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대련시조선족민속문화예술축제 성황리에 개최
지난 9월 15일, '꿈을 이루어 가는 새시대 • 해변의 아리랑'을 주제로 한 개혁개방 40주년 기념 및 제24회 대련시조선족민속문화예술축제가 아름다운 대련 동방수성 성마가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이번 행사는 대련시문화방송영상국, 대련시민족사무위원회, 대련시공공문화복무중심에서 주최하고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 대련해창상업운영관리유한공사에서 주관하였으며 대련시조선족학교,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대련시조선족로년협회의 협찬으로 이루어졌다.
해마다 열리는 민속문화예술축제는 대련 동포들이 고대하는 년중 제일 큰 민족행사이다. 대련 시위, 시인대, 시정부, 시정협의 령도와 조선족 유명인사가 개막식에 참가하여 공연을 관람하였다.
대련시위 선전부 부부장 오작강이 제24회 대련시조선족민속문화예술축제의 개막을 선포한 후 개막식 예술공연이 시작되였다.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 연변가무단, 연변대학 예술학원, 목단강시조선민족예술관, 심양음악학원의 예술가들이 민족예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였다.
공연이 끝난후 씨름, 윷놀이, 줄당기기, 동이이고 달리기 등 민속체육경기가 시작되여 경기구역마다 응원소리와 함성소리로 가득찼다.
전통음식전시장에는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맛갈스런 다양한 전통음식이 풍성하게 준비되여 있었다. 행사에 참석한 래빈들도 찰떡치기, 비빕밥 만들기 등을 체험하면서 우리민족의 음식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우리의 어린이들도 행사에 참여할수 있도록 그림 그리기 시합을 준비, 몇십명의 어린이들이 함께 둘러 앉아 그림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진지한 모습이 대견스러웠다.
조선족 전통 활쏘기가 이번 행사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 료녕성에서 최초로 세워진 우리 민족의 전통궁도단체인 대련시조선족전통궁도협회의 궁사들이 민족복장을 차려입고 민족의 얼과 슬기가 담긴 전통활로 활쏘기를 하여 동포들의 눈길을 모았다. 많은 동포들은 현장에서 호기심을 갖고 직접 체험을 해보기도 하였다.
오후에는 노래자랑, 자유무도회 등 내용으로 이어져 소학생으로부터 로인까지 평소에 열심히 준비한 멋진 노래와 춤으로 무대를 화끈하게 달구었다.
행사에서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접하고 체험하면서 우리가 한 민족이라는 걸 새삼 느껴볼 수 있었으며 평소에 서로 만남이 어려운 동포들과도 한자리에 모여 반갑게 인사하고 즐겁게 정을 나눌 수 있었다.
황호철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 관장은 "앞으로의 민속문화예술축제에서도 행사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더욱 많은 동포들이 우리 민족의 전통 문화를 다양하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안 모색과 끊임없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료녕신문 장홍매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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