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기 탑승 안한,못한 천운의 가족들 화제
[ 2014년 12월 30일 12시 37분   조회:11532 ]

(서울=뉴스1) = 여러가지 사정으로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 QZ8501편에 탑승 못한 '천운의 가족'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비행기를 못타 발발을 동동 굴렀으나 결과적으로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살고있던 찬드라 수산토씨는 부인과 자녀 3명과 함께 당초 28일(현지시간) QZ8501편을 타고 싱가포르에 갈 예정이었다.

수산토 씨는 데일리 메일에 "아버지의 병세가 악화되면서 항공편을 취소했다"며 "아들인 크리스토퍼가 매우 실망을 했기에 항공기 예약을 취소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휴가를 지난 3월부터 계획했을 정도로 오랜기간 준비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동생이 겁에 질린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왔을 때 비로소 자신이 가까스로 사고를 피했다는 것을 알았다며 "나와 우리 가족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신 신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들은 어쩌면 여행, 휴가를 위해 가족들과 함께 탑승했을텐데 그 항공기가 실종됐다"며 "실종 항공기에 탄 승객에게는 매우 죄송하다. 다른사람들에게 베푸는 삶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항공기 출발 시간 변경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가족 역시 운좋게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아리 푸트로 카효노는 9명의 가족과 함께 해당 항공편에 탑승할 계획이였다. 10명의 대가족은 QZ8501편에 탑승하기 위해 오전 5시 30분에 주안다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들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항공기가 떠난 직후였다. 그는 항공기 출발 시간이 기존 7시 30분에서 5시 20분으로 변경됐다는 메일을 확인하지 못한 채 공항에 도착해 비행기를 놓쳤다.

항공사 측은 이들에게 다음 항공편을 통해 싱가포르로 갈 수 있도록 좌석을 제공키로 했으나 카효노 가족은 QZ8501 실종 보도를 접한 후 여행 계획을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반면 한때 한국계 가능성이 제기됐던 영국 국적의 최치만 씨는 항공기 출발 불과 몇 분을 앞두고 비행기 표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인도네시아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4좌석을 한꺼번에 구하지 못했다. 결국 부인과 아들은 앞서 항공편 좌석을 구입해 싱가포르로 갔으며 그와 싱가포르 국적의 2살배기 딸 조는 QZ8501편 항공편을 이용했다. 결국 자리가 가족의 운명을 갈라 놓았다.

영국 요크셔 훌에서 태어난 최 씨는 에섹스대학을 졸업했으며 알스톰 인도네시아 지사에서 근무중이다.
 
최 씨의 부모는 홍콩 출신의 이민자다.

한편 162명을 태운 에어아시아 8501편(기종 에어버스 320-200)은 28일 오전 5시20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소재 주안다공항에서 싱가포르로 출발한 뒤 이륙 후 2시간 30분 후인 7시55분 관제탑과의 교신을 마지막으로 실종됐다.

인도네시아 국립수색구조청의 타탕 자이누딘은 2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오전 8시) 에어아시아 여객기 수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국제온라인

