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서 가장 유명한 랭면관—옥류관 탐방
[ 2018년 07월 11일 12시 00분   조회:4152 ]

 

올해 4월 27일 조한 정상이 판문점에서 회담을 진행할 때,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은은 한국 대통령 문재인에게 평양에서 가져온 랭면을 맛보게 했다. 이로 하여 평양랭면은 순식간에 글로벌 핫 키워드로 되였으며 조선 지도자들이 외빈을 초대할 때 늘 랭면을 만드는 옥류관도 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날리게 되였다. 9일, 기자는 평양 옥류관을 탐방하여 조선 3대 지도자의 관심과 조선인민의 사랑을 깊이 받고 있는 이 랭면관에 대해 료해했다.

옥류관은 평양 대동강반에 위치해있는데 청자기와 흰벽으로 구성된 2층 조선전통건축이다. 옥류관 봉사부 직원 명예화의 소개에 의하면 옥류관은 조선의 김일성 주석이 1958년 8월 지시를 내려 건설하기 시작했으며 1960년 8월에 준공되였다고 한다. 옥류관이라는 이름은 김일성 주석이 지은 것으로 대동강을 옥류라고도 하기에 옥류관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옥류관은 건설 초기 본관 건축 하나 밖에 없었고 면적은 약 4400평방메터였으나 그후 옥류관을 찾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자 두개 별관을 확장건설했으며 1988년 5월 두개의 별관이 정식으로 준공되여 사용되기 시작했다. 현재 옥류관은 도합 3개의 관으로 나뉘는데 본관, 1호관과 2호관이다. 2010년 10월, 김정일 장군의 지시하에 옥류관은 또 료리관을 설립하여 철갑상어료리, 메추리구이 등 특색료리를 만들었으며 동시에 외국료리도 만들 수 있게 되였다. 현재 옥류관의 총 면적은 19200여평방메터에 달하며 수많은 초대행사를 담당하고 있는데 조선의 김일성 주석, 김정일 장군과 최고지도자 김정은 동지는 여러차례 옥류관을 시찰하고 옥류관의 건설과 봉사 사업에 대해 지도했다.

명예화는 한국 전 대통령 김대중과 전 대통령 로무현이 조선을 방문한 당시에도 옥류관에서 초대를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4월 27일 북남 정상회담에서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은은 한국 대통령 문재인에게 옥류관에서 만든 랭면을 맛보게 했으며 이로 하여 옥류관의 랭면은 ‘평화의 랭면’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였다. 오늘날, 세계 각지의 손님들이 평양을 방문하면 꼭 옥류관에서 랭면을 맛보는데 여기에는 많은 중국손님들도 포함된다. 며칠전, 한국롱구팀의 선수들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에도 옥류관에서 식사했는데 그들도 이곳의 랭면을 아주 좋아했으며 일부 선수들은 2그릇 심지어 세그릇씩 먹었다.

명예화의 소개에 의하면 옥류관의 랭면은 세가지 종류가 있는데 바로 쟁반고기랭면, 평양랭면, 쟁반랭면이다.

쟁반고기랭면은 김정일 장군의 지도하에 고대 조선의 왕궁에서 먹던 식단과 식기를 참조했으며 끊임없는 개량을 거쳐 형성된 것이다. 쟁반고기랭면의 그릇은 굽이 높은 쟁반이며 일인분은 400그람의 랭면에 280그람의 닭고기, 계란, 배조각 등 보조재료를 겯들였다.

평양랭면은 전통 랭면의 제작방법을 이어왔는데 랭면그릇은 놋그릇이며 일인분은 200그람 혹은 100그람에 랭면에 소량의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계란, 배조각, 오이채 등 보조재료를 겯들였다.

쟁반랭면의 그릇도 굽이 높은 쟁반이며 일인분은 200그람 혹은 100그람의 랭면이 담겨있으며 보조재료는 평양랭면과 같다. 하지만 식기가 다르기에 세팅효과가 다소 부동하다. 평양랭면은 모든 보조재료를 랭면 우에 쌓아놓지만 쟁반랭면은 랭면우에 펴놓는다.

명예화의 안내로 기자는 본관에 위치한 연회청을 참관했다. 본관 연회청은 동시에 320명이 식사할 수 있는데 한국롱구팀의 선수와 한국예술단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모두 이곳에서 식사를 했다고 한다. 기자가 본관에 도착했을 때에는 정식 영업시간이 아니여서 접대원들이 식기와 랭면을 차리고 있었다. 정식 영업이 시작되자 조선민중들이 륙속 연회청에 진입해 식사를 했다. 명예화의 소개에 의하면 옥류관은 평균 매일 6000여명의 손님을 접대하며 많은 단체손님은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고 한다.

