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전 대통령에 사형언도뒤, 2명 판사 1명 검사 피살
[ 2015년 05월 18일 09시 20분   조회:12229 ]

- 무슬림형제단 105명에게도 사형
- 지지자들 법원 판결 강력 반발


탈옥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무함마드 무르시(사진) 전 이집트 대통령에게 16일(현지시간) 사형이 선고됐다. 무르시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은 이번 선고에 강력히 반발하며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집트 법원은 2011년 초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로 혼란한 틈을 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도움을 받아 교도소를 탈옥하고 경찰을 공격한 혐의로 기소된 무르시 전 대통령에게 이날 사형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무르시는 이번 1심 판결에 항소할 수 있다. 이집트 법원은 이와 함께 무르시의 정치적 기반인 무슬림형제단 지도자 카이라트 엘샤테르 등 105명에게도 사형을 선고했다. 이집트 법원은 이번 사형 판결을 종교 최고지도자(무프티)에게 보내 최종 결정을 받게 된다. 최종 결정은 다음 달 2일 내려진다.

이번 선고 직후 무슬림형제단과 무르시 지지자들은 강력 반발했다. 터키 이스탄불에 머무는 무슬림형제단 간부 아므르 다라그는 "이번 선고는 정치적 판결"이라며 "국제사회가 이번 선고를 제지해야 한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이날 재판이 열린 카이로 외곽 경찰학교 주변에서는 무르시 지지자들이 모여 "군사 정권 퇴진" 등을 외쳤다.

이와 함께 시나이반도에서는 사형 선고 몇 시간 뒤 2명의 판사와 1명의 검사가 피살됐다고 AFP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 검찰에 따르면 2011년 초 이집트 전역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을 때 무르시는 무슬림형제단 간부 30여 명을 포함해 재소자 1만 1000명과 함께 교도소를 탈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무슬림형제단과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이슬람주의 재소자들을 탈옥시키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무르시는 재판 도중 '지역 주민이 교도소 문을 열어줬다'며 무슬림형제단과 하마스, 헤즈볼라 등의 개입을 부인해 왔다. 무르시는 이집트 첫 자유경선으로 치러진 2012년 6월 대선에서 승리해 대통령에 당선됐지만 1년 만인 2013년 7월 압델 파타 엘시시 현 대통령의 군부 쿠데타로 실각했다.

앞서 이집트 형사법원은 지난달 21일 1심에서 2012년 12월 벌어진 반정부 시위의 참가자들을 불법 체포·고문한 혐의로 무르시에게 징역 20년을 내렸다.

1975년 카이로대 공과대학을 졸업한 무르시 전 대통령은 2011년 시민혁명 전까지 이집트 최대 이슬람 조직 무슬림형제단 간부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1995년 하원의원에 처음 당선됐고 2005년 부정 선거에 항의하는 시위를 주도한 개혁주의 판사들을 지지한 혐의로 그다음 해 구속돼 7개월간 복역했다. '아랍의 봄' 여파로 이집트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한창이던 2011년 1월 무슬림형제단 간부들과 함께 또다시 체포돼 교도소로 보내졌지만 반정부 시위 확산으로 정국 혼란이 지속할 때 교도소를 빠져나온 그해 4월 대통령에 당선됐다. 하지만 집권 1년만에 실각하면서 사형선고까지 받는 등 초라한 신세로 전락했다. 국제신문