파일 [ 1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631
  • 데니스 뮬런버그 보잉 최고 경영자(CEO·사진 가운데)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737MAX 항공기 추락 사태 관련 청문회에 출석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로 조난당한 유가족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보잉의 주력 항공기인 737MAX는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여객기 추락 ...
  • 2019-10-30
  • 미국 캘리포니아주 곳곳에 대형 산불이 번지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28일 새벽(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서부 셔먼옥스에서 새로운 산불이 발화해 인근 부촌을 위협하고 있다.  불길이 거세져 달리는 차량에 덮칠 기세이다. 이번 산불로 20만명이 대피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LA를 관통하는 고속도로...
  • 2019-10-29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국가(IS)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잡은 일등공신인 군견의 사진을 2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직접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우리는 IS 지도자 알바그다디를 잡고 죽이는데 대단한 일을 한 아주 멋진 개의 사진을 기밀해제했다!”며 군견 사진...
  • 2019-10-29
  • 미국 정가에서 `러시아 미녀 스파이` 논란을 빚었던 러시아인 마리야 부티나(31)가 25일(현지시간) 수감생활을 끝내고 26일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부티나는 지난해 12월 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러시아를 위한 로비 활동을 한 혐의로 징역 18개월과 형기 만료 후 추방을 선고받았다. 사진 봉황넷 
  • 2019-10-28
  •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와인 산지 소노마 카운티에서 현지시각으로 23일 밤 강제단전 조치에도 불구하고 대형 산불이 발생. 주민 1천 7백여 명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리고 일부 도로를 페쇄했다. 미 CNN 방송은 "3초마다 미식축구장 하나 크기의 산림이 불에 탄 셈"정도로 산불이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마을을 덮쳤다고 전했...
  • 2019-10-25
  • 올해는 문예부흥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탄생한지 500주년이 되는 해로서 프랑스 빠리 루브르궁은 10월 24일부터 다빈치회화생애회고전을 개최한다. 특별전시는 2020년 2월 24일까지 지속된다.신화넷
  • 2019-10-25
  • 21일, 100여대 장갑차가 이라크 북부지역을 거쳐 서부지역인 쿠르드자치지역 도후크주로 이동했다.  이라크군은 22일(현지시간) 낸 보도자료를 통해 시리아에서 철수한 미군에 대해 이라크 주둔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라크군은 "시리아에서 이라크로 이동한 모든 미군은 (국경을 통과해) 이라크 북부 쿠르드...
  • 2019-10-23
  • 태국의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67)이 배우자인 시니낫 웡와치라파크디(34)의 모든 지위를 박탈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왕실의 공식 성명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와치랄롱꼰 국왕은 지난 7월 시니낫에게 왕실 역사 100년 만에 처음으로 왕의 배우자라는 호칭을 부여한 바 있다. 이는 근위대 육...
  • 2019-10-22
  • 이집트 고대유물부는 19일(현지시간) 이집트 남부의 유적도시 룩소르에서 고대 목관 30개를 새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목관들은 룩소르의 나일강 서안에 위치한 아사시프에서 발굴됐으며 정교한 조각과 다양한 색채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고대유물부는 목관들이 기원전 10세기 이집트 고대 제22왕조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 2019-10-21
  • 휴전 중재를 위해 터키를 방문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단독 회담을 가졌다고 현지 언론이 18일 전했다. 회담 직후 펜스 부통령은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에서 닷새 동안 휴전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터키의 이번 합의가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할 거라며 터키에 대한 ...
  • 2019-10-18
  •  15일 (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서 대법원의 카탈루냐 분리독립 주민투표 실시한 자치정부 지도부에 중형 선고를 반발하는 카탈루냐 시위대가 불을 지르고 교통을 차단하는 등 행위를 서슴치 않았다. 이들은 18일에도 시위를 벌일예정이다. 봉황넷 
  • 2019-10-17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를 정상 방문해 살만 사우디 국왕,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등 왕실 지도부를 만났다. 푸틴 대통령은 사우디 국왕에게 보라매 선물하고 100억달러 규모의 합작을 이끌어냈다. 사우디 현지 언론들은 량국 정상이 시리아 내전, 예멘 사태, 이란과 갈등, 걸프 ...
  • 2019-10-15
  • 스페인에서 국경일을 맞으며 지난 12일, 군대 퍼레이드 행사를 개최했다.국왕과 총리 등이 참석한 중요한 자리에서 락하산 부대원이 돌풍때문에 봉변을 당하고말았다. 스페인국기를 펼친 상태로 한 남성이 락하산을 타고 하강하다가 지상과 가까워질무렵, 가로등에 줄이 엉키면서 몸이 묶였다.다행히 다친 곳은 없었지만 고...
  • 2019-10-14
  •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가 강타한 일본에서 사망·실종자가 50명을 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3일 10시경 구조헬기가 피해지역에서 구조하던중 70세로인이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태풍이 연 강수량의 3분의 1을 이틀 만에 뿌리는 등 이례적으로 강한 폭우를 동반한 가운데 제방 붕괴 및 강물 범람이 이어지면...
  • 2019-10-14
  •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오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농구 경기장 '타깃 센터'에서 흥분한 어조로 100분에 걸쳐 유세했다. 대통령 선거유세 행사에 참석한 녀성지지자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사진 봉황넷 
  • 2019-10-12
  • 브라질 북동부 지역 대서양 해변에 한달 전부터 대량의 기름 찌꺼기가 흘러 들어 환경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하지만, 이 기름이 어디서 흘러 든 것인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브라질 북동부 지역 대서양 해변에서 기름 찌꺼기가 발견된 건 지난달 초, 9개주 60여 개 도시 130여 곳의 천5백 킬로미터 해변이 오염됐다. 환경...
  • 2019-10-12
  • 10 월 10 일, 제 7 회 세계군인체육대회 집행위원회는 무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세계군인체육대회의 메달, 트로피 등 시상물자를 공포했다. 세계군인체육대회의 메달 ‘평화 친선의 별’, 트로피 ‘비상(腾飞)’ 등이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신화사
  • 2019-10-12
  • 올해의 노벨 화학상은 리튬이온 배터리 개척의 선구자들로 꼽히는 미국, 영국, 일본의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9일 올해의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 고체 물리학자인 존 굿이너프 미국 텍사스대 교수와 △영국 출신 스탠리 위팅엄 미국 빙햄턴 교수, 그리고 △일본 아사히 카세이 주식회사...
  • 2019-10-10
  • 터키군이 시리아 북부 지역 쿠르드족에 대한 지상군 작전을 개시했다고 터키 국방부가 9일 밤(현지시간) 발표했다. 초기 공습과 포격에 이어 본격적인 지상군 진격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터키 국방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터키군과 시리아국가군(SNA)은 '평화의 샘' 작전의 하나로 유프라테...
  • 2019-10-10
  • 기후변화 방지 운동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XR)이 7일(현지시간)부터 2주간 런던 주요 시내를 점거하기 위한 시위에 들어갔다.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멸종저항' 소속 활동가들이 런던 시내 주요 도로와 다리, 건물 등을 점거하고 정부에 기후변화 대응을 서두를 것을 ...
  • 2019-10-09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