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 건축 로동자 옥명희, 전업주부에서 전국인대 대표로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3월7일 13시25분    조회:387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길림성 왕청현 항신(恒信)건축설치회사의 로동자 옥명희(玉明姬)는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명단을 발표한 날을 잊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명단에 자기의 이름이 포함되여있는 것을 확인한 후 너무 기뻐서 아무 말도 잇지 못했다고 말한다.

2월 23일 옥명희(玉明姬)가 회사에서 업무 자료를 보고 있다. /신화사

그는 “공사 현장에서 더 열심히 일해야 할 뿐만 아니라 기층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하겠다. 책임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옥명희는 조선족 집거지인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출신이다. 올해 그는 량회에 향촌 진흥 추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건의를 제출했다. 그는 “국가 전략인 향촌 진흥 전략으로 우리 백성들이 모두 혜택을 받았다. 이번에는 향촌 진흥에 더 많은 동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사회 력량을 기층에 내려보내 지원하는 건의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는 옥명희가 기층 일선에서 조사, 연구를 거듭한 결과이다.

원래 전업주부였던 옥명희는 가족들을 돌보는 것만으로도 바삐 보냈다. 그러다 가정살림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서 2004년 건축 로동자로 되였으며 20년 가까이 크고 작은 공사장을 다니며 경력을 쌓았다. 자료원부터 품질 검사원, 기술 책임까지 짊어지며 자기의 능력을 증명하려 노력했다.

옥명희는 공사장이 있는 곳이면 간이 철제 사무실을 지었다. “로동자로 되면서부터 치마를 거의 입지 않았고 화장도 별로 하지 않는다. 굽 낮은 신발을 신고 안전모를 쓰고 공사장을 다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조선족 녀성으로서 멋 부리는 것을 좋아하고 노래와 춤도 즐긴다.”고 덧붙였다.

옥명희는 “우리 대상이 현과 성으로부터 상을 받기 시작하면서 집 살림살이도 좋아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더 큰 집으로 이사갔다.”고 말했다. 강한 책임감과 날로 발전하는 기술 덕분에 옥명희가 맡은 여러 공사의 내업 자료에는 단 한번의 오류도 발생한 적이 없다. 모두 현, 주, 성의 공사 품질 검사팀의 검사에 통과되였으며 여러 차례 호명, 칭찬을 받았다.

2월 23일, 옥명희가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신화사

연변조선족자치주의 8개 현(시)중 4개는 국가급 빈곤현이였고 1개는 성급 빈곤현이였다. 빈곤 해탈 사업이 시작된 이후 연변조선족자치주는 빈곤해탈을 위해 여러가지 조치를 추진했다. 2020년말까지 연변의 4만 7천 300명의 농촌인구가 빈곤에서 벗어났다. 현재 산업을 통한 연변 부흥 전략도 지속적으로 실시해나가고 있다.

옥명희는 빠르게 변화하는 건설업계의 신기술과 신공정 등에 떨어지지 않기 위해 매년 여러 전문 양성반에 참여하며 업무 지식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그는 2011년 연변조선족자치주 ‘5·1’ 로동모범, 2018년에는 길림성 ‘5·1’ 로동모범, 2019년에는 전국 ‘5·1’ 로동모범으로 되였다.

옥명희가 업계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회사는 매년 실습생을 그에게 보냈고 그때마다 그는 모든 기술을 전수했다. 자료원이 되면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옥명희는 첫 수업은 “시공 현장에서 겪어봐야 한다.”고 일깨워주군 한다.

그는 “편하게 일할 수도 있지만 매일 시공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구체적으로 반영하고 시공중 발생할 수 있는 오차 하나까지 도면에 표시하는 것이 자료원의 ‘초심’”이라고 강조했다.

