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칼과 가위로 승부를 건 사나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3월27일 20시10분    조회:844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서정파

 
칼과 가위로 승부를 건 사나이
ㅡ심수항영오금제품유한회사 서정파사장


“좋은 선배와 친구들이 있다는게 행복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혼자로서는 력부족인것을 좋은 선배, 친구들이 있어서 공장도 꾸리고 사업도 확장시켜 나올수 있었지요.” 겸양지덕의 모습을 보이는 서정파사장, 한사람을 사귀더라도 신뢰하는 마음으로 교제하며 항상 성실한 자세로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왔다는 그다.

 1999년 심수 남산에 12명의 직원으로 첫 공장문을 열었을 때 그에게 재산이란 사람밖에 없었다. 5년 남짓 직장생활을 통해 일본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프레스에 관한 경험을 많이 축적해왔고 많은 관련정보를 갖고있었다.

  시작은 프레스공장이였지만 칼과 가위로 승부를 걸겠다는 발상의 전환점을 가져온것도 바로 여기서부터 출발했다. EPSON이라면 일본에서도 이름난 프린트기이다. 이 기계설비안에 들어가는 칼을 만들어 납품한다는것은 쉽지 않은 일이였다. 그는 개발팀과 밤잠을 설치며 연구에 달라붙었다. 좋은 제품을 만들자면 좋은 원자재가 중요하다고 판정하고 국내 최고제품으로 알려진 값비싼 태원(太原)강철을 선택하였고 또 일본에 가서 일본인기술자를 모셔왔다. 연구팀이 일심으로 기술개발에 주력한 결과 2007년에 일본상품 품질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제품을 선보이게 되였다. 제품종류도 주방용칼이나 가위에서 문구용칼과 가위 등 100여종으로 늘어났다. 생산량도 부쩍 늘어났는데 가위는 월평균 50만개, 칼은 월평균 10만개였고 프린트기부속품 등 기타 제품도 월 15만개가 넘었다.

  앞만 보고 일벌레처럼 일한 보람으로 그는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늘 즐겁고 좋은 일만 있었던것은 아니다. 제품 자체가 위험물이다보니 크고작은 사고들이 터지기도 했고 딸라로 결재를 받다보니 그때 당시의 환률변동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고 했다.

  서정파씨의 고향은 흑룡강성 계동현이다. 큰아버지가 현공안국 국장이고 두 사촌형이 모두 경찰관이였던 영향으로 그도 고중을 졸업하자마자 경찰학교에 진학했고 경찰학교를 졸업하였다. 6개월 정도 경찰생활을 하다가 경찰직을 그만두고 목단강림업사범학원에서 경제와 무역분야를 전공한 그는 심수로 향하게 된다.

  사촌형의 친구이자 고향선배인 김영택사장이 당시 그를 따뜻하게 맞아주고 호텔방도 잡아주었다. 그리고 든든한 후견자가 되여주었다. 이 무렵에 또 고향친구인 김동선사장을 만나 그의 소개로 향항, 일본, 대만 등 3측합작회사인 프레스공장의 통역으로 취직하였다. 후에 관리부문으로 옮기면서 프레스공정과정을 두루 익히게 되였고 자기창업의 길을 걸었던것이다.  

  그는 2010년부터 청화대학연수반에서 경영학과 재무학에 관련 지식을 배우는 한편 국내 여러 지역에서 온 CEO들과 친분을 쌓으면서 부단히 자신을 충전하고있다. 좋은 고향선배들과 친구들 덕분에 오늘날이 있었다는 서정파사장은 기업도 더 키우고 이 지역 조선족사회 발전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하면서 “기술혁신에만 주력해왔는데 앞으로는 경영합리화를 추구하여 수출에만 의존하지 않고 내수시장에도 경쟁력을 키워볼 생각입니다.”라며 비전을 펼쳐보인다. 

