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5월 24일] 조선이 북부 핵실험장 폐기 의식에 앞서 5개국 기자들을 초청했다. 5개국 기자들로 구성된 기자단은 어제 오후 조선 원산에서 풍계리 조선 북부 핵실험장으로 출발했다. 만약 날씨가 좋다면 조선은 빠르면 오늘 정식으로 핵실험장 폐기 의식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핵 폐기’ 현장을 찾은 5개국 기자단
조선은 중국, 한국, 미국, 영국, 러시아 기자들을 핵실험장 폐기 의식이 개최되는 풍계리로 초대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선 세관 직원들이 기자단의 짐을 검사한 후 기자들의 위성전화, 블루투스 마우스, 방사능 측정 장비 등을 압수했고 ‘보관 증명서’를 발급하며 귀국할 때 해당 물건들을 돌려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고 밝혀졌다. 하지만 조선은 기자들의 휴대폰은 압수하지 않았다.
조선 방문한 기자단 핵실험장까지 10시간 여정
보도에 따르면 원산역에서 풍계리와 가장 인접한 재덕역까지는 416km지만 철로가 낡아 시속 35km 속도로 약 12시간을 이동해야 한다고 한다. 이후 기자들은 차를 타고 21km 정도를 이동해야 풍계리에 도착하고 마지막으로 1시간 정도를 도보로 이동해야 핵실험장에 도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자들은 오늘 오후 풍계리 핵실험장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만약 날씨가 좋다면 핵실험장 폐기 의식은 기자들이 도착하는 대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영상, 글 등의 보도 내용은 기자들이 원산 갈마호텔 프레스센터로 돌아온 후에야 보도가 가능하며 현장 보도는 그보다 더 늦게 전파를 탈 가능성이 크다.
중앙방송국(CCTV) 기자: 조선 핵실험장 폐기 현장으로 가는 열차 창문 ‘완벽 차단’
기자단이 원산역에 도착하자 조선 측은 기차역에서 촬영을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열차에 탑승한 기자들은 열차 속 창문이 완벽하게 차단되어 밖을 볼 수 없었다. 동시에 조선 측은 절대 창문 가림막을 열어 촬영을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CCTV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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