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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유명 란제리 회사가 내놓은 '리본 란제리'가 화제다. 유럽은 물론 아시아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 란제리의 이름은 'Unwrap Me'다. '나를 풀어주세요'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란제리는 폭이 넓고 길이가 긴 리본의 형태다.
과연 '이 단순한 리본이 란제리가 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은 사진을 보는 순간 싹 사라진다. 여성 신체의 주요부위를 리본으로 감싸고 가슴 부위에서 매듭을 지어주면 끝이다. 선물상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본형 매듭이다. 매듭을 풀어주면 한번에 벗겨진다. 이름에 딱 들어맞는 컨셉으로 '연인들의 아주 특별한 이벤트를 위해 제작되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리본 란제리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여성을 상품화 한 저급한 발상의 제품이라고 맹비난을 퍼붓는 측이 있는가 하면, 특별한 날, 연인들을 위한 아주 기발한 상품이라며 환영하는 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논란은 되고 있지만 현재 이 란제리는 연말 연시를 맞아 꾸준히 판매가 늘어났다고 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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