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전 대통령에 사형언도뒤, 2명 판사 1명 검사 피살
[ 2015년 05월 18일 09시 20분   조회:12178 ]

- 무슬림형제단 105명에게도 사형
- 지지자들 법원 판결 강력 반발


탈옥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무함마드 무르시(사진) 전 이집트 대통령에게 16일(현지시간) 사형이 선고됐다. 무르시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은 이번 선고에 강력히 반발하며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집트 법원은 2011년 초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로 혼란한 틈을 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도움을 받아 교도소를 탈옥하고 경찰을 공격한 혐의로 기소된 무르시 전 대통령에게 이날 사형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무르시는 이번 1심 판결에 항소할 수 있다. 이집트 법원은 이와 함께 무르시의 정치적 기반인 무슬림형제단 지도자 카이라트 엘샤테르 등 105명에게도 사형을 선고했다. 이집트 법원은 이번 사형 판결을 종교 최고지도자(무프티)에게 보내 최종 결정을 받게 된다. 최종 결정은 다음 달 2일 내려진다.

이번 선고 직후 무슬림형제단과 무르시 지지자들은 강력 반발했다. 터키 이스탄불에 머무는 무슬림형제단 간부 아므르 다라그는 "이번 선고는 정치적 판결"이라며 "국제사회가 이번 선고를 제지해야 한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이날 재판이 열린 카이로 외곽 경찰학교 주변에서는 무르시 지지자들이 모여 "군사 정권 퇴진" 등을 외쳤다.

이와 함께 시나이반도에서는 사형 선고 몇 시간 뒤 2명의 판사와 1명의 검사가 피살됐다고 AFP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 검찰에 따르면 2011년 초 이집트 전역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을 때 무르시는 무슬림형제단 간부 30여 명을 포함해 재소자 1만 1000명과 함께 교도소를 탈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무슬림형제단과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이슬람주의 재소자들을 탈옥시키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무르시는 재판 도중 '지역 주민이 교도소 문을 열어줬다'며 무슬림형제단과 하마스, 헤즈볼라 등의 개입을 부인해 왔다. 무르시는 이집트 첫 자유경선으로 치러진 2012년 6월 대선에서 승리해 대통령에 당선됐지만 1년 만인 2013년 7월 압델 파타 엘시시 현 대통령의 군부 쿠데타로 실각했다.

앞서 이집트 형사법원은 지난달 21일 1심에서 2012년 12월 벌어진 반정부 시위의 참가자들을 불법 체포·고문한 혐의로 무르시에게 징역 20년을 내렸다.

1975년 카이로대 공과대학을 졸업한 무르시 전 대통령은 2011년 시민혁명 전까지 이집트 최대 이슬람 조직 무슬림형제단 간부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1995년 하원의원에 처음 당선됐고 2005년 부정 선거에 항의하는 시위를 주도한 개혁주의 판사들을 지지한 혐의로 그다음 해 구속돼 7개월간 복역했다. '아랍의 봄' 여파로 이집트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한창이던 2011년 1월 무슬림형제단 간부들과 함께 또다시 체포돼 교도소로 보내졌지만 반정부 시위 확산으로 정국 혼란이 지속할 때 교도소를 빠져나온 그해 4월 대통령에 당선됐다. 하지만 집권 1년만에 실각하면서 사형선고까지 받는 등 초라한 신세로 전락했다. 국제신문

