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천년의 도자기 력사를 품은 도시 - 강서성 경덕진
조글로미디어(ZOGLO) 2025년3월3일 08시52분    조회:4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장강 남쪽 기슭에 자리잡은 경덕진은 력사적으로 광동의 불산, 호북의 한구, 하남의 주선진과 함께 우리 나라 4대 도시였다.

장강의 남쪽, 남령의 북쪽, 강서성 동북부에 위치한 경덕진은 유구한 력사를 보유한 고성이다. 경덕진은 기원전 200년의 진나라 때 구강군에 속했고 한나라 때는 파양현(鄱陽懸)에 속했으며 창남진이라 불렀다.

송나라 황실이 남쪽으로 이주한 후 북방의 많은 도자기 장인들이 경덕진으로 밀려들었다. 당시 경덕진에서는 벌써 ‘옥처럼 맑은’ 청자를 만들었는데 그 공법이 정교하고 수법이 세밀하기 그지없었다. 중국 최초의 도자기 전문서인 <도기(陶記)>도 이 때에 편찬되였다.

8백여년전의 원나라 때 경덕진은 중국에서 도자기 제조기술이 가장 높은 도요(陶窯)를 가지고 있었으며 원나라 조정의 도자기 관리기관인 ‘부량자국(浮梁瓷局)’도 경덕진에 설치되였다.

그 뒤 명나라와 청나라 때 경덕진은 줄곧 도자기업의 중심지였으며 황궁의 도자기를 제조하는 관요(官窯)도 모두 이 곳에 있었다. 당시 경덕진은 교통이 편리하고 경제가 번창한 중국 4대 유명 도시이자 명실공히 ‘도자기의 도시’였다.

원나라 때 제조되여 명나라와 청나라 때 최고의 번성을 누린 청화자는 백색과 청색이 어우러진 도자기가 오랜 세월이 흘러도 퇴색하지 않아 ‘영원히 지지 않는 청색의 꽃’이라 불린다.

‘유리를 박은 도자기’라 불리는 령롱자는 투각기법을 리용해 도자기에 청색으로 온갖 무늬를 새겨 ‘청화령롱자’라 불리기도 한다. ‘동양예술의 보석’이라 불리는 분채자는 부드러운 색상으로 그린 전설 중심의 온갖 스토리를 담아 중국풍이 다분하다.

안색유자는 유료에 산화금속을 추가해 도자기를 굽는 과정에 풍부하고 다채로우며 자연스러운 온갖 색채의 무늬가 형성되는 도자기이다. 안색유자는 굽는 과정이 어렵고 색채가 아름답다고 해서 ‘인간이 만든 보석’이라 불린다.

1,700여년의 도자기 력사는 경덕진에 풍부한 도자기문화를 부여했다. 경덕진이 보유한 정교한 도자기 제조 공법과 독특한 도자기업 풍속, 소중한 고대 도자기문화 유적은 도자기 력사 연구에 참고적 가치를 제공하기도 한다.

현재 경덕진에는 30여곳의 고대 도자기문화 유적이 보존되여 있다.

경덕진 도자기업의 흥성은 도시의 발전을 이끌어 경덕진은 예로부터 ‘강남의 대표 도시’라 불렸다. 원나라와 명나라, 청나라 때 번창한 도자기업으로 상인들이 경덕진에 밀려들면서 많은 거리가 조성되고 건물이 축조되었다.

경덕진에 지금까지 보존된 명나라와 청나라 때 건물은 100여채가 넘는다. 다수가 당시의 관리와 부자들의 저택이였던 이런 건물들은 규모가 웅장하고 조각이 정교하며 풍격이 독특해 고건물 연구와 도시발전사 연구에 중요한 참고적 가치를 제공한다.

‘력대 도자기를 한 공간에 모으고 천년의 력사를 설명’하며 도자기의 도시문화를 더 잘 보여주기 위해 1980년대 경덕진은 근교에 풍격이 독특한 명소인 고도자력사박람구를 조성했다.

고대 도요와 명청시기 건물, 도자기 력사 박물관 세 부분으로 구성된 이 명소에서는 도자기 제조 과정을 직접 보고 경덕진의 도자기 공법과 고대 도요의 풍모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경덕진의 거리를 거닐면 풍부한 도자기 유적지와 옛스러운 명청시기 고건물, 곳곳에 가득한 온갖 도자기들이 경덕진의 풍부한 도자기문화를 말없이 설명하는 듯하다.

