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강팀에 떳떳이 맞장... 연변팀 대련팀과 무승부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9월9일 11시29분    조회:21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강팀에 강’한 연변팀의 속성을 그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9월 8일 19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2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대련영박팀(이하 대련팀)과 2대2로 빅으며 홈장에서 강팀을 상대로 승점을 챙겼다.

이기형 감독 체제에서 상승기류를 타기 시작한 연변팀은 이날 순위 2위를 내달리고 있는 팀이자 유력한 슈퍼리그 승격 후보인 대련팀을 홈으로 불러들여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적극적인 움직임과 팀 정신력으로 ‘마귀홈장’의 명예를 지켜냈다.

기대를 모은 빅매치에 연변팀은 4-4-2 전형으로 시작했다. 최전방에 로난과 이보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리룡, 서계조, 리강, 왕성쾌가 그 뒤를 이어 중원을 구성했으며 현지건, 리달, 왕붕, 김태연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키퍼 장갑은 동가림이 착용했다. 

대련팀의 팬들이 대거 원정 응원을 온 가운데 두 팀의 응원 대결이 초반부터 가열되며 경기장이 들끓었다. 그러던 와중에 3분도 안되여 대련팀의 선제꼴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하던 대련팀의 39번 염상츰이 문전에 침투해 있던 16번 주붕우에게 크로스를 올려주며 선제꼴로 련결시켰다.

이른 시간에 나온 꼴로 주도권을 가져간 대련팀의 공격이 매섭게 이어지며 연변팀의 수비선을 위협했지만 연변팀은 흐름에 끌려가지 않고 차근차근 전진 패스를 시도하며 기회를 엿봤다.

두드리니 열렸다. 첫 꼴을 허용하고 6분만에 연변팀은 기어코 동점꼴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보와 로난의 합작꼴이 터졌던 것이다.

이보가 헤딩으로 넘겨준 패스를 로난이 넘겨받아 대련팀의 수비수들을 따돌리며 냅다 문전으로 돌파하더니 꼴대를 향해 강슛을 날렸다. 대련팀의 키퍼가 몸을 날리며 동작을 취했지만 역부족이였다. 개인기를 십분 살린 로난의 칼 같은 슈팅이 대련팀의 꼴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그 뒤 1대1로 균형을 맞춘 두 팀의 치렬한 공방전이 펼쳐지며 경기가 백열화로 들끓었다.

측면을 활용한 공격이 활발히 전개되며 역전꼴에 대한 희망을 지피던 연변팀은 34분에 역전을 완성했다. 대련팀의 금지구역 부근에서 짧은 패스로 활로를 뚫던 연변팀은 리룡이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로난이 점프해 헤딩으로 현지건의 발끝에 공을 떨궈주었다. 

현지건의 탁월한 위치선정이 득점을 만들어내는 순간이였다. 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현지건은 랭정하고 단호하게 공을 꼴대로 밀어 넣었다. 연변팀의 역전꼴이자 U-21 선수 현지건의 프로리그 데뷔꼴이 터지며 연변팀은 2대1로 앞서갔다.

그러나 불과 2분 만에 대련팀이 인츰 재득점에 성공하며 두 팀은 다시 한번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로도 동점에 만족하지 않는 듯한 연변팀의 공격 조직이 선보여지며 아슬아슬한 상황이 연출되였지만 두 팀은 잠시 전반전을 2대2로 마무리했다.

전력 교체 없이 후반전을 시작한 연변팀은 전반전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전이 시작되여 10분도 안되는 사이에 연변팀은 대련팀의 문전을 수차 휘저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대련팀도 뒤질세라 팽팽하게 맞서며 경기는 불꽃이 튀다 못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후반 73분에 연변팀의 첫 교체카드가 나왔다. 손군이 왕성쾌를 교체하며 투입되였고 77분에는 역전꼴을 터뜨리는 등 빛나는 활약을 펼친 현지건을 림태준으로 교체했다. 

경기가 막바지에 진입하면서부터는 정신력 싸움이 치렬했다. 연변팀은 수비벽을 구축하는 한편 여유를 가지고 측면을 살려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다. 량팀 모두 동점에 만족하지 않는 듯 서로의 틈을 노렸고 막판까지 희망을 놓지 않은 연변팀은 후반 추가 시간 4분까지 교체카드를 꺼내들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한편 막판 추가 시간에 림태준이 때린 슛이 꼴대를 맞히고 튕겨나오면서 무한한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이기형 감독은 이번 경기에도 역시 후반전에 출전시킨 후보 선수를 다시 교체하는 카드를 썼다. 절호의 기회의 놓친 림태준을 리세빈으로 교체했다.

