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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핀란드에 도착한 이라크 출신 난민 수천 명이 망명 신청을 포기하고 본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런 결정을 내린 사람들은 귀환 이유로 가족 문제와 핀란드 생활에 대한 실망 등을 언급했다.
지난해 핀란드의 문을 두드린 망명 희망자들 가운데 거의 3분의 2는 이라크 청년이었다. 그런데 이들이 이제 생각을 바꿔 먹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핀란드는 다음 주를 시작으로 전세 항공편을 띄워 이들을 본국으로 수송할 예정이다.
헬싱키에서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한 남성은 “어떤 사람들은 이곳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고 너무 추우며 핀란드에서 환영 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많다”고 말했다.
핀란드는 2015년부터 망명 신청을 최대 2만 명 기각하려고 준비해 왔다. 하지만 자발적 귀환자가 속출함에 따라 그 같은 목표치는 크게 낮춰질 가능성이 있다.
핀란드 내무부의 고위 관리 파이비 네르크는 “귀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모든 망명 희망자에게 자발적 귀환과 가능한 재정 지원에 관한 안내가 이뤄지고 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하지만 이라크인 귀환자 대부분이 자비로 항공료를 지불하거나 헬싱키의 이라크 대사관에서 도움을 받는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글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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