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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충돌의 기록]패스트트랙…몸싸움 국회 아수라장
25일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제ㆍ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의 지정 여부가 결정되는 D-day였다. 지난 22일 합의안을 발표했던 더불어민주당 홍영표ㆍ바른미래당 김관영ㆍ민주평화당 장병완ㆍ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까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열어 패스트트랙 지정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밤샘농성과 몸싸움, 특위 회의실 점거 등으로 맞섰다. 패스트트랙 안을 두고 바른미래당은 내분을 넘어 파국 형국이다. 바른미래당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팩스로 사개특위 간사인 오신환 의원을 채이배 의원으로 바꿨다. 바른미래당 채 의원은 한국당 의원 11명에게 6시간 동안 감금되기도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6시 20분 쯤 권은희 의원도 임재훈 의원으로 교체했다. 서울 성모병원에 입원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6시50분 쯤 국회 의안과에 경호권을 발동시켰다. 이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과 보좌관들이 국회 의안과 앞에서 여당의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제출을 저지하기 위해 몸으로 막아섰다. 몸싸움은 26일 새벽 4시까지 이어졌다.
26일 새벽까지 이어진 몸싸움 국회를 사진과 영상으로 정리했다.
◇26일
농성 의원과 당직자 격려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 의안과 앞에서 공직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등의 패스트트랙 저지를 위한 국회 농성을 계속중인 의원들과 당직자들을 격려 방문, 구호에 맞춰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연합뉴스]
개의 의사봉 두드리는 이상민 사개특위위원장
국회 사법개혁특위 이상민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들이 26일 새벽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봉쇄를 따돌리고 법사위 회의실에 진입해 사법개혁특위가 개의했다. 이상민 위원장이 개의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회의 통지 받은 적 없다"
국회 사법개혁특위 이상민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들이 26일 새벽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봉쇄를 따돌리고 법사위 회의실에 진입해 사법개혁특위가 개의하자 후에 들어온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와 의원들이 "우리당 의원들은 회의 통지를 받은 적 없다"며 원천무효라고 항의하고 있다.[연합뉴스]
국회에 다시 등장한 '도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보좌관들이 26일 새벽 여야4당의 수사권조정법안을 제출하기 위해 자유한국당 당직자들이 점거하는 국회 의안과에 '도구'를 사용해 진입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몸싸움 벌이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보좌관들이 26일 새벽 여야4당의 수사권조정법안을 제출하기 위해 자유한국당 당직자들이 점거하는 국회 의안과 진입을 시도하면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보좌관들이 26일 새벽 여야4당의 수사권조정법안을 제출하기 위해 자유한국당 당직자들이 점거하는 국회 의안과 진입을 시도하면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나경원 "회의 통지 받은 적 없다"
최고위원회 주재하는 이해찬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긴급의원총회 인사하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왼쪽)가 26일 오전 국회 의안과 앞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출처: 중앙일보] [국회충돌의 기록]패스트트랙…몸싸움 국회 아수라장
[속보] ‘저혈당 쇼크’ 文의장, 서울대병원 긴급 이송…수술 예정
“수술 잘 이겨내고 거뜬히 일어나시라는 응원의 촛불 요청”
문희상 국회의장. 뉴스1 © News1
문희상 의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국회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렇게 전했다.
문 의장 측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의사가 긴급 이송해야 한다고 판단해서 이송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페이스북에 “어제 의장께서 입원 중인 병원 측으로부터 수술을 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문 의장은 충격에 충격이 더해진 상황에서도 국회의장으로서의 임무를 다하고 수술에 임하겠다고 고집했다”고 전했다.
박 비서실장은 이어 “국회의장의 입원을 할리우드 쇼라고 한 의심을 섭섭해 할 마음도 없다”면서 “유승민·오신환 의원의 면담 신청을 받아드리지 못한 점은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의장께서 ‘수술을 잘 이겨내고 거뜬히 일어나시라’는 응원의 촛불을 마음에 켜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문 의장 측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구체적인 수술부위 등에 대해선 ‘3부요인의 건강 문제’라며 명확한 답을 피했다.
앞서 문 의장은 지난 24일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인 후 저혈당 쇼크로 탈진,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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