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에 들어간 태국 유소년축구팀 13명 사라졌다...왜?
[ 2018년 06월 28일 10시 22분   조회:7600 ]

태국 북부에서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감독 등 13명이 지난 23일, 훈련을 마치고 관광차 동굴에 들어갔다가 지금까지 행방이 묘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지난 23일 훈련을 마치고 단체로 동굴에 들어갔다가 폭우로 동굴 안쪽에 고인 물이 불어나면서 길이 막혀 고립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불구불한 동굴의 길이가 최대 10㎞로 추정될 만큼 긴 데다가, 우기(雨期)를 맞아 내린 비로 동굴안의 물길이 계속 차올라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조활동에 투입되는 태국 군인들[AFP=연합뉴스]
구조활동에 투입되는 태국 군인들[AFP=연합뉴스]

 

동굴 내 일부 공간에는 천장까지 물이 차올랐고, 진흙과 뒤섞인 흙탕물이 시야를 가리면서 잠수부들의 활동을 어렵게 하고 있다.

외곽 수색에 나선 구조대가 입구 반대쪽에서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또 다른 구멍을 찾아내 주변을 수색했지만 실종된 소년들과 코치의 흔적은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일단 수색작업을 어렵게 하는 동굴 안쪽에 고인 물을 먼저 빼내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동굴 입구에 다수의 배수펌프를 설치했다. 또 동굴 안쪽의 물을 원활하게 빼낼 수 있도록 인근 지역의 저수지 방류도 실행했다.

수색에 참여한 한 해군 잠수대원은 "흙탕물 때문에 물속에서는 불을 켜도 방향을 잡을 수 없을 정도다. 머리를 수면 위로 내밀어야만 겨우 방향 감각이 생긴다"고 말했다.

현장을 방문한 아누퐁 파오진다 태국 내무부장관은 "동굴 내 일부 공간에는 천장까지 물이 차올랐다. 특히 흙탕물은 해군 잠수대원들의 활동을 심각하게 방해하는 요인"이라며 "동굴 내부에 고인 물을 어느 정도 빼내야 잠수대원들의 활동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군 잠수대원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계속 수색활동을 벌일 것이다. 동굴 속이 워낙 어두워 밤과 낮이 크게 다르지 않다. 산소통을 준비해 장시간 수중 수색활동을 할 것이다. 다만 지친 대원들이 쉴 수 있도록 교대 근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소통 들고 동굴로 들어가는 잠수대원들[epa=연합뉴스]
산소통 들고 동굴로 들어가는 잠수대원들[epa=연합뉴스

동굴 앞에서는 이들이 타고 온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대의 자전거가, 안쪽에서는 발자국과 가방 등이 발견됐다.

구조 현장에서는 실낱같은 희망을 놓지 않은 가족들이 실종자들의 생환 소식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다.

애타는 실종자 가족들[AFP=연합뉴스]
애타는 실종자 가족들[AFP=연합뉴스

실종된 한 소년의 아버지는 "신께 도와달라고 기도했다. 그들이 반드시 살아 있을 것으로 믿는다. 이전에도 이 동굴에 들어가 본 적이 있으므로 나오는 길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실종자의 어머니는 "우리 아들. 내가 너를 데리러 여기 왔다. 제발 집에 돌아오라"고 소리치며 오열했다.