료녕조선문보 리덕권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중국연초공사 건조기 사용량의 90% 차지   전국 곡물 건조기 시장 점유율 1위 차지   중국 건조기 분야 유일한 대외 수출 기업   (흑룡강신문=하얼빈) 남석 기자= 요녕성 선양시 화평구 만융공업단지 내 5만㎡ 부지를 차지하고 일떠선 선양해제승기계유한회사(沈阳海帝升机...
  • 2018-10-16
  • 민속장기 1등 리성국 스케치   젊었을 때는 씨름군이였다.   소학생 때 매일 동네 형님들의 책가방 4~5개를 메야 했던 것이 몸을 단단하게 만들었을가?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동네 씨름대장이 되였다. 그렇게 붙여진 이름이 “씨름군 리성국”, 심양지역 씨름판을 누비면서 힘자랑을 했던 것도 옛말&he...
  • 2018-09-27
  • 청도 56예포 사장 강선 지난 7월 14일, 청도시 성양구 번화가에 위치한 56예포(艺袍) 강선 사장(52세) 을 만났다. 56개 민족 복장에서 따다 이름 지은 56예포, 가게에 들어서니 형형색색 민족복장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알록달록 이쁜 색감으로 된 한복이 있는가 하면 멋내기 딱 좋은 기포(旗袍) 등 다양한 민족 복장들이 ...
  • 2018-09-19
  •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체복숙 기자= 료녕성 심양시 안도가에 위치한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사무실, 벽 한면을 몽땅 차지하는 진열장에 각종 감사패들이 가득 차있다. 표성룡(64)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이 얼마나 많은 선행을 해왔는가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
  • 2018-09-13
  •         원제목: 역경을 딛고 일어선 김춘희의 미국 이민생활      지난해 10월 24일 밤 11시 30분경, 재미 조선족 김춘희 씨가 운영하는 조지아주 도라빌에 있는 '꼬치마루'식당에 3인조 흑인 무장강도가 침입하였다.   퇴근하면서 '꼬치마루'에 들른 7명의 맛사지...
  • 2018-08-21
  • “옷이 날개”라고 했다. 그만큼 옷은 하나의 품위이면서 한 민족에게는 문화이고 령혼이며 기상이다. 2008년 중국조선족복식(服饰)이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되고 연길시성월민족옷공장이 그 보호단위로 선정됨에 따라서 대표성 전승인의 일원으로 된 최월옥 공장장은 더 없는 영광과 자부심을 안고&n...
  • 2018-07-27
  • 학교건축설계전문가인 대지건축사무소 홍문해 디자이너    대지건축사무소 홍문해 디자이너가 칭다오사무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칭다오에 학교건물의 건축설계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조선족 디자이너가 있어 화제다.   중국에서 첫번째로 중외합작형식으...
  • 2018-07-06
  • “조선잠재력 커 동냥그릇 금사발 될 것…20년 대북경험 밑천으로 경협 가교” 나선 카지노 호텔 등 성공… 조선족 전규상 회장이 본 北경제 발동만 걸리면 경제에 온 힘  체제 특수성 탓 사업 95% 손실  민간투자 보호되면 경협 탄력 ▲ 전규상 길림천우건설그룹 회장 “북한 경제는...
  • 2018-07-05
  • 상하이 중한두크펌프제조유한회사 함명철 사장  지난 2016년 12월 광저우에서 열린 '제11회 중국도시 물산업발전 국제 세미나 및 신기술설비박람회' 현장에서 중국도시과학연구회,주택과 도시건설부, 국제물산업협회(IWA)중국위...
  • 2018-07-03
  •      2014년 3월에 오픈한 알바천국(www.281009.com; www.jianzhi.me)은18주세이상 고중생, 대학생들을 주요한 구직자 층으로 하고 있다.   연변에서 최초로 알바 전문플랫폼, 알바생 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알바천국”은 알바가 필요한 알바생한테 일자리를 찾아주는 한편 준비...
  • 2018-06-29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