파일 [ 7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631
  • 우크라이나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흑해연안도시 오우더싸에서 5월 2일 친정부파와 반정부진영 량측의 충돌이 발생하여 43명이 사망했다. 봉황넷
  • 2014-05-03
  •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4월 28일 프랑스 브르타뉴의 한 남성이 운전하는 행글라이더를 그들의 ‘엄마’로 여기며 매 비행 시마다 행글라이더 옆에 가지런히 대열을 맞춰 함께 비행하며 보호하는 기러기떼가 있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이 기러기떼의 주인은 프랑스 비행사 크리스티앙(Christi...
  • 2014-04-30
  • 인도 펀자브주 암리차르에서 27일(현지시간) 바라티야 요그 산스단(Bharatiya Yog Sansthan) 협회가 주최하는 요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단체로 요가 동작을 취하고 있다. 산스크리트어로 요가는 ‘결합’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몸과 마음, 영혼의 결합이 수행의 목적이었다.지난 1967년 4월 10일 설...
  • 2014-04-30
  • 4월 29일, 영국 70여명 녀성들이 한 스포츠용품상점에서 "매장내의 모유수유를 금지"한데 대하여 강하게 반발하고있다. 녀성들은 어린 자식들이 모유수유를 받는것은 아이들의 누려야 할 기본권리라면서 스포츠용품상점에서 공개적으로  모유수유를 하고있다. 봉황넷/조글로미디어
  • 2014-04-30
  • 지난달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MH370기에 대한 합동 공중 수색이 7주 만에 아무런 성과없이 종료됐다. 7개국 600여 명으로 구성된 합동수색팀은 29일(현지시간) 수색에 투입된 항공기 앞에서 잠시 엄숙하게 모두 모여 기념촬영을 마치고 해단식을 가졌다고 미국 CNN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다만, 이는 항공기를 이용한...
  • 2014-04-30
  • 볼테르 가즈만 필리핀 국방장관과 필립 골드버그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는 28일(현지 시각) 필리핀에 머무는 미국의 군사기지와 관련 시설, 부지를 공유하는 내용의 방위협력확대협정(EDCA)에 공식 서명했다.새 협정에 따르면 기존에 14일로 제한됐던 미군의 주둔 기간이 늘어나며, 병력의 규모에 관해서도 별도 조항을 두지...
  • 2014-04-29
  • 영국 "데일리메일" 은 영국옥스퍼드에서 며칠전 "터프가이(硬汉)" 경주를 벌렸다고 4월 26일 보도하였다.  1987년 시작한 터프가이 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힘든 레이스 중 하나로 알려졌으며 참가자중 약 3분의 1이 중도 탈락한다. 이번 레이스 진행거리는 19.3km에 달했으며 극한의 코스로 난이도가 상당한...
  • 2014-04-29
  • 지난 4월 26일 점심, “2014 제5기 항주 궁수운하미식절”의 하이라이트인 “바베큐연회”가 항주 경항대운하변의 미식거리에 등장했다. 총 138개의 음식상을 이어 총길이가 450메터에 달하는 연회상은 육류, 떡류를 비롯해 17가지 음식이 등장했다.  해당 연회석에서는 100여명 료리사들의 ...
  • 2014-04-28
  • 현지시간 2014년 4월 27일 우크라이나 슬로뱐스크에서 크라마토르스트관병들이 3명의 우크라이나 안전국 특종부대 관병을 체포하였다. 체포된 우크라이나 관병들은 바지를 벗긴채로 고문을 당했으며 크라마토르스트관병들은 그 모습을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보여줬다. 봉황넷
  • 2014-04-28
  • 25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동맹의 향후 발전방향과 핵실험 위협을 포함한 북한 관련 문제, 동북아시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공문서용 인장인 `준명지보` 등 국보급 문화재 9점을 반환했다.뉴시스, 뉴스1
  • 2014-04-26
  • 남수단 벤티우 주민들이 반군의 공격에 대비해 피난하였지만 반군에게 학살당했다. 이 참사는 반군이 남수단의 원유 중심지인 벤티우를 재탈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피신처는 안전할 것이라 믿었지만 이내 무장한 사람들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주민들의 돈과 휴대전화를 뺏고서 총을 쏘기 시작했다. 희생자 대...
  • 2014-04-24
  • 4월 23일 영국 "데일리메일" 은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3명 녀동성애자가 2013일 8월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하였다.  2사람이 가정을 이룬다는 통상적인 관념을 타파한 이들은 3인이 한 가정을 이루었다. 결혼한 이들은 체외수정을 거쳐 임신하는데 성공하였다. 30살의 다이얼, 27살의 지텅, 34살의 푸린인 이 세 녀성...
  • 2014-04-24
  • 브라질 상파울로 글리세리오 고가교 밑에서 3월 14일(현지시간) 인부들이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고 있다. 여성 인부가 재활용 쓰레기 묶음 위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공식 조사에 따르면 브라질은 매일 25만 톤의 쓰레기가 나온다. 그 중 상파울로에서 1만9천여 톤에 달하는 가장 많은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다. '카...
  • 2014-04-24
  • 인도 뉴델리에서 22일(현지시간) 한 커플이 전통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신부가 메헌디(Mehendi, 염료문신)를 한 양손을 모으고 있다. 한 여성이 신랑의 이마에 손을 대고 행복을 기원하고 있다.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이 춤을 추고 있다. [신화통신=뉴시스]         
  • 2014-04-23
  •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21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복면을 한 학생 시위대는 카라카스의 주요 고속도로를 차단한 채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발사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국기를 든 시위자는 경찰이 던진 최루탄을 되던지고 있다. 시위자들이 경찰을 향해 폭죽...
  • 2014-04-23
  • 아르헨띠나 미주통 4월 20일 보도에 의하면 아르헨띠나 코르도바에서 마라톤시합이 있었다. 27살 나는 남성이 마라톤을 다 뛰고 금메달을 안게 되였다. 시상대에 올라서 상을 받던 마라톤 챔프는 갑자기 쓰러지면서 사망하였다. 병원에 호송하면서 구급치료를 받았지만 효험을 보지 못하고 사망하였다. 주최측에...
  • 2014-04-23
  • 4월 21일, 워싱턴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제136회 부활절 닭알굴리기대회에서 오바마대통령은 아이들에게 야수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300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음악감상, 체육, 료리, 이야기, 닭알 굴리기 등 다양한 행사로 이어졌다.  봉황넷/조글로미디어  
  • 2014-04-22
  • 스페인 남서부 서블의 마에스트란사 투우장에서 20일(현지시간) 투우 경기가 열렸다. 스페인 출신 투우사 마누엘 에스크리바노가 넘어지자 소가 공격하고 있다. 경기를 지켜보던 한 남성이 투우장에 난입해 소를 흥분시키고 있다. 경찰과 경기 관계자들이 경기장에 난입한 남성을 제지하고 있다.같은 날 스페인 말라가 말라...
  • 2014-04-22
  •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주 포토뉴스들 사진 모음이다. 조선이 4월 15일 태양절로 축제의 분위기였다면 한국은 세월호 침몰로 한국이 통곡하고 있다. 중신넷
  • 2014-04-21
  • 인도의 63세에 나는 한 부자는 해관의 눈을 피하기 위하여 금 12덩어리를 삼키고 귀국하였다. 해관을 무사히 넘은 그는 갖은 방법을 다해서 금을 꺼내려 했지만 속수무책이였다. 토해내려고 해도 안되고 변으로 내보내려고 해도 안되고 위속에 둥지를 틀은 금덩어리들은 끔적않고 움직이지 않았다. 복통을 느낀 그는 결국 ...
  • 2014-04-21
‹처음  이전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