파일 [ 7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631
  • 레바논으로 넘어간 이스라엘 독수리가 '간첩'으로 몰려 생포됐다. 2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이스라엘에서 서식하던 독수리가 이웃 국가 레바논으로 날아갔다가 주민들에게 붙잡혔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페이스북에서 독수리 게시물을 본 사람들이 전화를 걸어 독수리가 잡혀 있...
  • 2016-02-01
  • 푸에르토리코(波多黎各)의 한 남성은 알콜과 약을 같이 복용해 사망에 이르렀다. 그가 도박을 아주 좋아하는것을 알고있는 그의 가족은 그에게 아주 황당하고 이색적인 장례식을 치뤄주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1월 26일 전했다. 바로 그의 시신을 도박테이블앞에 앉혀주어 마지막으로 그가 한번만 더 "게임을 하게" 해주...
  • 2016-01-28
  • 지난 21일(현지시간) 밤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해변 식당에서 총기란사 사건이 발생해 20명 이상이 숨졌다. 소말리아 극단주의 무장조직 알샤바브 조직원 5명이 폭탄을 터뜨리고 총기를 란사했다. 외신에 따르면 소말리아 치안당국 관계자는 괴한들이 이날 늦은 시각에 식당에서 폭탄을 터뜨리고 내부를 점령했으며 ...
  • 2016-01-23
  • 한 스웨덴 의사가 직접 제작한 '지하 감옥'에 여성을 감금한 뒤 지속적으로 성폭행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범인이 피해자를 수년간 감금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스웨덴에 거주하는 한 38세 남성은 지난해 9월 알고 지내던 30대 여성에게 수면제를 주입한 딸기를 ...
  • 2016-01-18
  • 영국 데릴리메일의 1월 13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한 남성스타는 애인과 함께 뉴기니아섬으로 관광을 떠났다가 식인족에게 랍치되여 하마트면 죽을번 했다. 이들은 식인족들이 부주의 하는 틈을 타 도망을 쳤던것이다. 외국으로 관광을 떠나려면 관광지의 인무화에 대해 일정한 료해가 있어야 한다. 상술한 두 련인처럼 무...
  • 2016-01-14
  • 1월 8일 당일 새벽,멕시코 해군과 련방경찰은 시날로아주(锡那罗亚州) 로스모치스시(洛斯莫奇斯市) 여러구역내에서 한차례 련합검거를 벌이였다.그들은 탈옥범인 마약왕 구스만(古斯曼)을 검거했으며 검거과정은 11일 멕시코 방송사 텔레비사를 통해 공개되였다. 봉황넷
  • 2016-01-12
  • 필리핀 최대 종교행사에서 수천명의 사람들이 기적을 경험하기 위해 모인 도중 2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크게 다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AFP통신은 필리핀 경찰 발언을 인용해 9일(현지 시간) 마닐라에서 개최된 '블랙 나자렌' 축제에서 2명이 사망하고 55명이 골절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다고 보도했다...
  • 2016-01-11
  • 그리 젊지도 늙지도 않은 한 53세의 탐험가가 있다.그는 약 반년이란 기나긴 시간을 허비해 끝내  태평양을 횡단하는데 성공했다. 존 비든이라 불리우는 영국 탐험가는 2015년 6월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해 12월 27일 오스트랄리아의 한 해안도시에 도착했다. 그는 6메터에 달하는 배로 209일동안...
  • 2016-01-04
  • 요즘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도 스모그가 덮쳤다.이러한 스모그 날씨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봉황넷
  • 2015-12-30
  • 2015년 12월 28일 오스트랄리아 한 유명 보모는 자신의 호화스러운 생활을 다른 보모들과 함께 하였다.그들은 개인별장에 머무를 뿐만아니라 명품옷을 사입고 개인전용기를 리용하는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있다.   지난 몇년간 그녀는 수많은 영화배우와 스포츠스타들의 고용보모였다.그들은 계약을 체결해 사생활...
  • 2015-12-29
  • 영국 정부가 전례없는 홍수에 대처하기 위해 병력을 추가 파견한다고 AF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이날 개최한 비상정부위원회(COBRA ) 화상회의 후 이같이 결정했다.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발생한 전례없는 홍수로 영국 역사적 관광도시 요크를 포함한 잉글랜드 북부 지...
  • 2015-12-28
  • 일전 미국 디트로이트(底特律)의 한 경찰국에서 7살짜리 꼬마가 국장으로 임명되였다.이 경찰국은 일년에 한번씩 "일일국장"이라는 활동을 하고있는데 이 아이가 당선된것이다. 이 아이는 디트로이트 경찰국 중위의 아들이며 국장으로 임명되기전 250딸러의 성탄절용돈을 현지 경찰국에 기부하기도 했다.그는 또 아버지 뒤를...
  • 2015-12-28
  • 12월 24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남부지방의 한 종합병원에서 대형화재가 일어났다. 이번 화재로 인해 31명이 목숨을 잃었고 107명이 부상을 당했다.   당지 민방국 대변인은 당일 새벽 2시 10분경 이 병원의 응급실과 1층 부유과에서 대형의 화재가 일어났다고 전했다.그들은 즉시 소방대원과 소방차를 투입해 화재진압에...
  • 2015-12-25
  • 12월 23일 영국《데일리메일》(每日邮报)은 미국 대통령 오바마이 가족들을 데리고 하와이로 크리스마스 휴가를 떠났다고 전했다. 이들이 묵은 별장 또한 공개되여 화제가 되고있다. 오바마는 보통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내며 골프를 치거나 피크닉을 즐기기도 한다.  해변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등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 2015-12-25
  • 요즘 인터넷 개인 방송이 유행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통해 네티즌들과 교류를 한다.   일본의 한 소녀는 자기 방에서 춤을 추며 개인방송을 하고있었다.이때 갑자기 그녀의 어머니가 문을 열고 들어온것이다.딸의 춤추며 노래하는 딸의 모습에 어머니는 깜짝 놀랐다. 엄마의 놀란 표정이 또한 웃겨 화제가 되...
  • 2015-12-24
  • 덩치 큰 녀성이 한 남성에게 뺨을 날리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혔다.   12월 20일 보도에 의하면 모로코(摩洛哥)의 길거리에서 한 남성이 덩치 큰 녀성의 엉덩이를 만지다 뺨을 맞은것이다. 그녀는 누군가 자기의 엉덩이를 더듬는것을 직감하고 바로 뺨을 날렸고 남성은 피할사이 없이 당장에서 쓰러졌다. 그녀의 덩치가...
  • 2015-12-23
  • 지난 16일 포토뉴스에 IS가 예지디족 녀인들을 잡아다 어떤 곳에 처넣는가를 공개한 사진이 있다 (IS가 녀자들을 이런 곳에 감금해...). 보다싶이 예지디족은 잡혀가면 짐승만도 못한 삶을 살게된다.   여기 한 예지디 족 소녀가 있다. 그녀는 이라크에서 IS테러분자들에게 노예로 잡혀갔었다.그녀는 유엔안...
  • 2015-12-22
  • 당지시간 12월 15일 인도의 한 야생동물보호구 Gulma지역에서 한 렬차와 한 마리의 암코끼리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인해 렬차는 탈선하였고 코끼리는 즉사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것으로 전해졌다.   봉황넷
  • 2015-12-16
  • 12월 14일 외신에 따르면 시리아 북부사막의 이 굴은 IS가 예지디족 부녀들을 잡아다 감금하는 지하감옥이라고 한다.이 지하감옥은 매우 좁은 공간에 10여명의 예지디족 부녀들이 감금되여 노예생활을 해야했다고 한다. 벽에는 그녀들이 여기에 잡혀오기 전 행복한 생활을 그리며 남긴 추억의 글들을 발견할수 있다. 봉황넷...
  • 2015-12-16
‹처음  이전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