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체험...평양 국제마라톤대회 김일성경기장서
[ 2018년 04월 12일 07시 01분   조회:11808 ]

제29회 만경대상 국제마라톤대회가 지난 8일 평양에서 개최됐다. 

◆ 가장 아름다운 계절, 김일성경기장 좌석 꽉 차

이번 대회는 많은 외국인 선수들의 참가를 이끌어냈고 수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김일성경기장은 빈자리 없이 가득 메워졌다.

당일 오전 9시 대회가 정식 개막됐다. 이번 대회는 프로팀과 아마추어팀 경기로 나누어 진행됐고 프로팀 경기는 일반 마라톤, 하프마라톤, 10km 마라톤으로 구성됐으며 아마추어팀 경기는 일반 마라톤, 하프마라톤, 10km 마라톤, 5km 마라톤으로 구성됐다.

프로팀 경기에는 700여 명의 조선 선수들 외에도 중국, 에티오피아, 캐나다, 우간다 등 6개 국가 1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아마추어팀 경기에는 46개 국가 600여 명의 마라톤 애호가들이 참가했다.

4월 초, 평양에 절기상 봄이 찾아오면서 출발선이자 결승선인 김일성경기장 옆 개선문 부근과 개선거리를 따라 활짝 핀 분홍색 꽃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일반 마라톤 노선은 개선거리, 창전거리 등 평양을 대표하는 거리로 구성됐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결승선 통과를 앞둔 시점에 경기장 중앙에 위치한 축구 경기장에서는 조선 국내 축구팀 경기가 펼쳐지고 있었다. 또한 경기장 대형 스크린에는 모란봉악단의 음악회 장면이 펼쳐졌다.

또한 경기장에서 조선 측이 드론을 이용해 경기 상황을 촬영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작년 조선에서 개최된 대형 대회 현장이나 대형 준공식 및 주요 행사 현장에서도 조선 매체에서 드론을 이용해 사진을 찍는 모습이 수차례 관측되기도 했다.

◆ 조선 남녀 선수 TOP3 석권

조선의 리강범 선수는 최종 2시간 12분 51초로 남자 일반 마라톤 1위를 차지했고 김혜성 선수는 2시간 27분 24초로 여자 일반 마라톤 우승을 차지했다. 남녀 2위와 3위 역시 조선 선수들이 차지하며 조선 선수들이 TOP3를 모두 석권했다.

◆ 외국인 선수: 조선에 온 것은 ‘꿈을 이룬 것’

영국 모 대학교 교수와 퇴직한 동료는 5km 대회에 참가했다. 경기를 마친 두 사람은 신화사(新華社) 기자에게 너무나 멋진 경험이었다고 전하며 김일성경기장의 웅장함, 친절하고 귀여운 관중들, 질서 있는 진행 등을 칭찬했다. 또한 그들은 줄곧 조선을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꿈을 이뤘다며 즐거워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온 한 마라톤 애호가는 10km 경기를 마치고 기자에게 “너무나 아름다운 하루네요. 평양은 너무나 아름다운 도시예요. 사람들도 모두 친절하고 많은 어린이들과 시민들이 응원을 해줘서 힘이 났습니다. 모든 것이 너무나 완벽합니다”라고 전했다.

베이징(北京, 북경) 출신의 왕리쥔(王立軍) 씨는 10km 경기에 참가했다. 그는 평양에서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이유를 체력단련과 조선 관광이라고 전했고 시민들이 응원을 하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다고 덧붙였다.

◆ 조선 공직자: “대회에 참가한 중국 선수들 환영합니다”

정성옥 조선마라톤협회 서기장은 1999년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조선인 최초로 국제대회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녀는 이번 대회를 김일성 탄신일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정식 대회이며 국제육상선수권대회 소속 대회라고 소개했다. 또한 올해 남녀 일반 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은 지난 대회보다 2분 정도 성적을 단축했으며 조선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전력을 다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성옥 씨는 이 대회를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조선과 세계 우호 국가들과의 관계 발전을 위해 이후 더 많은 선수들과 애호가들이 평양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녀는 신화사 기자에게 “이번 대회에 많은 중국 마라톤 애호가들이 참가했는데 이후 더욱 적극적으로 조선-중국 간 스포츠 교류를 추진할 것이며 아시아가 세계 무대에서 더욱 많은 우승을 차지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조선 민족올림픽위원회 관계자인 리남철은 그녀의 말이 끝나자 “중국 선수들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했다. (번역: 은진호)