/국제방송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76
  • 길림성 각계 2025년 음력설 합동세배회 장춘서황강 축사 호옥정 사회 주국현 참석1월 23일, 성당위와 성정부는 장춘에서 2025년 음력설 합동세배회를 가졌다. 전 성 각계가 한자리에 모여 명절을 함께 경축하고 함께 새봄을 맞이했다. 성당위 서기이며 성인대 상무위원회 주임인 황강이 합동세배회에 참석하여 축사를 했다....
  • 2025-01-24
  • 1월 23일, 연길시 북산가두는 ‘3신’조직과 손잡고 환경위생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로동자들을 위문했다. 북산가두당위 부서기이며 판사처 주임인 안경식, 연길시 인대대표이며 북산가두사업위원회 부주임인 급장뢰, 연길시환경위생유한회사 부총경리 류태걸, 연변만성건설그룹유한회사 대표 주학강 및 일부 환경미화원들이...
  • 2025-01-24
  • 연길시조선족무형문화유산보호중심 창작음악극 《꿈ㆍ춘향》에 부쳐 해년마다 국가와 성, 주, 시급 전통악기류 무형문화유산 대표성 전승인들과 연주인원들로 <무형문화의 메아리> 음악회를 조직하여 무형문화유산 보호와 전승에 기여하고 있는 연길시조선족무형문화유산보호중심, 이 중심에서 일년간 알심들여 ...
  • 2025-01-24
  • 1월 21일에 소집된 2025년 길림성중의약사업회의에 따르면 당의 제20기 제3차 전원회의 정신을 관철 실시하고 고수준으로 ‘14.5’ 계획의 제반 사업을 완수하고저 우리 성에서는 ‘10가지 행동’을 실시하여 중의약사업의 고품질 발전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또한 <2025년 길림성 중의약 사업요점 및 중의약 ‘10...
  • 2025-01-24
  • 최근, 길림성종양병원 의료보험 이동지불기능이 전면적으로 출시되였다. 엄격한 국가의료보험 플래트홈의 표준에 따라 의료보험납부창구를 보험가입자의 휴대폰에 ‘이동’시켜 진정으로 위챗 공식계정 플래트홈의 ‘의료보험 이동지불’을 실현하고 진정으로 ‘데이터를 많이 달리게 하고 환자를 적게 뛰도록’했다.길림성...
  • 2025-01-23
  • 1월 21일, 중국철도 심양국그룹유한회사 매하구역 대합실은 음력설 귀향 인파로 붐비고 매우 활기찼다. 자원봉사자들은 복자와 춘련을 써서 승객들에게 선물하고 승객들과 열정적으로 소통하며 서로에게 새해 축복을 전하고 있다./길림일보 编辑:유경봉
  • 2025-01-23
  • 지난 18일, 연길시소년아동도서관에서는 연길시신화서점과 련합하여 ‘선택만 하면 대신 계산해줍니다’를 주제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한 도서 고르기 활동을 조직했다. 이번 활동은 도서관의 소장 자원을 풍부히 하고 독자들의 다양한 열독 수요를 만족시키며 독자들의 독서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데 그 목적을 두었다...
  • 2025-01-23
  • 연길시 제1회 ‘미끄럼 타기(出溜滑)’ 취미경기가 1월 22일 오후 1시부터 빙설환락곡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수백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의 열정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연길의 음력설 관광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각 년령대의 선수들은 3개 코스로 나뉘여 경기를 진행했는데 모두 얼음 우를 누비며 신나게 놀이를 펼...
  • 2025-01-23
  • 북경사범대학 력사학원, 중국사회과학출판사에서 주최한 《100년 중국 고서 정리와 고문헌 학과 발전연구》(百年中国古籍整理与古文献学科发展研究) 출판 및 학술 세미나가 일전 북경에서 개최되였다. 회의에 참가한 전문가와 학자들은 우리 나라 고서 정리 사업의 발전과 고문헌 학과 건설 등 주제를 둘러싸고 심도 있는 교...
  • 2025-01-23
  • - 어쩌면 가장 최선의 대답은 바로...◎ 발자국이 미치지 못하는 곳, 문자는 가능하다“책을 읽지 않으면 만리를 가도 우편 배달부에 불과하다.”고 누군가는 말했다.독서는 단지 현실의 려행을 풍성하게 해줄 뿐만이 아니다.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한권의 책만큼 우리를 광대한 세상으로 인도하는 훌륭한 전함은...
  • 2025-01-23
‹처음  이전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