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서 220km 떨어진 망망대해서 구조된 강아지 '생존자'
[ 2019년 04월 19일 09시 42분   조회:4763 ]

망망대해를 홀로 표류하던 개가 석유 굴착 작업자들에게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지난 12일 태국 남부 타이만의 석유 시추선 인근에서 구조된 갈색 개 '분로드'가 지친 기색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태국 바다 한가운데를 표류 중이던 개 한 마리가 해안가에서 220여㎞ 떨어진 석유 굴착장의 작업자들에게 발견돼 구조됐다.  

석유 굴착 작업자들은 로프를 분로드에 목에 걸어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이 개를 구조했다. [AP=연합뉴스]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남부 타이만에 위치한 셰브론 소유 원유시추선에서 일하던 굴착장 작업자들은 지난 12일 오후 시추선 인근의 바다에서 탈진한 상태로 헤엄치고 있는 개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들은 구조를 위해 개에게 소리쳤고, 이를 들은 개가 시추선의 하부 지지구조물에 몸을 기대며 그들을 향해 헤엄쳐 다가왔다. 작업자들은 준비한 로프를 사용해 개를 끌어올렸고 망망대해를 떠돌던 이 개는 극적으로 구조됐다. 개를 구조한 굴착장 작업자 비티삭 페야라는 "만약 파도가 있었다면 아마 보이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그들이 그것을 발견한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구조를 마친 작업자들이 로프를 정리하고 있다. 구조에 참여한 비티삭 페야라는 이날 파도가 심했다면 '분로드'를 발견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AP=연합뉴스]

  
구조를 마친 굴착장 작업자들은 이 개에게 태국말로 ‘구조된 자’, ‘생존자’ 등을 뜻하는 ‘분로드’(Boonrod)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구조된 분로드가 고개를 들 힘도 없는 듯 지쳐보였다. [AP=연합뉴스]

분로드는 오랜 시간 바다를 헤엄친 듯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또한 표류 중 바닷물을 들이켜 탈수 증세도 있어 보였다. 이에 굴착장 작업자들은 분로드를 위해 식수와 고깃뭉치 등의 먹이를 주고, 바닷물에 젖은 털을 깨끗이 씻겨 회복을 도왔다. 

구조에 참여한 작업자들은 '분로드'에게 식수와 고기 덩어리 등의 먹이를 제공했고, 혹여나 구조물 밑으로 추락할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몸에 로프를 묶어뒀다. [AP=연합뉴스]

지난 12일 분로드를 구조한 굴착 시설 작업자들이 분로드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AP=연합뉴스]

  
분로드가 왜 바다 한가운데를 표류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는 이 개가 조업에 나선 어선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15일(현지시간) 태국 남부 동물병원으로 이송된 분로드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분로드는 지난 14일 시추선 주변을 지나는 한 석유 선박으로 옮겨져 태국 남부에 있는 동물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된 후 건강을 회복한 분로드는 현지 동물보호단체인 와치독에서 보살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몸을 씻고 휴식을 취한 '분로드'가 기운을 차린 듯 보인다. [AP=연합뉴스]



