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저우 절벽 등굣길의 변화
[ 2018년 05월 10일 08시 15분   조회:7419 ]

 
위: 양사오수(楊紹書) 교사와 학생들이 절벽 위의 오솔길을 걸어가고 있는 모습. (4월27일 촬영) 아래: 양사오수 교사와 학생들이 새 집에서 나와 새 학교로 가고 있는 모습. (5월7일 촬영) 구이저우성 첸시(黔西)현 진란(金蘭)진 와팡(瓦房)촌 하충(哈沖)조는 류충허(六沖河) 강가의 절벽 아래에 위치해 있다. 하충조의 아이들은 매일 절벽 위의 오르막길을 왕복해야만 화산 초등학교에 가서 공부를 할 수 있다. 28년간 절벽 위에 난 약4km 산길은 현지 먀오족 학생들의 힘들고 위험한 배움의 길이었다. 5월5일부터 하충조의 먀오족 동포들이 빈곤지원을 위해 현 소재지에 새로 지어진 진슈화두(錦繡花都) 안치마을로 이사를 가면서 아이들도 첸시현 제10초등학교에서 옮겨가서 공부를 하고 있다. 이제 아이들의 등굣길은 약 2시간의 고생스러운 절벽 산길을 걸어서 30분이면 갈 수 있는 도로로 변했다. 등굣길이 천연 요새에서 탄탄대로로 바뀌면서 하충조 마을 주민 몇 세대가 오르내린 절벽 등굣길은 역사가 되었다. [촬영/신화사 기자 어우둥취(歐東衢)]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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