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중국 베이징(北京) 도심에서 비키니 차림의 여성 모델 10여 명이 홍보활동을 벌여 전 세계적으로 화제다. 온라인 공간에선 이들의 행위가 미풍양속을 해치는 저속한 판촉활동이라는 의견과 시선을 사로잡는 프로젝트라는 의견 등 ‘갑론을박’이 진행 중이다.
4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낮 시간대에 노출이 심한 검은색 비키니를 입고 하이힐을 신은 채 베이징 젠와이(建外)소호 등 번화가를 활보했다. 이들의 몸엔 모바일 앱(APP)을 사용해 달라는 문구와 QR 코드가 그려져 있었다.
쌀쌀한 날씨에 반라의 여성들이 거리에 나서자 시민들은 스마트폰으로 함께 사진을 찍는가 하면 일부는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이들의 활동은 오래 가지 않았다. 거리의 보안요원들은 이들을 제지했고, 베이징 공안은 업체와 참가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국 법률전문가들은 업체의 이 같은 판촉활동이 ‘광고법상’ 미풍양속을 해치는 저속한 행위에 해당한다며 처벌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이 외신에 잇따라 오르자 전 세계 네티즌들도 이들의 행위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 쏟아내고 있다.
앞서 베이징에서는 지난 7월 외국 남성 모델을 동원한 유사한 형태의 판촉 활동이 벌어져 논란을 빚었다. 당시 ‘스파르타 전사’를 연상시키는 반라의 외국남성 수십 명이 거리를 활보하며 식품 홍보를 하다 공안에 저지를 당한 바 있다.
파일 [ 9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