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칼과 가위로 승부를 건 사나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3월27일 20시10분    조회:848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서정파

 
칼과 가위로 승부를 건 사나이
ㅡ심수항영오금제품유한회사 서정파사장


“좋은 선배와 친구들이 있다는게 행복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혼자로서는 력부족인것을 좋은 선배, 친구들이 있어서 공장도 꾸리고 사업도 확장시켜 나올수 있었지요.” 겸양지덕의 모습을 보이는 서정파사장, 한사람을 사귀더라도 신뢰하는 마음으로 교제하며 항상 성실한 자세로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왔다는 그다.

 1999년 심수 남산에 12명의 직원으로 첫 공장문을 열었을 때 그에게 재산이란 사람밖에 없었다. 5년 남짓 직장생활을 통해 일본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프레스에 관한 경험을 많이 축적해왔고 많은 관련정보를 갖고있었다.

  시작은 프레스공장이였지만 칼과 가위로 승부를 걸겠다는 발상의 전환점을 가져온것도 바로 여기서부터 출발했다. EPSON이라면 일본에서도 이름난 프린트기이다. 이 기계설비안에 들어가는 칼을 만들어 납품한다는것은 쉽지 않은 일이였다. 그는 개발팀과 밤잠을 설치며 연구에 달라붙었다. 좋은 제품을 만들자면 좋은 원자재가 중요하다고 판정하고 국내 최고제품으로 알려진 값비싼 태원(太原)강철을 선택하였고 또 일본에 가서 일본인기술자를 모셔왔다. 연구팀이 일심으로 기술개발에 주력한 결과 2007년에 일본상품 품질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제품을 선보이게 되였다. 제품종류도 주방용칼이나 가위에서 문구용칼과 가위 등 100여종으로 늘어났다. 생산량도 부쩍 늘어났는데 가위는 월평균 50만개, 칼은 월평균 10만개였고 프린트기부속품 등 기타 제품도 월 15만개가 넘었다.

  앞만 보고 일벌레처럼 일한 보람으로 그는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늘 즐겁고 좋은 일만 있었던것은 아니다. 제품 자체가 위험물이다보니 크고작은 사고들이 터지기도 했고 딸라로 결재를 받다보니 그때 당시의 환률변동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고 했다.

  서정파씨의 고향은 흑룡강성 계동현이다. 큰아버지가 현공안국 국장이고 두 사촌형이 모두 경찰관이였던 영향으로 그도 고중을 졸업하자마자 경찰학교에 진학했고 경찰학교를 졸업하였다. 6개월 정도 경찰생활을 하다가 경찰직을 그만두고 목단강림업사범학원에서 경제와 무역분야를 전공한 그는 심수로 향하게 된다.

  사촌형의 친구이자 고향선배인 김영택사장이 당시 그를 따뜻하게 맞아주고 호텔방도 잡아주었다. 그리고 든든한 후견자가 되여주었다. 이 무렵에 또 고향친구인 김동선사장을 만나 그의 소개로 향항, 일본, 대만 등 3측합작회사인 프레스공장의 통역으로 취직하였다. 후에 관리부문으로 옮기면서 프레스공정과정을 두루 익히게 되였고 자기창업의 길을 걸었던것이다.  

  그는 2010년부터 청화대학연수반에서 경영학과 재무학에 관련 지식을 배우는 한편 국내 여러 지역에서 온 CEO들과 친분을 쌓으면서 부단히 자신을 충전하고있다. 좋은 고향선배들과 친구들 덕분에 오늘날이 있었다는 서정파사장은 기업도 더 키우고 이 지역 조선족사회 발전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하면서 “기술혁신에만 주력해왔는데 앞으로는 경영합리화를 추구하여 수출에만 의존하지 않고 내수시장에도 경쟁력을 키워볼 생각입니다.”라며 비전을 펼쳐보인다. 