옥명희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소수민족 대표로서 특히 기층 일선 출신으로서 사회 기층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며 고향 건설에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신화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030
  • "시랑송 대중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자"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는 ‘예지아컵’ 온라인중국조선족성인 시랑송경연은 올해로 제4회를 맞이하면서 9월 16일 연길 황관혼례청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함께 웨치는 구호 "시랑송 대중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자!" 연변시랑송협회와 조선언어문화진흥회, 전국애심...
  • 2022-09-20
  •   중국·안도 제3회 장백산광천수문화관광축제 개막식 장면 중국·안도 제3회 장백산광천수문화관광축제가 9월 17일 다양한 행사일정을 마치고 성과적으로 막을 내렸다. 안도현당위와 안도현정부에서 주최한 중국· 안도 제3회 장백산광천수문화관광축제는 ‘신비장백·순정광천(神秘长...
  • 2022-09-20
  •   중국•안도 제4회 장백산천연광천수문화정상포럼 현장 중국•안도 제4회 장백산천연광천수문화정상포럼이 9월 17일 안도현 이도백하진에서 거행되였다. 중공안도현당위와 안도현인민정부에서 주최하고 안도현광천수관리국과 안도장백산천연광천수 업계에서 주관한 중국•안도 제4회 장백산천연광천수문...
  • 2022-09-20
  • 최근, ‘건강 길림-대애 장백 재활행(康复行)’(장춘 제2행)  학술 살롱 활동 및 길림성직업병예방치료원 재활의학쎈터 문진 행사가 길림성직업병예방치료원에서 개최되였다. 활동현장에서 전문가들은 재활의학쎈터의 재활설비와 후비 력량 건설 및 진료환경을 참관하고 나서 페재활진료에서 이룩한 성과에...
  • 2022-09-20
  • 9월 17일, 연변애심어머니협회는 창립 20돐 경축 및 제21차 애심기부대회를 열고 81명 빈곤학생과 17명 빈곤장애자들에게 근 18만원의 조학금과 성금을 전달했다. 회의에서 연변주부녀련합회는 연변애심어머니협회 명예회장 방선화에게 다년간 연변부녀아동 공익사업을 위해 허다한 기여를 한 데 대해 감사패를 증정하고 연...
  • 2022-09-19
  • [2022 전국중점매체 중국광천수의 고향— 안도 탐방] 안도현 명월진 홍성촌은 명월진 동부에 위치해 있는데 진정부 소재지에서 17키로메터 떨어져 있으며 진향촌진흥발전의 선두자이다. 촌에는 호적인구 163가구, 366명이 있으며 상주인구는 55가구, 110명이다. 서류카드에 등록된 빈곤호는 28여가구, 44명인데 2019년 마을...
  • 2022-09-19
  • [2022 전국중점매체 중국광천수의 고향— 안도 탐방] 오늘날 안도현은 현당위와 현정부의 정확한 령도 아래 상하가 단합되여 각 항 프로젝트 사업을 실속 있게 추진하면서 프로젝트 건설의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고 있다. 9월 16일, 2022년 전국중점매체 ‘중국•안도 제3회 장백산광천수문화관광축제’...
  • 2022-09-19
  • -반석시 항일투쟁기념관 신관 개관       반석시 양정우광장의 양정우동상에 생화를 헌납고있다.     9월18일 9시, 반석시 양정우광장에서 9.18사변 및 중국공산당항일무장창건 91주년 기념행사가 반석시위, 시정부의 주관, 주최로 개막되였다. 행사에 길림성과 길림시의 선전부, 문화려행 관련기...
  • 2022-09-19
  • 《중국조선족 미니소설의 현황과 미래》 미니소설 창작 문학특강이 9월 18일 연변도서관에서 펼쳐졌다.   “중국문단 나아가 세계적인 범위에서 급부상하고 있으나 조선족 문단에서는 아직 부진한 쟝르인 미니소설을 문단과 애독자 일반에 보급시키려는 취지”로 개최된 특강은 연변대학 조선문학 연구소 주...
  • 2022-09-19
  • 조선말과 글을 사랑하는 사회인들이 자각적으로 참여하여 조선말과 글을 빛내가는데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해나가고 있는 민간단체인 연변주화술학회가 9월 17일에 성립 1주년을 맞으면서 연길시에서 기념축제를 열었다. 연변주화술학회 서방흥 명예회장 연변주화술학회 서방흥 명예회장은 이날 학회 1주년 기념축제에서 &ld...
  • 2022-09-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