옥류관 료리사 박영옥은 1992년부터 지금까지 26년간 옥류관에서 일했다. 그녀는 기자에게 랭면이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원인은 주로 두가지가 있는데 한 방면으로 랭면은 메밀로 만들어진 것이기에 영양이 풍부하고 쉽게 소화되며 혈액지질을 낮출 수 있어 건강음식에 속하기 때문이며 다른 한 방면으로 랭면육수는 여러가지 식재료를 우린 것으로 감칠맛이 강해 랭면과 함께 먹으면 더욱 시원하고 조화롭다고 밝혔다.

이번 북남 정상회담에 박영옥 료리사도 판문점에 파견되여 랭면 제작에 참여했는데 이 경력에 대해 그녀는 “우리가 만든 랭면이 전 민족의 사랑을 받고 평화의 랭면, 통일이 랭면이 되였습니다. 나는 평화와 통일에 한몫을 기여했다는 생각에 아주 자호감을 느낍니다.”라고 감격스레 말했다.

취재가 끝난 후 기자는 옥류관에서 쟁반고기랭면을 시켰는데 접대원은 랭면을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한잔의 평양소주도 들고왔다. 명예화의 소개에 따르면 평양사람들이 손님을 접대할 때 ‘먼저 술을 마시고 후에 랭면을 먹는’ 습관이 있는데 먼저 한잔의 소주를 마시고 다시 랭면 한그릇을 먹으면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기자도 그대로 맛보았는데 랭면의 량이 넉넉하고 맛도 아주 훌륭했으며 평양소주를 겯들이니 또 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인민넷 기자 망구신).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99
  • 세계 각국에서 온 곡예 비행팀이 다채로운 공중 연기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9일 봉황망(凤凰网)은 최근 중국 구이저우성(贵州省) 안순시(安顺市) 황궈수(黄果树) 공항에서 7개 곡예 비행팀이 참가한 비행 대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7개 곡예 비행팀의 비행기 18대가 차례로 상공에서 고난도 공중 연기를 펼...
  • 2018-08-10
  • 중국당대소수민족실력파인 리홍하 화백의 유화전이 지난 8월 7일 연변주박물관에서 개막했다. 13일까지 열리게 되는 이번 유화전에는 그의 작품 51점을 선보인다. 전시된 작품중 고향정과 초상화가 큰폭을 차지했다. 리홍하 화백은 “미술은 시대적 정신의 표상이고 인간의 개인적, 집단적 의식과 행위가 미술작품에 ...
  • 2018-08-09
  • 제4회 중국조선문자서예대전 시상식 및 제20회 중한우리글서예전 연길서   중국 개혁개방 40주년을 기념하고 반파쑈전쟁승리 73주년을 기념하는 제20회 중한우리글교류전 및 제4회 중국조선문자서예대전 시상식이 지난 최근 연변주도서관 1층 전시관에서 진행되였다.   이번 대회는 중공연변문자예술협회지부위원...
  • 2018-08-09
  •     (흑룡강신문=하얼빈) 정명자 리미정 기자= 여름날의 무더위를 씻어갈듯한 박수와 환호소리로 끊임없이 울러퍼졌던 '2018 동북아 문화관광 미식축제'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훈춘시 세기광장에서 성대히 열렸다.   훈춘세기광장에 설치된 80개 상가들의 부스에는 본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 2018-08-09
  •  덴마크령 페로 제도(Faeroe Island)에서 매년 벌어지는 고래사냥축제의 충격적인 모습이 공개됐다.최근 국제해양환경단체 ‘시셰퍼드’(Sea Shepherd)는 흐반나순 마을 해변에서 벌어진 이른바 ‘그라인다드랍’(grindadráp) 축제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고발했다. 아이슬란드와 셰틀...
  • 2018-08-09
  • 40도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겨울 시즌 화보 촬영 중인 인터넷 쇼핑몰 모델들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7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최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일대는 삼복 더위에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쇼핑몰 모델들은 더위를 잊은 채 겨울 시즌 대비에 한창이다. 공개된 사...
  • 2018-08-09
  • 오늘은 북경올림픽이 개최된지 10주년이 되는 날이다.지난 2008년 8월 8일부터 24일까지 열린 북경올림픽은 올림픽운동 력사에서 휘황한 한페이지를 남긴 체육축제였다. 204개 국가와 지역에서 온 1만여명 선수들이 16일동안에 극한에 도전하고 새로운 고봉에 톱아 오르면서 38개 종목의 세계기록과 85개 종목의 올림픽기록...
  • 2018-08-08
  • 허난(河南) 카이펑(開封)에서 가장 유명한 야시장인 청명상하원(淸明上河園)은 옛모습, 옛상점, 옛맛을 고스란히 간직하며, 무엇보다 입으로 불을 뿜어 양꼬치를 굽는 민간 전통 방식이 많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곳 야시장에서 13년간 입으로 불을 뿜어 양꼬치를 굽는 이 남성은 유명 인사다. 맛있는 먹거리에...