료녕조선문보 리덕권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동남아 한인경제인》 말레이시아 전광재씨 일화 말레이시아 무역유통업체 《KJ월드》의 전광재(53)사장. 기자는 지난해 한국 경주에서 개최된 월드옥타 제16차세계경제인대회를 취재하던중 우연히 말레이시아에 정착해 무역유통업에 뛰여들어 연간 450만딸라의 매출을 올리고있는 한국인 전광재씨를 만나게 되였다. 정든...
  • 2013-04-16
  •   '경영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예술' 장신의 경영신조...   (흑룡강신문=하얼빈) 장신(張欣ㆍ48) 소호차이나 CEO는 공동 대표인 남편 판스이와 함께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부부 경영인으로 꼽힌다. 인기 블로거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들 부부의 말 한마디는 부동산 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에까지 영향을 ...
  • 2013-04-12
  • 심양신길달무역회사 리정선사장의 창업스토리 요즘은 녀성들도 당당하게 남성들과 어깨를 겨루며 창업하는 시대, 성공한 녀사장들이 갈수록 늘어나고있다. 심양신길달무역회사 리정선(1968년)사장도 그중 한 사람이다. 심양태생인 리정선씨는 지난 1991년 동북재정대학을 마친후 심양변압기제조공장 재무과에 배치받아 2001...
  • 2013-04-09
  •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 집행회장 료녕성 신성그룹 표성룡회장 수억원의 자산에 수천명의 직원을 거느린 료녕성 신성그룹 표성룡회장(57세), 허스키한 목소리에 무뚝뚝한 평안도억양으로 얼굴에 편안한 웃움을 띤 그의 얼굴에는 자신의 꿈꾸는 일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름름한 배려가 한데 엉켜있어 언제나 손에 잡힐듯한...
  • 2013-04-09
  • 길림천우그룹 전규상 회장 사람의 내외면을 한꺼번에 표현할수 있는 단어가 있다. 터벅터벅 길을 걷다가 스치는 사람들속에서조차 공기처럼 쉽게 발견되는 , 그래서 어찌보면 더욱 느끼기 힘든 "사람의 향기"가 바로 그것이다. 길림천우그룹 전규상회장(57세)한테서 풍겨오는 사람의 향기는 바로 "사람냄새"이다 바로 이런...
  • 2013-04-03
  • 한국에서 조선족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대림동, 지하철 7호선 11번 출구 직진 50M 거리(명지성모병원 옆 건물)에 전가복음식점이 위치해 있다. 자산가치가 7억 원이 되는 규모가 큰 전가복식당의 주인은 조선족 출신 오홍매 사장이다. 1980년 연길에서 태어난 오홍매 사장은 2000년 20살 꽃다운 나이에 코리안 드림의 꿈을...
  • 2013-04-03
  • 대와현 조선족기업중 최대 납세업체로  반금방성무역유한회사(방청옥대표리사)는 2010년 복장가공업에 뛰여든후 련속 3년간 복장가공 생산액 1천만원을 돌파하며 반금시 대와현 조선족기업중 최대 납세업체로 급부상했다. 반금시 대와현 영흥진과 영구시 참전구(站前$?에 두개의 복장가공공장을 두고 180여명의 고정...
  • 2013-04-02
  • 단동성민복장유한회사 리영호리사장 1.86메터 거구의 리영호(1969)씨는 단동지역에서 기업인으로보다 가수로 더 알려졌고 단동지역의 조선족행사때마다 두간히 초청가수로 무대에 올라 전업가다운 가창력을 발휘했다. 흑룡강성 오상시의 조선족마을에서 태여난 그는 어려서부터 노래를 잘 부른다는 평판을 들으며 가수꿈을 ...
  • 2013-04-01
  • 《영양술 하면 연변동방주업, 그게 제 꿈입니다》 -연변동방주업유한회사 박경옥리사장 영양술업계의 최고봉까지 달릴터 연변동방주업유한회사 리사장 겸 총경리 박경옥 우리 몸에 좋은 효능을 주는 웰빙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더덕이 질좋은 곡주와 만나 건강한 더덕술로 뜨고있다. 연변동방주업유한회사가 생산하고있는 더...
  • 2013-03-29
  • ㅡ심양장수촌건강제품 양춘봉씨의 창업스토리 심양장수촌건강제품유한회사 양춘봉사장(47)은 우연한 기회에 한국건강제품과 인연을 맺어 현재는 평생의 사업아이템으로 승부를 걸고있다. 연변 화룡태생인 양춘봉씨는 지난 1987년 동북재정대학을 마친후 국가재정부에 배치받아 국가재정부 특파원신분으로 길림성재정청에 파...
  • 2013-03-27
‹처음  이전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