼쳐볼 생각으로 애경복지단체를 사직하고 연변에 돌아왔다. 하지만 애심협회를 설립하려는 그의 선행은 당시 많은 사람들의 몰리해를 자아냈다. 한국과 다른 연변의 뒤처진 현실앞에서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 우선 동창생들을 찾아다니며 리해와 협조를 구했다. 김화회장의 선량한 마음씨를 너무나도 잘 알고있는 고중동창생들이 친구를 돕는다는 마음으로 그의 두리에 뭉쳤다.

드디여 17명 고중동창생과 화룡 중의원의 지인 도합 30여명이 힘을 합쳐 2002년에 주부련회산하 연변애심어머니협회를 설립하게 되였다. 이때로부터 "위대한 어머니 사랑으로 세상을 밝혀가는 등불이 되여 사회복지와 문화진흥에 기여하련다"는 그들의 위대한 어머니사랑이 본격적으로 연변의 대지를 누비기 시작했다.
 
모성애로 불우아이들 보듬어
 
위대한 어머니사랑으로 무어진 연변애심어머니협회의 첫 발자욱은 불우어린이들한테 장학금을 지불하는데로부터 시작되였다.

지금도 김화회장은 회장비 5000원, 회원비 100원씩 모아 1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애심사업의 첫발작을 내디디던 때를 생각하면 꿈만 같다. 연길시조선족어린이 10명한테 인당 400원씩 첫 장학금을 지급할 때 초롱초롱한 눈길로 감격에 겨워하던 아이들… 아이들을 열심히 키워내겠다며 손목을 부여잡고 놓지 않던 학부모들… 그런 아이들이 역경을 이겨내고 열심히 공부하여 대학에 가고 사회에 진출하는 모습과 그런 학부모들이 열심히 살면서 아이들의 뒤바라지를 하는것을 보면서 “어머니”로서의 남다른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꼈던 그녀이다.

10명의 조선족아이를 후원하던데로부터 이제는 조선족, 한족, 만족, 회족,  몽골족 등 여러 민족의 어린이들을 후원하고있는 그는 지난 10년간 총 820여명의 어린이한테 도합 45만여원의 장학금을 후원하고 36명의 대학생을 키워내면서 연변조선족어머니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끈기를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그리고 고아나 결손가정의 자녀 등 날개 잃은 외로운 천사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고 지식의 꿈을 펼쳐주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의 전폭적인 후원하에 연길 대성촌에 어린이꿈터인 장학생기숙사도 꾸려놓았다.

“저는 태여나서 어머니 사랑을 한번도 받아보지 못했지만 수많은 애심어머니들의 사랑이 있어 너무도 행복했고 학업에 열중할수가 있었습니다. 어머님 감사합니다.  그 사랑 잊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여 나중에 꼭 어머님들과 같은 훌륭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애심어머니협회의 도움으로 무난히 길림대학에 붙은 강라나학생의 감격에 찬 목소리이다.
 
장애인부축에 진력
 
김화회장의 장애인사랑은 남다르다.

어릴 때 운동신경마비로 한쪽다리를 잘 쓰지 못하게 되면서 장애인들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헤아리고있는 그는 장애자들의 일이라면 발벗고나섰다. 장애자들에게 쌀과 석탄을 사주고 송아지, 병아리, 돼지, 개 등 가축을 사주어 자립할수 있는 밑천을 마련해주었으며 김치가게, 신수리부, 열쇠수리부를 차리거나 삼륜차를 몰수 있도록 도와주고 병환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약을 보내주거나 의사를 소개해주어 무료치료를 받게 하는 등 그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가져다주었다.

다년간 골결핵을 앓으면서도 경제난때문에 치료할 엄두도 못내던 룡정시 삼합진의 함영빈(45살)씨가 바로 그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협회에서 치료비를 더러 대겠으니 도와달라”는 김화회장의 간절한 부탁에 감동을 받은 연길시 의란진 남계촌위생소의 박태원의사가 1년 두달 동안 무료로 치료해주는바람에 병이 가신듯이 나았는데 김화회장이 그후에도 성금을 들고 찾아가 자립할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주자 감동되여 “김화회장이 없었다면 나는 살지 못했을것입니다”라고하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안도현 석문진의 지체장애자 조화자씨도 김화회장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찾아가 돼지를 사 키우라며 돈을 내놓고 또 골수염을 앓는 남편에게 의사를 소개해주어 반년간 무료치료를 받게 해주자 감동되여 애심어머니협회의 도움으로 마련한 돼지가 새끼를 낳고 닭이 병아리를 까게 되자 마을의 한 곤난한 집에 새끼돼지와 병아리를 보내주는것으로 김화회장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10년간 김화회장은 650여명의 장애자에게 30여만원의 생활부축기금을 지원하고 안도현 석문진에 목축업을 중점으로 하는 협회 장애자창업기지를 설립하였으며 4500여명의 불우이웃에게 해내외에서 후원받은 물품을 전달해주었다.