  • 2018-08-08
  •   2018년 연변 제29기“주장컵”청소년축구경기가 “축구고향”룡정해란강축구문화쎈터에서 8월 6일 개막되였다.   연변주교육국, 연변주체육국에서 주최하고 연변체육운동관리중심, 연변교정축구협회, 연변축구협회에서 주관, 룡정해란강축구문화발전유한회사에서 협찬한 2018년 연변 제29...
  • 2018-08-08
  •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7일 선양시(沈阳市 심양시)에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인해 훈난구(浑南区) 창안교(长安桥) 곳곳이 침수됐다. 미처 피하지 못한 차량들은 속수무책으로 빗물에 잠겼다. 봉황코리아 
  • 2018-08-08
  • ‘나의 소녀시대(我的少女時代)’ 90년대 첫사랑 이야기를 다룬 영화 ‘청춘파(靑春派)’ 90년대 치열했던 대학입시 상황을 다룬 영화 ‘방화(芳華)’ 70년대 청춘의 아름다움과 그 이면을 다룬 영화 ‘햇빛 쏟아지던 날들(陽光燦爛的日子)’ 70년대 10대 청소년들의 성장스토리를...
  • 2018-08-07
  • 네이멍구(內蒙古) 어얼둬쓰(鄂爾多斯)시 언거베이(恩格貝) 생태관광구(6월 8일 드론 촬영). 어얼둬쓰 고원 북부 변두리, 황허(黃河) 남안에 자리하고 있는 쿠부치(庫布其) 사막은 중국에서 일곱번째로 큰 사막이다(면적 18,600km²). 과거에 이곳은 풀 한 포기 자라지 않고 황사만 기승을 부리던 곳이었다. 몇 세대에 걸...
  • 2018-08-07
  • 이탈리아 북부와 남부의 도로에서 현지시간 6일 대규모 교통사고가 각각 발생해 상당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현지 언론들은 볼로냐 북서부 외곽의 고속도로에서 이날 오후 대형 폭발이 일어나 최소 2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액화천연가스로 추정되는 가연성 물질을 싣고 가던 트럭이 볼로...
  • 2018-08-07
  • 최우수상을 안은 흑룡강성 벌리현 박춘실씨. 한국 유명 프로인 ‘전국노래자랑’ 세계대회 중국 예선경기가 8월 3일-4일 청도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틀 동안의 치렬한 경연을 거쳐 흑룡강성 벌리현에서 온 박춘실씨가 을 불러 최우수상을, 청도의 심혜경, 허진철 부부가 우수상을 받아안아 9월 5일 한국에서...
  • 2018-08-07
  • 4일(현지 시각) 오후 5시 30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국가방위군 창설 81주년 기념식장.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을 때 갑자기 '펑' 하는 폭발음이 들렸다. TV 중계 카메라 영상이 함께 흔들렸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와 고위 관리들이 놀란 듯 위를 쳐다보는 모습이 생중계됐...
  • 2018-08-06
  • 5일 저녁(현지시간) 인도네시아의 휴양지인 롬복 섬 북부를 강타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82명으로부터 91명으로 늘고 부상자도 수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6일 오전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고 AFP 등 외신이 보도했다.이와 함께 수천...
  • 2018-08-06
  • 얼마 전 중국 충칭(重慶)시 출신의 한 90허우(90後: 1990년대 출생자) 여성이 화려한 손기술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중국 및 해외 매체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데 성공했다. 일본 ‘닛폰TV’는 그녀에게 인터뷰 요청을 했고 영국 ‘데일리 메일’에서는 장편의 기사를 내보냈다. 허위훙...
  • 2018-08-06
  • 친링(秦嶺) 들창코원숭이(金絲猴)는 국가 1급 보호동물로 산시(陝西)성 경내 친링(秦嶺) 산간지역의 저우즈(周至), 타이바이(太白), 닝산(寧陝), 포핑(佛坪), 양현(洋縣) 등지에 분포해 있다. 최근 생태환경이 부단히 개선되고 보호작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친링 야생 들창코원숭이의 개체수도 1998년 벌목 금지 전...
  • 2018-08-06
  • 중앙 인터넷정보판공실 이동네트워크관리국이 지도하고 중국신문사가 주최한 "신변의 개혁"(改革在身边)주제 2018핸드폰촬영시합 제1기(7월12일~7월22일)주간 평의결과가 나왔다. 평의를 거쳐 20장의 우수작품이 선정되였다.중신넷/길림신문
  • 2018-08-03
  • 장쥔리(張俊莉) 씨는 6살 때 류머티즘성 관절염 진단을 받았고, 8살 때 전신이 마비되었다. 30년간 그녀는 침대에 누운 채 관절이 괴사된 두 손으로 그림을 그려 웨이뎬(微店: 중국 모바일 쇼핑몰) ‘리리의 이젤’을 통해 70여 점의 작품을 판매했다. 얼마 전에 막을 내린 산시(山西)성 제6회 장애인직업기능경...
  • 2018-08-03
‹처음  이전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