연합뉴스/봉황넷

파일 [ 9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631
  • 2일(현지시간) 새벽 필리핀 마닐라의 공항 린근 복합 리조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25명이 부상당했다. 로널드 델라로사 필리핀 경찰청장은 이날 국제공항 터미널 린근에 자리한 '리조트 월드 마닐라'의 카지노에 한 남성이 들이닥쳐 M4 소총을 란사했다고 발표했다. 사 청장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 남...
  • 2017-06-02
  • 30일,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국에서 미군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요격 실험에 최초로 성공했다고 발표했다.미국 매체는 미군이 현지시간 30일 13시경 반덴버그 공군 기지에서 요격미사일을 발사해 마셜제도 콰절런환초 발사장에서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성공적으로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신화사
  • 2017-06-01
  • 그리스 아테네에서 25일(현지시간) 루카스 파파데모스 전 총리를 노린 폭발로 파파데모스 전 총리가 부상, 이번 폭발로 .여러 명이 부상했다. 파파데모스 전 총리가 탄 차가 움직일 때 부비 트랩이 설치된 편지봉투가 터지며 발생했고 운전사 등 경호원 2명도 경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파파데모스 전 총리는 중상을 입고 ...
  • 2017-05-27
  • 도심의 비둘기는 쓰레기통을 뒤지지만 이 비둘기는 직업이 있다.  ‘밀수범’이다. 쿠웨이트 경찰이 체포한 어느 비둘기에 관한 이야기다.   쿠웨이트 현지 언론인 ‘알 아라비야’는 5월 23일, 쿠웨이트 경찰들이 178개의 알약을 몸에 숨기고 있던 비둘기를 잡았다고 보도했다. 한 마약밀수...
  • 2017-05-26
  • 파키스탄주재 중국대사관이 24일 증실한데 따르면 당일 현지에서 근무중인 중국인 부부가 파키스탄 남서부 도시인 발루치스탄 주에서 자가용을 리용한 무장괴한에 의해 피랍되였다. 이들 부부는 현지의 언어센터에서 나오다가 피랍된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한 녀성도 괴한에 의해 피랍되였다가 도망을 쳤고 중국인을 ...
  • 2017-05-25
  •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북부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열린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에서 폭발음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이 사고로 19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폭발이 이날 오후 10시 30분경 경기장 내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이번 폭발이 테...
  • 2017-05-23
  •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가 7주째 이어진 가운데 시위 소요 사태로 48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정부 발표를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검찰은 지난 20일 서부 도시 발레라에서 무장괴한들이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총을 발사해 테란 아킬라르(23)가 가슴에 총상을 입고 숨졌다고 밝혔다. 일부 도시에서는...
  • 2017-05-22
  •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국제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 소속 무장대원들이 국영방송국 건물에 침입, 치안당국과 총격전을 벌여 IS 대원을 포함해 모두 6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10시께(현지시간) 동부 낭가르하르 주 주도 잘랄라바드에 있는 국영 라디오텔레비전아프가니스탄(RTA) 방송국에 총과 폭탄으로 무...
  • 2017-05-19
  • 뉴욕 타임스퀘어 인근 42가와 43가 사이 7가 선상에서 한 차량이 사람들을 향해 돌진했다. CNN의 보도에 의하면 현재까지 1명이 사망했고, 2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돌진한 차량은 고동색의 혼다였다.  뉴욕 타임스는 "운전자는 술 또는 약에 취해있는 상태로 나타났으며, 음주운전 기록이 있었다"고 보도했...
  • 2017-05-19
  • 영국 데일리메일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크라우두브레이크호(Cloudbreak)유람선이 잡지에서 뽑은 올해의 세계 최호화유람선으로 선정됐다. 1500톤~2999톤급에 달하는 이 유람선은 독일의 아베징-라스무선회사에서 62억을 들여 제조한 것이다.  참고소식넷  
  • 2017-05-18
  • 세상이 넓으니 매일 같이 흉흉한 일이 발생한다. 5월 17일 외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회담했다. 두 정상이 만난지 얼마 안돼 미국주재 터기대사관앞에서 반군과 지지자들간에  충돌이 발생해 9명이 부상당했고 2명이 체포되였다. 반군들은 한 남성을 땅에...
  • 2017-05-18
  • 업무관계로 은행 임직원들은 매일 돈을 만지게 된다. 은행 임직원들은 돈이 한장의 종이장으로 생각해야지 그것이 돈이라고 생각하면 '큰 일"난다고 말한다. 미얀마 몬주의 한 은행 임직원은 직위의 편리를 리용하여 위조화페를 제작,사용하다가 결국 경찰에 나포됐다.  올해 22세인 이 남성은 몬주 KBZ은행...
  • 2017-05-17
  • 현지시간 5월 14일 프랑스에서는 대통령 권력이양식이 있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신임 대통령은 프랑스 제5공화국의 8번째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취임 후 첫 연설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의 르네상스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표했습니다.   마크롱이 이날 취임식에서 입은 네이비 블루 톤의 정장은 고가...
  • 2017-05-16
  • 5월 1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사람들이 '컬러런'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이날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한 '컬러런' 행사에 수천명이 참가했다./신화사
  • 2017-05-15
  • 영국국방부에서 제공한 사진에 따르면 지난 5월 6일, 영국 해군 23형 구축함이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 있는 영국해협을 통과하는 러시아 636.3형 잠수함과 '상봉'했다. 서로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여념없었다.  랭전시기의 한장면이 재현되였다는 평이다. 봉황넷   
  • 2017-05-12
  • 지난 5월 8일, 미얀마 샨 주 북부지역에 있는 한 사찰에서 폭발사건이 발생해 꼬마중 10명이 부상했다. 세상물정 모르는 이들이 지뢰를 축구공처럼 차면서 놀다가 지뢰가 갑자기 폭발했던것이다. 이번 사고로 꼬마중 10명이 부상, 그중 8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소식넷
  • 2017-05-10
  • 3년여전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에 랍치돼 세계를 근심하게 한 나이지리아 녀학생들이 대거 풀려났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모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2014년 치복에서 랍치된 소녀 82명이 풀려났다고 6일(현지시간) 대통령실 성명을 통해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들 소녀가 구속된 보코하람 연루 혐의자...
  • 2017-05-09
  • 프랑스 최년소 대통령이 된 에마뉘엘 마크롱(39)의 24세 년상부인이 화제다. 프랑스 중도신당의 에마뉘엘 마크롱은 7일(현지시각)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 출구조사에서 극우진영의 마린 르펜(48)을 꺾고 프랑스 공화국 력사상 최년소 대통령 기록을 세웠다. 프랑스 대선에 혜성처럼 등장한 마크롱은 파리 명문 앙리 4세 고등...
  • 2017-05-08
  • 현지 시간 5월 3일 도쿄, 수만명의 일본국민들이 일본 헌법기념일 70주년을 맞아 집회를 개최했다. 그들은 현 정부의 헌법개정에 반대하며 ‘평화헌법’을 유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번 집회에는 렌호 일본 민진당 대표, 시이 가즈오 공산당 위원장, 요시다 다다토모 사민당 당수 및 다수의 야당 인사들이 참석...
  • 2017-05-05
  • 5월 1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텍사스주 반젠트·레인즈 카운티 캔턴·핸더슨시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불어닥쳐 주민 5명이 사망하고 50명 이상이 다쳤다. 당일 댈러스에서 동쪽으로 80㎞ 떨어진 반젠트카운티 64번 고속도로에서 소용돌이 바람에 휘말려 차량이 뒤집히는 사고로 기내에 있던 2...
  • 2017-05-04
‹처음  이전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