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창업…스스로를 감안한 직종 선택하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5월8일 15시13분    조회:79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향란

사 교육이 비교적 체계화되여 교육의 한부분으로 간주되는 한국이나 일본에 비해 우리 나라는 아직 사교육을 향한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 다. 이런 현황에서 학부모, 학생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주위의 삐딱한 시선을 돌려세운 한 경영인이 있다. 바로 연길시지능양성학 교 교장 최향란씨(36세)이다.

 


최향란

 

부모님의 보호 없이는 앞으로 한발자욱 내디디기 저어하고 취직 등 인생의 대소사를 모두 부모에게 의존하려는 요즘 세대와는 달리 소위 든든한 “빽” 하나 없이 시작한 최향란교장의 창업도전의 길에는 걸음걸음마다 땀방울이 스며든듯했다.

 

초년고생 돈 주고도 못 산다

 

병 환에 계셨던 어머니가 최향란교장이 대학교에 진학할무렵 병세가 악화되여 암선고를 받게 되면서 워낙 넉넉치 못했던 생활형편에 병원비 도 빠듯해 학비와 용돈은 바랄 엄두조차 내지 못하게 되였다. 20세도 안되는 어린 나이에 닥친 시련에 학업을 포기하거나 엇나가기 도 했을법한데 그녀는 자기 힘으로 대학공부를 마치겠다는 확고한 목표를 세웠다.남들이 방과후 가지는 여유시간이 그녀에겐 어김없이 가 정교사로 학생과 함께 한 시간이였고 다른이들이 공원놀이, 쇼핑으로 보낸 주말은 그녀에겐 축구장에서 음료수, 아이스크림을 파느라 비 지땀을 흘린 시간이였다.

이렇듯 4년 간 아르바이트를 멈추지 않고도 우수한 성적으로 연변대학 전자학부를 졸업한 최향란교장은 취직의 기로에서 사업단위나 대기업을 제쳐두 고 창업의 길을 택하게 되였다. 당시를 회억하면서 최교장은 "초년고생은 돈 주고도 못 산다"며 학창시절의 간고한 려정이 후날 창업 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였다고 얘기한다.

300여명의 학생 규모를 갖추기까지
 

복 장가공직에 오래동안 몸잠근 어머니의 재주를 물려받아 손끝이 야무지다는 평을 들었던 최향란교장은 2000년 서시장에 한복가게를 차렸 다. 말짱 40, 50대인 중년녀성들속에서 햇내기나 진배없었던 그녀는 참신한 안목과 정직한 사업수완으로 점차 자신의 령역을 개척 해나가면서 일정한 부를 축적하였지만 마음 한켠에는 늘 커다란 아쉬움이 자리하고있었는데 다름아닌 못 이룬 선생님의 꿈이였다.

학 시절 가정교사로 일하면서 아이들에게 지식을 전수해주고 고민상담을 해준 시간이 그렇게 행복했다는 그녀는 한복장사를 하면서도 학부모들 의 부탁으로 가정교사직을 겸직했다.또한 연변1중에서 수학교원으로 재직중이였던 남편에게 개인교습을 요청했지만 학교 규정상 배울수 없 어 락심한 아이들의 표정을 보면서 그녀는 우등생은 아니지만 하고저 하는 아이들에게 마음껏 배울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주고싶다는 일 념으로 2007년 연길지능양성학교를 세웠다.

처 음엔 한복장사와는 달리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진 학교인만큼 어깨가 무거웠고 주위의 반신반의의 눈초리가 압력으로 다가와 그녀를 지지눌 렀다고 한다. 처음 그녀의 가르침을 받은적이 있던 학생과 입소문을 타고 찾아온 학생 십여명으로 시작된 학교가 오늘날 300여명 의 학생 규모를 갖추기까지는 최교장의 강한 책임심과 집념을 떠날수 없다.

한분한분 성근하게 선생님을 모시고 의견을 교류하고 부족점을 보완하여 튼튼한 실력을 인정받은 베테랑선생님들로 뭉친 교수진이 1:1교육과 소반교실 등 부동한 학생에게 부동한 학습방법을 도입하는 “맞춤형”교육이 은을 내면서 인정을 받게 되였다.

얼마전에는 자각성이 부족한 학생을 겨냥한 총면적이 250평방메터에 달하는 자습실을 새로 설치해 아이들이 공부아지트로 즐겨찾고 학부모들의 뒤근심을 덜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있다.

자기 개발로 자신 무장

인 사업과 달리 아이들의 미래와 직결되기도 한 일인만큼 한 학생이라도 엇나가거나 진보가 보이지 않으면 밤잠이 오지 않는다는 최교장 은 연길 어딘가에서 경영이나 리더십에 관한 강의가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빠뜨릴세라 록음기를 들고다니며 참가했고 연변대학 과학기술학 원에서 1년간 CEO연수과정을 마치기도 했다.

