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새봄 기층탐방]귀국창업으로 농촌재배업 희망의 불씨 지펴올리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5년3월13일 12시16분    조회:12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돌아와 안도현영환산나물재배유한회사를 경영하는 리영환씨의 이야기

요즘들어 수확 절정기를 맞은 안도영환산나물재배유한회사 비닐하우스안의 곰취밭

3월12일 오전, 안도현 석문진 룡흥촌에 자리잡은 안도현영환산나물재배유한회사의 비닐하우스에 들어서보니 먹음직하게 돋아난 파릇파릇한 곰취밭이 눈앞에 가득 펼쳐졌다.

리영환(54세)씨가 귀국창업으로 50여만원을 투자해 2019년부터 시작한 산나물재배 하우스들마다 곰취며, 미나리, 앵두나무 자람새가 좋다. 곰취와 미나리는 지난 2월부터 수확해서 륙속 팔고있고 6개 하우스에 심은 앵두나무는 지난해부터 꽃피고 열매를 맺기 시작했으니 미래가 더 희망적이다. 앵두는 3년이상부터 꽃피고 열매를 맺는데 올해는 이미 심은지 4년철이 되니 본격적으로 열매를 맺고 바야흐로 효익을 보게 된다고 리영환씨가 소개했다. 

리영환씨가 새로 파종한 곰취묘종을 소개하고있다

안도현 태생인 리영환씨는 한국에서 10여년간 일하면서 창업자금을 마련하자 고향에 돌아와 창업을 꿈꾸었다. 해외에서 기계적인 취업과 생활보다는 귀국창업이 장기적으로 더 유리하다는 판단에서였다.

리영환씨는 귀국창업에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할수있는 품종에 눈길을 돌렸다. 그래서 안도현 석문진 룡흥촌과 토지임대계약을 맺고 2019년에 총5천평방되는 10개 동의 비닐하우스산나물 재배를 시작하였다. 

날이 갈수록 건강식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고있는 자연곰취와 미나리는 6~7월이 돼야 나온다. 그러나 비닐하우스재배를 하면 2월중순께부터 수확이 가능하니 적어도 서너달 앞당길수있어 시장전망이 밝은 재배품종들이다. 

비닐하우스는 낮에 해빛으로 온도를 저장했다가 밤이면 하우스에 이불을 덮어 온도를 보장하면서 작물생장에 유리한 온도조건을 마련해주어 농작물의 자람새가 좋다. 리영환씨는 무공해 유기농 남새재배를 고집하고있는데 소분변으로 땅을 살찌우고 살충제나 농약같은 것을 일절 쓰지 않는다고 했다.

곰취는 잎사귀 직경이 15센치이상 되면 시장에 나갈수있는데 곰취와 미나리는 당일 주문량에 따라 수확해서는 도매상과 온라인주문을 통해 시장에 공급하고있다. 현재 곰취는 한근에 28원, 미나리는 한근에 15원에 팔리고있는데 안도현과 연변 각지는 물론 멀리 북경, 청도, 광주 그리고 한국, 일본 등 해외에까지 팔리고있다. 주문만 들어오면 수량과 지역에 관계없이 현지에서 바로 채취해서 신선도를 보장하면서 빠르게 보내주고있다고 리영환씨는 소개했다.

미나리를 수확하고있는 당지 촌민

이날 하우스에서 2명의 당지 촌민이 한창 주문 들어온 미나리를 캐고 있었는데 시간제로 보수를 결산받는다고 했다. 룡흥촌에 살고있는 림귀운은 농촌에서 부업이 어려운데 영환산나물재배회사에 와서 수시로 소일삼아 시간제 로동을 하면서 하루에 100원이상씩 벌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리영환씨에 따르면 주문량이 많이 들어오고 일손이 딸릴때면 최고로 7~8명의 당지 촌민들을 일군으로 쓰는데 년간 시간제 일군들에게 지출하는 보수도 근 4만원에 달해 당지 촌민들의 수입을 늘여주고있다고 했다.

리영환씨가 투자건설한 하우스는 매 하우스당 500평 규모로 도합 10개인데 그중 3개동의 하우스에는 곰취를 재배하고 한개동에는 미나리를, 나머지 6개 동의 하우스에는 모두 앵두를 재배하고있었다. 

4년생 앵두나무가 봄을 맞아 꽃망울을 터뜨리였다

앵두나무는 대련에서 도입한 품종으로 특수품종을 통한 차별화에 재배목적을 두었다. 앵두나무는 도합 400그루쯤 되는데 옮겨 심을때 이미 3년생이였기에 올해 이미 4년생으로 컸으며 바야흐로 수확이 가능해졌다. 앵두나무는 5년생을 넘어서면서 성숙기에 들어서게 되는데 수확량도 해마다 크게 늘어나게 되니 더욱 희망적이다. 앵두는 보통 4~5월경에는 수확할수 있는데 첫물 앵두는 채취체험가격으로 최고 킬로그람당 근 100원에 달할 정도로 비싸게 팔수있는 효자재배 품목으로 전망이 흐뭇하다.

리영환씨(가운데)가 하우스를 찾은 손님들에게 자신이 재배한 미나리를 소개하고있다

“시장에서 희소한 재배품목일수록 더 좋습니다. 그것이 제가 앵두나무를 선택해서 재배하게 된 동기입니다. ”리영환씨가 처음의 곰취, 미나리 등 산나물재배를 후에 점차 앵두재배로 전향한 것도 새로운 앵두품종 도입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맥락에서였다. 리영환씨는 자연곰취, 미나리와 같은 전통 산나물뿐만 아니라 특수 품종의 앵두를 도입해 시장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비닐하우스 기술을 활용해 생산 시기를 앞당겨 비철에도 신선한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시장 선점 효과를 거두려 한 것이였다.

