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쯤 진달래꽃이 만개하고 소떼가 뛰노는 즐거운 목장이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봄철 관광객들을 맞은 룡정시 동성용진 용성촌에 위치한 연변축목개발집단유한회사 분복생태목장이 바로 그 소문난 ‘꽃피는 목장’이다.
20일, 연변축목개발집단유한회사 분복생태목장에서 진달래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관광객들은 발길이 닿는 곳마다 찬탄이 뿜어냈다. 4월중순을 시작으로 보름가량밖에 피여나지 않는 진달래꽃이라 아마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더 바삐 재촉했을지도.
연변축목개발집단유한회사 분복생태목장은 총 토지면적이 430헥타르인데 100헥타르의 천연풀밭, 200헥타르의 야생림지, 80헥타르의 방목가능목장 등을 소유한 연변주에서 제일 큰 레저관광목장으로 꼽힌다.
분복생태목장의 10헥타르에 달하는 구역에 피여난 진달래꽃은 수십년의 력사를 자랑하는 야생 진달래로 그림같은 천연자원을 그대로 살려냈다. 올해는 생태목장에5000평방메터의 미니동물원을 신설하였는데 연변황소를 비롯한 해외 다양한 수입품종의 소와 락타, 조랑말, 야크(牦牛), 알파카(羊驼), 타조, 공작새 등으로 목장의 구경거리를 늘리며 인기리에 대외개방했다.
또한 연변축목개발집단유한회사에서는 이날 소고기 육포, 소간, 소혀, 소힘줄, 소심장, 소고기 햄버거 등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 인스턴트 포장상품들을 소개하며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본 축제는 5.1절 휴가기간까지 지속되는데 룡정과 연길동북아려객운수소에서 각기 축제현장에 이르는 직통차가 매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운행되고 있으며 입장료는 인당 10원이다.
길림신문 글/사진 김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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