“나처럼 행복한 사람은 없다. 내가 장애자들에게 도움을 주었다지만 기실은 수많은 장애자들과 불우이웃들이 나에게 삶의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

지난해 김화회장이 한쪽다리를 상해 수술을 하고 집에 드러누워있을 때 화룡 장애인들이 17대의 장애인차를 몰고 직접 연길에 있는 그의 집에 병문안을 왔는데 그들은 “김회장이 하루속히 병상에서 일어나기를 바란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남편이 한국에 나가있는바람에 홀로 외롭게 지내던 그는 천군만마를 얻은듯 가슴이 뭉클해났고 그들을 위해서라도 하루속히 병상에서 일어나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장애인들이 남몰래 두고간 성금 1000원을 되돌려보내면서 장애인들이야말로 자기한테 삶의 용기와 희망을 주고 애심사업을 밀고나가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했다.
 
해내외 후원회 설립
 
종이장도 맞들면 가볍다고 사회공익사업에 종사하면서 김화회장은 혼자의 힘으로는 더 많은 약소군체를 돕기 힘들다는것을 느꼈다.  후원회설립이 절실하다고 생각한 그는 한쪽다리가 불편한 몸을 이끌고 무작정 한국, 상해, 북경 등지를 넘나들며 강의도 하고 눈물로 호소도 하면서 연변애심어머니협회의 취지를 알리고 연변의 약소군체를 돕는 일에 동참해달라는 연변애심어머니들의 의중도 전달했다.

안면도 없는 한 연변의 조선족녀성의 뜨거운 열정에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던 사람들이 드디여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고 그와 손을 잡고 후원대오에 가담하기 시작했다.
현재 한국후원회, 상해후원회, 연변후원회,일본후원회 등 네개 후원회에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 청도조선족녀성협회 등 두개 자매단체에 훈춘, 화룡, 안도, 룡정 등 4개 지부를 두고있는 20여개 연변의 기업들을 단체회원단위로 두고있는 연변애심어머니협회는 그 력량이 갈수록 장대해지고있다.

지도기구가 똘똘 뭉치면서 회원대오는 최초의 30여명으로부터 500여명으로 늘어났으며 지금은 그들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도 속속 회원대오에 가입하고있다.

불우이웃, 불우학생, 불우장애인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오면서 김화회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도 잊지 않았다. 그는 협회에 생명샘교육원을 꾸려 여러가지 과목을 설치하고 유명한 강사를 초청해 회원과 지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을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었는데 지금까지 73차의 강의를 통해 연인수로 600여명이 삶의 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인생관을 수립할수 있게 했다.
 
조선족어머니 위상 세상에 떨칠터
 
불편한 몸으로 협회를 이끌고 장장 10년 동안 애심사업을 해오면서 그는 항상 “사람은 덕을 쌓아야 하고 내면세계가 아름다와야 하며 헌신적이여야 한다”고 말하군 한다.

고혈압, 당뇨병 등 질병으로 고생하면서도 여간해서는 아프다는 소리를 입밖에 내지 않는 그는 지난해 다리와 허리를 련속으로 상해 누워있으면서도 한시도 협회사업을 손에서 놓지 않았고 몸이 채 완쾌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10돐 기념 및 11기 사랑나눔행사를 까근하게 준비하고 원만하게 치러냈다.  하여 주위 사람들한테 진정 인자하면서도 강인한 조선족어머니상을 보여주었다.

이제 바야흐로 돈화,  왕청 분회 설립을 준비하고있는 그는 앞으로의 꿈이 크다.  이제는 지역사회를 벗어나 지구촌의 불우아이들과 장애인들을 돕는 일에 저그마한 힘이나마 보태고싶다는 그녀는 멀지 않은 장래에 연변조선족어머니들의 위상을 전세계에 떨칠 그날이 오게 될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주빈곤돕기 10대 기준병, 주사회조직련합회 선진집단의 영예를 지니고 주부련회의 적극적인 지지하에 주적십자회, 주장애인련합회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벅찬 하루하루를 달리고있는 김화회장과 그가 이끄는 연변애심어머니협회의 래일은 더더욱 아름다울것이다.

연변일보 차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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