“비록 아직은 시작에 불구하고 효익도 많지 않지만 저는 희망을 버리지않고 열심히 창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정부에서는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귀국창업자에게 토지 임대 우대, 세제 감면, 창업 자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리영환씨는 안도현 석문진 룡흥촌과의 토지 임대 계약을 통해 넓은 재배면적을 확보했으며 세금감면은 물론, 현지 민정부문의 무리자대출 혜택도 향수했다. 이러한 정책적 뒷받침은 귀국창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훌륭한 창업토대를 마련해주고있다.

안도영환산나물재배유한회사의 일각

비닐하우스를 가득 채운 앵두나무들마다 때를 맞춰 떨기떨기 앵두꽃들이 곱게 피여났다. 아직 어린 앵두나무지만 자식못지 않게 귀하다고 말하는 리영환씨의 귀향창업 희망은 각일각 기지개를 켜는 새봄처럼 힘차고 알차게 영글어가고있는듯 했다. 리영환씨의 귀국창업은 전통 작물과 혁신적 품종 도입을 결합한 전략적 농업모델의 방향을 보여주며 신농촌건설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길림신문 안상근 김파기자


编辑:김가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15
  • 3월21일 있은 연변대학최고경영자과정 및 연변혁신경영자애심협회 총화모임에서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내주었다연변대학최고경영자과정 및 연변혁신경영자애심협회는 '감사 나눔 사랑'을 바탕으로 애심공익 사업을 펼치며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이 단체는 ‘교류 화합 성장’을 목...
  • 2025-03-24
  • 제1자동차―폭스바겐자동차유한회사에 따르면 폭스바겐자동차그룹과 중국제1자동차그룹은 이미 전략협력협의를 체결하고 2026년부터 제1자동차―폭스바겐이 폭스바겐자동차 브랜드와 제타 브랜드의 11개 새 차종을 새로 증가하기로 확정했다. 이는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전환을 다그치고 중국 협력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동을 ...
  • 2025-03-24
  • 봄기운이 무르익고 농사준비에 드바쁜 넓디넓은 흑토지에 활기가 차넘친다.올해 길림성은 재배면적의 안정화와 단위당 생산량 증가에 주력하여 정상 기후 조건에서 량곡 총생산량 880억근 돌파를 목표로 삼고 있다.길림성은 농업대성으로서 줄곧 량곡안전 보장을 중요한 직책으로 삼아왔다. 올해 전 성 각지에서는 조기 계획...
  • 2025-03-24
  • 최근 G331 장백산순환도로 01구간 제2공업구역 현장은 굴삭기, 제설차, 불도저 등 대형 장비들이 작업을 진행하며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개통 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하기 위해 길림성고등급도로건설국, G331프로젝트지휘부 및 시공단위는 혹한 추위의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신속하게 작업 재개 및 복구를 조직하...
  • 2025-03-24
  • ◇매년 평균 축구경기가 2,000회가 넘게 조직되고 인구 1만명당 1.42개의 축구장을 보유하고 있다. 전 주의 중소학교 절반이 이미 국가급 축구 특색 학교로 건설되였고 중소학교들에서는 매주 체육수업에 축구과당이 최소 1회 배정된다길림성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금대축구구락부 실내 축구장에서 청소년들이 한창 교련원...
  • 2025-03-24
  • 23일, 제4회장춘소수민족바드민톤친선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가 주최하고 장춘조선족바드민톤협회가 주관했으며 길림성몽골족문화경제촉진회, 장춘시몽골족문화촉진회, 장춘시만족문화촉진회, 장춘시시버족문화촉진회, 장춘조선족녀성협회, 장춘시남관구회족소학교 등이...
  • 2025-03-24
  • - 룡정시 삼합진 북흥촌의 변화로 보는 향촌 진흥의 발걸음수많은 자가운전 려행 애호가들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각광받는 G331 길림구간은 그 아름다운 풍경으로 이미 입소문을 탔다. 중국 북방에 구불구불 뻗어있는 이 변경국도는 무수한 절경을 련결할 뿐만 아니라 깊은 력사적 기억과 독특한 문화적 매력을 담...
  • 2025-03-24
  • (사)한중글로벌협회 우수근 회장이 중국 산둥성을 방문해 한중 경제 협력 강화에 앞장섰다. 지난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방문은 산둥성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산둥성 상무국 및 웨이팡시 상무국 등과의 미팅 및 관내 주요 기업 방문 등이 포함되였다. 우수근(오른쪽 두...
  • 2025-03-24
  • 일전 상해박화국제전람유한회사에서 주최하고 연변커피문화교류발전협회에서 주관한 2025 세계커피추출대회 중국경기구 선발경기 연변분구경기가 연길에서 있었다. 전국 각지에서 온 20명의 우수한 선수가 중국경기구 선발경기 총결승의 참가 자격을 쟁탈했다.세계커피추출대회는 커피업계의 국제 최고 수준의 경기중 하나로...
  • 2025-03-24
  • 21일, 도문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 따르면 최근 8,500만원이 투입된 도문시국문관광종합단지 대상의 일부 건물이 투자유치를 완료하고 사용에 들어갔다. 나머지 건물은 계획에 따라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해 8월에 모두 사용에 들어가게 된다.도문시국문관광종합단지 대상은 도문시 통상구 거리 남쪽에...
  • 2025-03-24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