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연변청년사진작가 작품전 연변대학서 개막
[ 2019년 10월 09일 01시 27분   조회:5170 ]

[기억속의 사진들]
 
“추억속의 사진들이여서 더 정감이 간다.”
“민족의 정서를 잘 끄집어냈다.”
“연변의 변화를 볼 수 있는 사진들이다.”
“추상적인 작품에서 민족의 혼을 찾아내는 멋 또한 색다르다”


기억속의 사진들을 담은 80년대 연변청년사진작가초청작품전이 10월 9일, 연변대학미술학원에서 개막했다.
 
연변주당위선전부에서 주최하고 연변문련,B.O미디어, 연변대학미술학원에서 주관하고 길림신문사,연변일보, 연변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연변대학당위선전부에서 협찬한 이번 사진전에는 24명의 80년대 청년사진작가들의 작품 124폭이 전시됐다.


개막식 한장면

작품 전시에 앞서 포럼을 통해 사진작가들의 감성과 그들의 로고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포럼 현장중국촬영가협회 회원이며 연변청년촬영가협회 초대회장인 남룡해는 “70년대, 80년대, 90년대의 연변촬영”에 대해 이야기 했고 중국촬영가협회 회원이며 연변촬영가협회 5대회장인 한영은 “초심을 잃지말고 앞으로 전진하자”를 주제로, 중국촬영가협회 회원이고 화하예술대가협회의 집행주석인 리충이 “기억속의 사진에 대한 해석”을 주제로, 중국촬영가협회 회원이며 연변대학미술학원에서 교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광영은 “1987년 연변의 촬영현상”에 대해 피력했다.
 


30여년 동안 추억의 파편이 퍼즐이 맞춰지면서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사진작가들의 열정은 식은줄 몰랐다. 기사나 인물에 초점을 맞추던데로부터 예술의 묘미를 터득하면서 시대의 흐름, 민족의 특색, 독자와의 공감대 형성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특히 중한수교가 이루어지면서 연변의 사진작가들은 한국의 사진예술과 자기만의 노하우를 병행해 새로운 예술작품을 내놓기 시작했고 예술의 미묘함을 발굴해 민족의 특색, 고향의 변천사를 만방에 알리기에 노력해왔다.
 



 
이들은 만족스러운 작품이 나오면 세상을 독차지한 기분이랄가, 그동의 고생은 어느새 사라지고 언제 그 무거운 장비들을 메고 산으로 들로 행사장으로 뛰였던가 싶다. 그래서일가. 사진작가들의 행복지수가 1위를 차지한다고 한다. 현재 24명의 사진작가들은 부동한 일터에서 부동한 지역에서 맡은바 일에 충실하고 있지만 마음만은 늘 고향이 그립다며 향수에 젖어 있었다.


 


이날 전시장에는 전 국가통전부 부부장이며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주임 리덕수, 연변정협 고용 전 주석, 연변대학 박문일 전임교장,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집행회장이며 천우그룹의 리사장인 전규상, 중국민족산업련합회 부회장이며 B.O미디어 대표인 리성남 등 정부,단체, 기업과 언론 관계자들이 자리를 빛냈다.
 


길림신문사 연변지사의 김성걸 지사장 역시 80년대 청년사진작가의 한사람




연변대학에서 연구생공부를 하고 있다는 남씨성의 학생은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최일 사진작가의 작품을 보고 나름대로 평가해보기도 했다. 



“추상적인 사진에 깊은 뜻이 담겨있는 것 같다. 새끼줄이 온 몸을 감싸고 있는데 이는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매돌처럼  돌아치지만 이는 지정된 공간에서 눈앞의  리익만 살피는 그런 인간들을 간접적으로 묘사한 것 같다. 사진에 깊이 빠져드는 느낌이다.”
 
이에 최일 사진작가는 “사진의 주인공은 모두 지인들이다. 눈에 모든 뜻이 안겨오는 작품보다 뭔가 사색의 여운을 남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그런 작품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80년대 청년작가들,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카메라곁을 한시도 떠난적 없단다. 향후 30년을 기약하면서 더 멋진 작품을 기대해본다.
 
조글로미디어 영상 방호범/글 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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