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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기층탐방] 아마추어 축구 체계 구축해 ‘축구의 고향’ 진흥에 조력
조글로미디어(ZOGLO) 2025년2월28일 10시02분    조회: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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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백년 축구의 고향’으로 불리는 연변조선족자치주는 깊은 축구 문화와 활발한 민간 축구 분위기로 유명하다. 평일 퇴근후 혹은 주말의 축구장들에는 축구운동을 즐기는 사람들로 흥성하다. 연길시 장백산동로에 위치한 연변금대스포츠문화발전유한회사의 축구장도 연길시에서 가장 인기있는 축구장 중 하나이다.

2015년에 설립된 연변금대스포츠문화발전유한회사는 축구장시설경영, 체육경기활동 기획과 조직, 축구선수를 양성하는 등 다양한 경영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연변주내의 많은 축구경기를 주관하고 협조해왔으며 지난해에 개최된 연변주 아마추어 축구 리그는 조기축구팀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일전, 연변금대스포츠문화발전유한회사(이하 ‘금대스포츠’로 략함)의 온영존 총경리는 기자의 취재를 접수할때 2025년에 아마추어축구대회 체계를 업그레이드하고 청소년축구 훈련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연변 아마추어 축구의 활력을 더욱 끌어올려 이 축구 명예의 땅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회 규모 확대로 아마추어 축구 무대 더욱 넓어진다

2024년 금대스포츠는 연변축구협회의 주최하에 연변주 ‘빙천컵’ 아마추어 축구 3부 리그(슈퍼조, 갑급조, 을급조)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총 28개 조기축구팀이 참여해 매주 한 차례 경기를 진행하며 승강제를 도입해 ‘피라미드형’ 경기 체계를 형성했다. 슈퍼조 우승팀은 중국축구협회 회원협회챔피언리그에 직행할 수 있어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프로화 통로를 제공한다. 

연변의 아마추어 축구는 규모나 체계가 형성되지 못한 것이 아쉬워 이 리그를 개최하게 되였다고 온영존이 말했다.

2024년 연변주 ‘빙천컵’ 아마추어 축구 리그 갑급조 경기 장면.

지난해 개최된 연변주직속기관 종업원축구대회와 연길시종업원축구대회는 각급 기관단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종업원들의 정신문화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큰 환영을 받았다. 금대스포츠는 이 대회들을 협조하면서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했는바 단일 경기 최대 2,000명의 시청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2024년 5월, 연길시축구협회에서 주최하고 금대스포츠에서 주관한 연길시제1회축구협회컵은 지역 민간 축구 열기를 지속적으로 고조시켰다.

“올해는 이러한 대회를 전면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온영존은 말했다.  온영존은 2025년 연변주 아마추어 축구 3부 리그인 슈퍼조가  4월에 개막해  5월 말 우승팀을 가릴 계획이고 갑급조와 을급조는 각각 9월과 11월에 시작되며 참가팀 규모도 지난해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길시제2회축구협회컵은 16개 팀에서 24개 팀으로 확대되고 11인조 경기로 처음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금대스포츠는 봄철 9인조 리그 개최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온영존은 “더 많은 조기축구팀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조기축구 생태계를 진정으로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연변주직속기관종업원축구대회와 연길시종업원축구대회도 올해 계속 개최할 계획이다.

연길시제1회축구협회컵 경기 장면.

청소년축구는 기반, 과학적 체계로 새싹 육성

연변에 뿌리를 내린지 10년 차인 금대스포츠는 현재 지역 최대 규모의 민간 축구장을 운영하면서 여러 개의 실내 표준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다. 청소년축구 훈련 체계는 ‘년령별 분류, 이중 트랙 시스템’을 핵심으로 매일 단계별 훈련을 제공하며 전직 프로 선수 출신 코치진이 지도한다. 교육 과정은 흥미 계발부터 전문 양성까지 포괄한다.  

온영존은 2025년에 사회단체와 협력해 지역 청소년리그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학교축구팀과 청소년축구구락부를 초청해 ‘경기로 훈련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유망주를 발굴할 예정이다. 연변은 과거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했는데 이런 전통이 단절되여서는 안된다.” 현재 금대스포츠 청소년훈련쎈터는 다수의 중소학교와 협력해 ‘사회 기구+학교 축구’ 련동 모델을 구축 중이다. 

정부-기업 협력으로 축구 명함 재정립해야

연변축구의 력사적 배경이 깊음에도 온영존은 “선진 지역에 비해 지역 대회의 상업화 수준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지난해 빙천맥주, 천양천광천수 등 지역 기업이 대회에 중요한 지원을 해주었고 올해는 년간 후원 협력을 추진 중이다. 더 많은 기업이 아마추어 축구의 홍보 가치를 알아봐 주길 바란다.”고 표했다.

2019년 연길시를 대표해 연변조선족자치주 제21회운동회 축구경기에서 우승한 온영존 총경리.

연변 아마추어축구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그는 정부 관련 부문의 정책적 지원을 강조했다. “아마추어 축구는 피라미드의 기반이다. 참여 기반을 확대해야만 프로 축구에 더 많은 인재를 공급할 수 있다. 연변축구의 영광을 재현하려면 정부가 무대를 마련하고 기업이 지원하며 시민이 참여하는 삼각 협력이 필수적이다.”

알아본 데 따르면 현재 연길시에는 약 100개의 조기축구팀이 있으며 전성기보다는 줄었지만 대회 체계 개선과 청소년축구 훈련 투자 확대로 신생팀 수가 다시 증가 추세에 있다. ‘축구의 고향’ 연변은 아마추어 축구의 힘으로 조용히 옛 영광을 되찾아가고 있다.  

/김파기자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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