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 발 묶인 이라크 모술 피난민
[ 2016년 10월 26일 09시 31분   조회:8948 ]

IS 폭력· 이라크군 탈환전 피해 시리아로
시리아는 IS 잠입·테러 우려해 총쏘며 저지
시가전·인간방패 피해 대탈출 땐 위기 증폭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을 탈출한 주민들이 북서부 시리아 국경 지대의 사막에 갇힌 채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이들 이라크 난민은 시리아 하사카 지역에 있는 유엔의 ‘알홀 난민캠프’로 가기 위해 국경을 넘으려다 라잠 알살리바 검문소에서 발이 묶여 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옷가지와 생필품 가방을 싸들고 아이들과 함께 이슬람국가가 매설한 지뢰와 저격수들의 총격을 피해가며 200㎞를 걸어온 참이다.
 
그러나 시리아 국경 수비대는 총을 쏘며 이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 이슬람국가 정찰병이나 자살폭탄 공격자일 가능성을 우려해서다. 실제로 이곳에선 시리아 국경 경비군과 이슬람국가 무장세력이 번번이 소규모 교전을 벌인다고 한다.
 
이슬람국가의 끔찍한 폭력, 그리고 이라크 정부군의 임박한 모술 탈환 전투를 피해 나온 이들은 접경국 난민캠프로 들어가지도 못한 채 전장 한복판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굶주림과 갈증에 지친 아이들은 임시천막 주변을 울며 배회하지만 뾰족한 수가 없다. 
 
이슬람국가는 종종 정찰병을 보내 난민들이 모인 지점을 확인한 뒤 포격을 한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난민은 “박격포탄 한 발이 떨어져 가족이 다쳤다. 밤낮으로 교전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모술에 남아 있는 친척들이 이슬람국가 집단에 보복을 당할까 두렵다며 카메라 앞에서 얼굴을 가렸다고 <아에프페> 통신은 전했다.
 
역시 보복을 우려해 이름을 감춘 또다른 난민은 “우린 전선 한가운데 있는데 아들이 열이 나 아프다”며 “왜 우리를 난민캠프에 받아주지 않느냐”고 한탄했다. 시리아 난민캠프 관리는 “보안수칙을 지켜야 한다. 다에시(이슬람국가) 대원들이 민간인을 가장해 잠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술 탈환 작전을 벌이고 있는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 자치정부군은 24일 모술 동쪽 10㎞ 지점까지 진격했다. 시가전과 인간방패를 피해 앞으로도 수십만명의 피난민이 모술을 탈출할 것으로 보여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우려도 더욱 커지고 있다. 조일준 기자