신화국제톱기사 위챗 공식계정/인민망

스포츠 뉴스 더보기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28
  • 조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로동당 창건(10월10일) 73주년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노동당 창건 73돌에 즈음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시었다...
  • 2018-10-12
  •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한 야오밍(姚明)이 지난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체육성의 초청에 따라 중국 체육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을 찾았다.  이날 야오밍과 중국 체육대표단이 조선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조선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
  • 2018-10-11
  • 평양 10월 8일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은은 7일 조선을 방문한 미국 국무장관 폼페이오를 회견, 쌍방은 제2차 조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을 빠른 시일내에 개최키로 합의,그와 관련한 절차적문제들과 방법들에 대하여서도 론의했다.신화넷
  • 2018-10-10
  • 사진 크게보기 지난 6일 평양 중앙동물원을 찾은 엄마와 아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지난 5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10·4선언 11주년기념 민족통일대회'를 취재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과 방북했던 취재단이 7일 북한의 사진들을 공개했다.  ...
  • 2018-10-08
  • 조선반도 남북 정상 내외는 20일 오전 10시20분께 케이블카를 타고 장백산(백두산)천지를 둘러보았다.한국 청와대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두 정상 일행은 오전 10시10분 케이블카를 타고 10시20분쯤 천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녀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녀사...
  • 2018-09-20
  • 김정은 조선 국무위원장과 한국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틀째인 19일 오·만찬을 모두 함께했다.   이날 오찬 메뉴는 4·27 판문점 회담 만찬에도 올랐던 옥류관 평양랭면이였다.    김정은 부인 리설주는 "판문점 회담으로 평양랭면이 더 유명해졌다"고 했다. 그는 "판문점 연회때 ...
  • 2018-09-20
  • 남북 두 정상이 1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마주했다.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 만남이다.  첫 번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쪽으로 내려왔으나 이번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하늘길을 이용해 북으로 향했다. 이로써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평양 땅을 밟은 세 번째 대통령이 됐다...
  • 2018-09-19
  • 18일 오후 평양거리를 거니는 평양시민들. 세련된 옷차림의 여성(왼쪽)과 하늘색 뉴밸런스 운동화를 신고 시내를 오가는 시민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24시간 영업하는 커피숍부터 뉴밸런스 운동화를 신고 거리를 지나는 여학생까지….   1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남북정상...
  • 2018-09-19
  • 이번 남북정상회담 기간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녀사와 조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녀사의 ‘퍼스트레이디 외교’도 관심을 끌었다.   김녀사는 흰색 투피스를, 리녀사는 감색 투피스를 각각 차려입어 남북의 퍼스트레이디는 ‘블랙 & 화이트’의 선명한 대조를 이뤘다. &...
  • 2018-09-19
  • 김정은 조선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녀사와 함께 1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영접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위원장도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 때 공항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직접 영접한바 있다. 문대통령과 김위원장은 악수를 한뒤 포옹을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김정숙 녀사와도 악수를...
  • 2018-09-18
  • 2018년의 조선의 거리 풍경은 어떠할가? 어떤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을가? 옷은 어떻게 입었을가?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을가? 금년 7월,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신의주화장품공장을 시찰하는 장면 /중국신문넷에서 얼마전 조선기자동맹 중앙위원회의 초청을 받고 중국신문넷 기자가 조선을 방문, 평양거...
  • 2018-09-13
  • 횃불을 든 조선 청년들이 10일 오후 평야 김일성광장에서 정권수립 70주년을 축하하며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타스=연합뉴스]  조선이 정권수립 70주년(9·9절)을 맞아 지난 9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대적인 군사퍼레이드와 오후에는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을 선보인 데 이어 10일 저녁에는 청년들...
  • 2018-09-12
  • 9월 9일, 조선은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빛나는 조국’ 대형 집단체조를 거행하였다.     '해 솟는 백두산'을 시작으로 '사회주의 우리 집', '승리의 길', '태동하는 시대', '통일삼천리', '국제친선장' 등의 장으로 구성됐고 "당의 영도따라...
  • 2018-09-11
  • 조선은 9일 평양에서 성대한 열병식과 군중퍼레이드를 진행해 건국 70주년을 열렬히 경축했습니다. 김정은 조선 최고령도자가 당과 정부, 군 책임자들을 인솔해 행사에 참석했으며 세계 각지에서 온 수백명의 외빈과 조선주재 각국 사절, 해외 조선인대표들도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열병식 시작전 김영남 조선최고인민회의...
  • 2018-09-10
  • 조선 하면 중국의 70년대를 떠올리지만 사실 최근 조선은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건국 70주년을 맞는 조선의 모습을 6일 카메라에 담았다. 평양거리에는 고층건물이 우후죽순마냥 일떠섰고 거리 환경이 산뜻했다. 많은 이들이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중국처럼 폰만 들여다보는 이는 극히 드물었다. 환구넷 
  • 2018-09-07
  • 조선•한국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지난 20일 조선 금강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2년 10개월 만에 개최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이자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양국 지도자가 체결한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는 의미 있는 행사이다. 신화사/인민망 8월21일 한조제21차리산가족 상봉모임이 두번째날을 맞이...
  • 2018-08-22
  • 한국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충남 천안 국립망향의동산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 위안부 피해 생존자 김경애 등 할머니에게 다가가 허리굽여 인사했다. 김 할머니는 문 대통령의 볼을 만지며 반가움을 표했다. 봉황넷
  • 2018-08-15
  • 7월 18일 한국 선수 서효원(오른쪽)과 조선 선수 김송이가 함께 예선에 나섰다. 당일, 한국 대전에서 열리는 2018 국제 탁구 연맹 월드 투어 코리아오픈 여자 복식 예선 중 한국 선수 서효원과 조선 선수 김송이가 우즈베키스탄의 올가 킴-레지나 킴 조를 3-0으로 완파했다.신화망 
  • 2018-07-19
  •   올해 4월 27일 조한 정상이 판문점에서 회담을 진행할 때,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은은 한국 대통령 문재인에게 평양에서 가져온 랭면을 맛보게 했다. 이로 하여 평양랭면은 순식간에 글로벌 핫 키워드로 되였으며 조선 지도자들이 외빈을 초대할 때 늘 랭면을 만드는 옥류관도 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날리게 되였다. ...
  • 2018-07-11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