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시간으로 2022년 11월 7일은 립동이다. 립동은 우리 나라의 24절기 중 19번째 절기이자 우리 나라 겨울철의 첫번째 절기이기도 하다. 립동이 지나면 태양의 직사점은 계속 남쪽으로 이동하고 태양 복사량이 점점 약해지면서 날씨가 점점 추워지며 만물은 휴양 및 보존 상태에 들어간다. 그렇다면 립동철 양생에서 각별히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가?

‘온갖 병은 한기에서 나고 한기는 발밑에서 생긴다’는 말이 있다. 의료진은 립동 후 기온이 크게 하락하기에 보온에 더 신경을 쓰고 실내외 온도에 따라 옷을 조절해 입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립동 후에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밤을 새우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겨울철 보신에는 적당하고 정도를 지켜야

‘겨울에 잘 보신해 산에 올라가 호랑이를 잡는다'는 말이 있듯이 많은 사람들은 겨울을 '보신'의 좋은 시기라고 생각하며 속칭 '보동(补冬)'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겨울철 보신을 맹목적으로 해서는 안되며 정도를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중의과학원 중의기초리론연구소 연구원 류채화: 음식으로 보신하는 것은 겨울 양생에 매우 중 중요하지만 맹목적으로 보신해서는 안되며 개인의 차이와 지역에 따라 다른 음식을 선택해야 한다.

양고기는 성질이 따뜻하여 겨울에 먹으면 허기를 보충하고 추위를 견딜 수 있지만 몸에 열이 있는 사람과 비장과 위장이 약한 사람은 과식해서는 안된다.지역적으로 볼 때 북방의 기후는 춥기에 소고기와 양고기를 더 많이 먹을 수 있고 남방의 기후는 상대적으로 온화하기에 닭과 오리, 생선을 먹을 수 있다.

의학적으로 겨울철 양생은 신장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때문에 검은콩, 검은깨, 목이버섯, 오디 등 검은색 제품을 섭취하면 신장의 기를 강화시킬 수 있다.

아건강(亚健康, 병은 없지만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 환자, 만성질환 환자의 경우 음식으로 보신하는 것 외에 약보(药补)를 선택할 수도 있다. 전문 의사를 찾아 자신의 체질에 따라 고방(膏方)을 처방하고 음양의 기혈을 조절하여 양생과 건강관리 목적을 이룰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