이와 함께 마지막까지 가능성을 남겨놓으며 긴장감을 조성했던 경기는 결국 2대2로 막을 내리며 연변팀은 만 3, 000명이 넘는 현장 관중 앞에서 강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가져왔다.

9월 15일에 연변팀은 원정에서 료녕철인팀과 제23라운드 경기를 펼치게 된다.

/글 김가혜기자, 사진 김파기자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7
  • 초청경기 한 장면.10월 2일 오전 8시,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5주년을 경축하면서 진행된 2024년 '금강컵'연변주청소년축구초청경기가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개막되였다. 이 초청경기는 연변주체육국과 연변주부녀련합회가 주최하고 연변주축구협회, 연변주청소년축구련맹이 주관하였으며 룡정시체육국, 룡정해...
  • 2024-10-02
  • [유기자의 법률도우미](3) 변호사 비용으로 한화 2,000만원을 사기당한 후―길림인우변호사사무소 & 한국 법무법인 재유 도움으로 돌려받다한국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으로 재한외국인이 가담한 범죄사건이 총 3만 3,052건으로 1,893명 범죄용의자가 구속됐다.한국에서 범죄에 련루되여 경찰에 체포되면 한국인...
  • 2024-10-02
  • 9월 30일, ‘대련시 조선족 새중국 창건 75주년 경축 문구경기’가 대련시 문구장에서 개최되였다. 이번 경기는 전민건강에 관한 당중앙의 지시를 참답게 기층에 락착하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다지는 데 취지를 두었다.경기에는 대련시 여러 조선족로인협회에서 추천한 심판원과 감독, 8개 문구팀의 운동원 등 60...
  • 2024-10-02
  • 습근평, 국가훈장과 국가영예칭호 획득자들에게 훈장과 메달 수여 및 중요 연설 리강 조락제 왕호녕 정설상 리희 한정 참석    채기 사회29일 오전, 중화인민공화국 국가훈장과 국가영예칭호 수여식이 북경 인민대회당 금빛대청에서 성대히 거행되였다. 중공중앙 총서기이며 국가주석이며 중앙군사위원회 주...
  • 2024-10-01
  • 국경절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는 각종 축하 행사를 마련해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5돐을 경축했다. 신강 우룸치시 수마구우구에 있는 수탑산공원에서 지역 주민들이 춤과 노래로 국경절을 경축하고 있다. 무한시 한구기차역 광장에서 국경절을 경축하며 승객들이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중국철도무한국집단...
  • 2024-10-01
  • ‘중국동북주목의 고향 ’을  찾아가 ‘가장 아름다운 동북주목 ’을 만나9월 30일, 기자는 길림성 장백산삼림공업그룹 왕청림업분회사 황구림장 63림반을 찾아가 험산준령속의 한 정상에서‘나무왕’미칭을 지닌 동북주목(东北红豆杉) 을  만나보았다."이 주목은 높이가 20여메터이고 흉경이 1.68메터, 수령이...
  • 2024-10-01
  • -전국 각지에서 온 600여명 민간예술인들 예술성연에 참가 련합공연 한 장면.중국조선족민간문화예술친목회에서 주최하고 청도조선족교육문화원과 청도조선족중로년련합회에서 주관한 “제2회 중국조선족민간문화예술단체 련합공연”이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5주년을 앞둔 9월 28일 오후에 청도시 성양구 후전대극장에...
  • 2024-10-01
  • “다들 여기 주목하세요. 대폭 쎄일이예요.”“폭풍 할인입니다. 기회 놓치지 마세요.”9월 30일, 연길시 리화소학교는 자선판매 활동을 펼쳐 아이들이 직접 물건을 사고 파는 체험을 하도록 했다. 판매장터로 마련된 학교 운동장은 꼬마상인들과 꼬마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오색령롱한 수공예품이며 창의적인 도예작...
  • 2024-10-01
  • 길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 운동장에서 펼진 대형 광장무용9월 28일, 길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 운동장에서 길림시조선족로년협회가 조직한 ‘중화민족 한집안, 중국꿈 공동구축 및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75주년 경축 문예공연'이 펼쳐졌다.길림시조선족로년협회 황정애 부회장은 "국경절을 앞두고 민족단결진보의 달 9월...
  • 2024-10-01
  • —연길공항 제4회 ‘925 대흥공항축제’활동에 참가최근, 길림공항그룹의 통일적인 조직 하에 연길조양천국제공항(이하 연길공항)은 연변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과 함께 제4회 ‘925대흥공항축제’활동에 참가했다.아름다운 ‘아리랑’의 운률속에서 상모춤과 장고춤이 교묘하게 어우러진 무대는 아름다운 풍경이...
  • 2024-10-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