한겨레

파일 [ 2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631
  • 8월 6일 메일리데일의 보도에 의하면 당일, 호주 퍼스의 기차역내에서 한 남성의 다리가 렬차와 플래트홈사이에 끼우는 사고가 발생, 렬차를 기다리던 승객들은 이를 발견한뒤 기차역의 사업일군들과 함께 무게가 90톤에 달하는 렬차를 밀어 이 남성이 성공적으로 탈출할수 있도록 도왔다. 봉황넷/ 조글로미디어
  • 2014-08-07
  •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남부 문시간지 지역 파드마 강에서 4일(현지시간) 발생한 려객선 피낙6호 침몰사고로 127명(4일 오후 3시 30분 집계)이 숨진것으로 추정된다.  직접 수영을 하거나 린근 주민에 구조되는 등으로 생존한 이는 110명인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국은 지금까지 피낙6호의 전체 탑승객과 정확한 실종...
  • 2014-08-06
  • 8월 4일 프랑스 AFP 통신사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독일,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 벨기에, 싱가폴, 영국 등 국가에서 8월 3일~4일에 제1차 세계대전 100주년을 맞아 각종 기념활동을 ...
  • 2014-08-05
  • 메일리데일이 8월 3일 보도한데 따르면 이태리 시실리의 마피아조직은 보통 자신의 신분을 로출하지 않고 비밀리에 행동하기로 유명하다. 허나 현대의 마피아조직은 전통을 타파하고 Facebook사이트와 같은 인터넷공간에 가명으로 자신의 신분과 부, 권세를 과시하기도 한다. 마피아의 두목 迪梅尼科·帕拉佐图는 자신...
  • 2014-08-05
  • 네팔 북부 산간 신두팔촉지역에 이틀간 계속된 폭우로 2일 오전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8명이 숨지고 300명이 실종됐다. 구조대는 잔해속에서 실종자를 찾고있지만 진흙더미와 린근 순코시강의 높은 수위때문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주택 70채가 토사에 휩쓸리면서 사망자와 실종자가 다수 발생, 이번 산사태로 토...
  • 2014-08-03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트럭에 실려가던 기린이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다리와 충돌해 숨졌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동물학대 반대 운동가들은 이번 일에 강력히 항의하며 진상 파악에 나섰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께(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 린근의 N1 고속도로에서 트럭에 실려가...
  • 2014-08-01
  • 영국의 촬영가 Andy Murch가 바다에 잠수하여 바다의 포식가 죠스를 촬영했다. 촬영하는 내내 촬영가는 아무런 보호장비도 하지 않았다. Andy Murch는 상어는 아주 아름다운 동물이라고 하면서 사람들이 그들을 오해하고 있다고 했다. 봉황넷/ 조글로미디어
  • 2014-07-31
  • 메일리데일 7월 29일 보도에 의하면 수니파반군 ISIS가 학살화면을 공개하면서 라마단의 금식해제일을 경축했다. 화면에는 포로들을 포위체포, 압송, 처단하고 폭발테러를 하는 장면들이 담겨있다. 36분분량의 동영상에는 수백명의 사람들이 살해되는 장면이 담겨있어 질타를 받고 있다. 봉황넷/ 조글로미디어
  • 2014-07-30
  • 7월 27일, 이상 기류가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습격했다. 로스앤젤래스의 한 해변가에 있던 14명이 낙뢰를 맞아 8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2명이 병세가 위중, 그중 한명은 숨졌다. 봉황넷/ 조글로미디어
  • 2014-07-29
  • 26∼27일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제2회 신촌물총축제'가 도심속 상쾌한 샤워파티를 선사했다. 올해는 물총축제에 참가하는 소비자들이 도심에서 '스프라이트 샤워'를 보다 다채롭게 즐길수 있도록 물총축제와 련계한 흥미진진한 이벤트가 선보였다.  대규모 물총싸움을 할수 있는 '스프라...
  • 2014-07-29
  • 미국의 한 사이트에서 7월 24일 보도한데 따르면 인도 뉴델리에 "Tihar Food Court"라는 이름의 한 식당이 일전 오픈했다. 겉보기는 여느 식당이나 별 차이가 없지만 사실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아주 특별하다고 한다. 그들은 모두 복역중에 있는 살인범들, 사실 이 식당은 남아시아에서 제일 큰 감옥인 Tihar pris...
  • 2014-07-28
  • 7월 24일 116명의 탑승객을 태운 알제리항공회사의 AH5017편 려객기 한대가 리륙 50분뒤 련락이 두절되였다. 이 려객기는 이미 네팔에 추락된것으로 확인되였지만 아직까지 알제리 관변측은 이 소식을 실증하지 않았다. 려객기가 련락두절된 지점은 말리 경내로 말리와 알제리의 국경지역이다. 당시 려객기는 알제리와 거리...
  • 2014-07-24
  • 현지시간 7월 23일, 방콕(泰国曼谷)에서 미국 남성 Andy Lewis가 55층높이의 고층건물우에 설치한 바줄을 타고 1시간 5분동안 169미터를 걸어 기네스기록을 돌파했다. 국제넷/ 조글로미디어
  • 2014-07-24
  • 아시아청년녀자배구시합에서 카자흐스탄의 182센치의 키에 미모를 자랑하는 Altynbekova Sabina선수가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17세의 그는 다리길이만 무려 120센치로 하루새에 팬들이 급증했다고 한다. 신화넷/ 조글로미디어
  • 2014-07-24
  • 말레이시아 항공 MH17에 탑승한 아이는 도합 80명, 이중에 3명은 아직 "안녕하세요"라는 말조차 해보지 못한 영아들이다. 그들의 미소는 영원히 사진속에 머물러 가족들에게 슬픔을 주고있다. 봉황넷/ 조글로미디어
  • 2014-07-23
  •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장악지역인 토레즈 인근 그라보보 마을 벌판에서 19일(현지시간) 격추된 말레이시아항공 려객기 탑승자들의 시신들이 비닐자루에 담겨져있다. 30도의 폭염에 비닐자루까지...사망자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은 아프기만 하다.  중국넷/조글로미디어  
  • 2014-07-22
  • 영국 데일리메일에 의하면 7월 20일은 올들어 영국의 제일 무더운 하루였다. 많은 지역의 최고기온이 30도를 육박했다. 밤장막이 드리운 후 영국과 아일랜드의 부분지역에 갑자기 번개가 몰아쳤다. 하늘에 한가닥 한가닥의 불빛을 휘뿌리는것이 마치 레이저쇼를 방불케했다. 중국청년넷/ 조글로미디어
  • 2014-07-22
  • 인도 남부 방갈로르의 한 유명 학교에서 6살 녀아가 학교 체육 교사와 경비원 등 두 명에게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중국넷이 영국 BBC 방송을 인용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2일 발생했지만 피해 학생의 부모는 며칠 전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해 병원에 데려갔다가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이 같은 사실이...
  • 2014-07-21
  • 7월 19일, 영국 황실공군홍전비행표현팀이 法恩伯勒航展에서 비행표현을 하고있다.  수많은 항공애호가들이 런던 서남쪽의 작은 진(法恩伯勒)으로 몰려들어 화려한 비행표현을 관람했다. 신화넷/ 조글로미디어  
  • 2014-07-21
  • 말레이시아 항공 MH17려객기가 우크라이나 동부에 피격돼 추락하던 날, 현지 한 26살난 청년의 집 침실에 시체 한구가 천정에 구멍을 내며 떨어졌다. 당시 그 참혹한 모습을  사진작가 Jerome Sessini가 아주 랭정하게 현장모습 그대로 카메라에 담았다.  광명넷/ 조글로미디어
  • 2014-07-20
‹처음  이전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