[출처: 중앙일보] [서소문사진관]해안서 220km 떨어진 망망대해 떠돌다 극적 구조된 강아지 '생존자'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34
  • 영국 《데이리메일》은 2월 23일 촬영사  쟈크가 아프리카 나미비아 야생동물보호구내에 위치한 “San”이라고 부르는 신비한 부락을 취재한 사진들을 게재했다. 원시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 부족들은 활과 창으로 수렵활동에 종사하고 있었는데 신비한 것은 표범을 사냥개처럼 키우며 함께 수렵하고 있었다는...
  • 2015-02-24
  • 2015년 2월 23일, 음력 초 닷새날, 광서 상사현(广西上思县)에서 펼쳐진 민속 투계 경기. 상서투계는 력사가 길며 자극성과 관상성이 겸비하여 당지 음력설기간의 중요한 민속활동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의 챔피언에게는 상금 400원이 주어졌다./봉황넷
  • 2015-02-24
  • 영국《데일리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근일 촬영사Einar Runar Sigurosson가 빙천빙동(冰川冰洞)의 사진 한조를 공개했다. 사진촬영 지점은 유럽의 최대 빙천의 빙동으로서 아이슬랜드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 2015-02-19
  • 뤄양(洛陽) 라오쥔(老君)산은 도교 취안전(全眞)파의 성지로 허난(河南)성 뤄양시 롼촨(欒川)현 시가지에서 동남쪽으로 3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산이 높다고 대수가 아니고 신선이 살면 곧 유명하다’ 롼촨 라오쥔산은 노자가 은거하며 수련한 곳이기 때문에 중국에서도 유명하다.   ...
  • 2015-02-16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해양동물의 ‘죽음의 덫’으로 악명높은 뉴질랜드의 ‘페어웰 스핏’ 해변에 둥근머리 고래 198마리가 한꺼번에 떠내려왔다고 AFP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뉴질랜드 환경보호부(DOC)는 이 가운데 최소 24마리는 이미 숨졌으며, 나머지는 구조대원을 투입해 바다로 돌려보낼 예정...
  • 2015-02-14
  • 타이 깐짜나부리 주의 호랑이 사원에서 한 승려가 호랑이와 장난을 치고 있다. 100마리가 넘는 호랑이가 사육되고 있는 이 사원은 불법적인 야생 호랑이 밀매 혐의로 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 로이터
  • 2015-02-14
  • 《데일리메일》보도에 의하면 38살 나는 프랑스 촬영사 Christian Berthelot 가 제왕절개술로 어린애가 태여나는 장면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모체와 탈리되는 순간 울음소리를 터뜨리는 영아의 온 몸은 피투성이이지만 온 힘을 다해 인생 첫 공기를 한입으로 삼키는 모습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동과 무한한 상상을...
  • 2015-02-12
  • 이탈리아 출신 여성 우주인 사마다 크리스토프레티는 2014년 11월 24일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한 이후 일상생활과 우주에서 본 지구의 풍광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고 있다. 사만다는 미국인 테리 버츠,러시아인 안톤 슈카플레로프와 2015년 5월까지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며 과학실험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한겨례
  • 2015-02-10
  • 외신이 2월 6일 보도한데 의하면 코끼리 한마리가 강변에서 물을 마시다가 갑자기 나타난 악어에게 코가 물렸다. 코끼리의 몸체는 원체 커 이 악어에게 잡아먹힐 정도는 아니였지만 코끼리는 몹시 아파하는 듯했다./환구넷
  • 2015-02-06
  • 1월 31일, 장춘 악양가(长春岳阳街) 부근의 한 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대량 흘러나온 수도물이 차가운 공기와 접촉하면서 거리가 질벅할사이도 없이 얼어붙었다. 도로변에 주차해 있던 20여대의 차량들이 "얼음조각품"으로 변해버렸다.신문화넷
  • 2015-02-02
  • 2015년 1월 30일, 흑룡강성 목단강시(牡丹江市) 설향(雪乡) 쌍봉림장(双峰林场)의 적설이 마치 눈속의 동화세계같아 관광온 사람들을 떠나기 아쉬워하게 했다. 환구넷
  • 2015-02-01
  •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의 촬영사 Robert Bahou가 찍은 고양이와 개들의 증건 증명사진. 매장마다 동물의 개성과 버릇을 정확하게 포착하였는데 그 표정들이 마치 사람들의 희로애락표현과도 같아 재미를 더한다. Sipa Photo 봉황넷
  • 2015-02-01
  • 1월29일 호남성 장가계 천문산풍경구에 사람을 미혹시키는 황홀한 겨울철 무송선경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이날 장가계천문산풍경구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눈이 내렸다. 중신넷
  • 2015-02-01
  • 천변만화의 대자연! 예측하기 어려운 변화야말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아리조나주에 사는 촬영사 Mike Olbinski는 대자연의 변화무쌍함과 무궁한 에너지를 사진에 담아 관중들에게 선사했다. 참고소식
  • 2015-01-27
  • 최근 중국 광시(廣西)성 바이써(百色)시 링윈현 지야룽전, 꿀벌 한 마리가 유채꽃 사이에서 채밀작업하고 있다. 신화넷
  • 2015-01-27
  • 산동(山東) 반도의 제일산 로산(崂山)은 바위산이 자욱한 운무, 푸른 바다와 함께 어울려 선경을 연출한다. 1억년전이 지하에서 솟아난 용암이 지하에서 냉각된 다음 신생대에 들어서서 지면이 융기하면서 지상으로 솟아 산맥을 형성하였다.    푸른 바다와 하얀 바위가 대조적이고 산발사이로 산재한 빌딩도 자...
  • 2015-01-26
‹처음  이전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