진 정 경제적리윤보다 교육자다운 자세로 학교경영에 림했기에 사회적으로 좋은 반향을 일으키고 학생수도 부단히 늘고있는 추세지만 최교장 은 아직 “목마름” 그 자체이다. 조기교육이 보다 중요시되고있는 오늘날 유치원으로부터 소학교, 초,고등 교육을 체계화하고 거기 에 인성교육을 가해 부모의 강요에 의한것이 아닌 아이들이 진정 즐겨찾는 학교로 거듭나는것이 그녀의 목표이다.

창 업을 막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최향란교장은 한두가지가 류행의 흐름을 타는 전성시대에 자기에게 맞는 “옷”을 고르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며 트렌드만 따라 서뿔리 창업하는것보다 자기의 조건과 흥취, 장점을 고루 감안한 직종을 선택하는것이 지치지 않고 행복하게 창업할 수 있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연변일보 강화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청도창득전자유한회사 강진성 사장.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탐방의 일환으로 만난 강진성씨(1974년생)는  지식형 기업인이였다. 고향이 길림성 교하인 강진성씨는 일찍 길림사범대학을 졸업하고 교하조중에서 교편을 잡았다. 박봉을 받으면서 교단에 올라서고 보니 부푼 마음도 잠간이였다. 가슴에서 꿈틀대는 욕망을 ...
  • 2020-07-23
  • 【월드조선족(일본)-인물취재 시리즈】   흑룡강신문사 일본지사는 흑룡강신문사의 글로벌화전략의 일환으로 WeChat계정 '월드조선족' 카테고리에 일본의 각 분야에서 열심히 삶을 영위하고 있는 평범한 조선족동포들을 취재하여, 중국전역 및 세계각지의 조선족동포들에게 일본에서의 생활상을 알려드리면서...
  • 2020-07-09
  • 불꽃튀는 경쟁이 날에 날마다 일고 있는 청도조명(照明)업계에 조선족기업가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기자는 일전 그를 찾아나섰다. 청도시 성양구 장식시장 남쪽 정양로와 수성로 교차지점에서 남쪽으로 100메터 상거한 전기기자재 전문거리에 자리잡은 파나소닉조명등판매점은 흑룡강성 상지 태생인 김해일(1973년생)씨가 ...
  • 2020-07-08
  • 운남성 맹해현과 건수현의 전략적협력포럼에 참석한 현철문 씨.   (흑룡강신문=하얼빈) 차문화와 옥석문화는 중국전통국학의 대표적 문화라고 할수 있다. 이런 전통국학의 대표적 문화사업에 20년간 종사해온 조선족이 있어 의외이다.   상해에 본사를 둔 현자문화발전유한회사(⽞⼦(上海)⽂化发展有限公司, 아래 현자...
  • 2020-06-25
  • 옌타이 만보금속가공유한회사 최병만 대표 2012년에 설립된 옌타이 만보금속가공유한회사(최병만 대표)는 8년 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코로나 기간에도 오더가 끊기지 않고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   옌타이시 복산구에 위치한 만보회사 최 대표는 설비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직원들에 대한 신...
  • 2020-05-18
  • “물류도 인젠 스마트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전통 모식으로는 우세를 확보할 수 없습니다.” 일전 청도류정공항 앞 물류창고에서 기자와 만난 청도파테크국제물류 서문수 대표가 물류에 대한 자기의 견해를 피력했다. 서문수(1982년생)씨는 대학졸업 후 한국의 국제물류기업에 취직,  대학에서의 전공은 의...
  • 2020-05-13
  • 삭바느질 하나로 서민갑부가 된 어머니를 회억하여 프롤로그   2020년 5월 4일, 23시 30분 경에 어머님께서 93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평생 학교문에 가보지도 못한 ‘까막눈’이지만 누구보다 생존철학이 뚜렷했던 어머님이,삭바느질 하나만으로 의령 남씨 가문의 가세를 일으켜세우신 ‘알부자&...
  • 2020-05-09
  • 연성전통음식유한회사 허향순 사장의 뭉근한 뚝배기사랑   사진: 허향순   그 세월로서는 흔치 않게 넉넉한 가정에서 고생이란 게 뭔지 모르고 자란 그녀는 1980년대초에 장춘상업전문학교 중약과를 졸업하고 연변의약공사에 배치받았다. 당시 의약공사 약제사라 하면 누구나 선망하는 직업이였다.   ...
  • 2020-04-28
  • 꿈이 부푸는 곳-펌프커피문화체험공간   -무한 행복을 우려내는〈펌프커피〉최봉화 사장의 무한도전기     석사공부를 마치고 학교에 남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밀어젖히고 그녀는 안정적인 교직생활 대신 겁없이 창업의 길에 뛰여들었다. 당연히 주변에서는 썩 달갑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잔...
  • 2020-04-2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