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쏜 최류탄을 머리에 맞고 269일간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11일 숨진 15세 터키 소년 베르킨 엘반이 대규모 반정부 시위의 도화선이 됐다. 추모 집회 중 시위대와 경찰에서 한 명씩 희생자가 발생할 만큼 경찰은 강경 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 엘반의 장례식이 열린 12일 이스탄불에서는 1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추모집회를 벌였고, 수도 앙카라와 이즈미르 등 최소 30여 곳에서 수만명이 반정부 집회에 참여했다. 트위터에는 11일 이후 이틀간 1400만건이 넘는 추모글이 올라오면서 터키 전역이 엘반의 죽음 이후 큰 슬픔과 분노에 사로잡혀있다.봉황넷/조글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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