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평범한 이야기 모이니 특별한 힐링이 되였네, 음악이 위로가 될 때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5월15일 12시37분    조회:28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예술인들이 세상이야기를 전하는 방법

“단순한 장기자랑에 그치지 않고 음악의 힘을 빌려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요.” (예카이엔터 한준 예술감독)

“영상을 보시는 분들이 일상의 피로를 노래로 풀고 힐링을 느꼈으면 합니다.” (POLYxxx 프로덕션 서대원 책임자)

예카이엔터 한준 예술감독(왼쪽)과 POLYxxx 프로덕션 서대원 책임자(오른쪽)가 지난 15일 오후, 기자와 만나 음악에 대한 가치관과 더불어 예술문화에 대한 열정을 얘기했다.

‘1인미디어’의 시대다. 아이디어가 좋고 콘텐츠가 신선하면 재능을 맘껏 뽐낼 수 있는 플래트홈이 열렸다. “전문적인 일은 전문가에게”를 신조로 내건 이들이 틱톡에서 만들고 있는 영상은 첫마디가 “우리 오늘 이분 만나겠슴다.”로 시작된다. ‘VVS 스튜디오’라는 채널을 개설해 도전자를 만나고 영상을 업로드한다. 현재까지 14명의 도전자가 출연했다. “좋아하는 걸 즐기면서 하면 그거를 누군가는 알아봐주더라”는 이들의 말처럼 영상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히 노래 영상이였다면 그냥 한번 듣고 지나쳤을 법도 하다. 그런데 친근한 도입부에 끌려 영상을 보다 보면 영화 같은 화면이나 화질에 한번, 재치있는 영상 편집에 두번 시선을 뺏긴다. 그러다가 간단한 인터뷰가 나오고 ‘세상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가 나온다. 마지막에 참여자가 직접 선곡한 노래까지 듣고 나면 영상 제작 취지가 궁금해진다. 단순히 노래실력을 뽐내려고 나온 ‘장기자랑’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설핏 들기 때문이다.

그 생각의 흐름을 안고 기자는 지난 13일 오후,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음악과 영상에 담아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는 서대원씨(86년생)와 한준씨(87년생)를 만났다. 그들의 특별한 ‘재능기부’ 스토리를 좀더 깊이 들어보았다.

세번째 참가자 떠우인 영상화면 캡쳐.

‘VVS(Vision Voice Studio) 음악 프로젝트’는 ‘나이, 성별, 민족 제한 없이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다 되는 숨은 고수 찾기 프로젝트’를 표방한다. 3월에 도전자 모집 공지가 나간 후 “취지가 너무 좋다”는 련락이 쏟아지며 신청자가 줄을 이었단다. 첫 도전자를 정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영상 제작까지 마친 다음 3월 25일에 ‘제1기 도전자 영상’을 업로드하며 시작을 알렸다.

“‘VVS’ 음악 프로젝트라고 하여 대단히 거창한 건 아닙니다. 영상과 음악을 결합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전하고저 도전자들을 만나 소소한 일상을 얘기하기도 하고요, 꿈이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도 해요.”

“다시 말해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인 거죠.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 쯤은 해봄직한 번뇌, 사그라들었던 그제날의 열정… 솔직한 감정들이 공명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신청자중에는 생업을 위해 어릴 적 꿈을 접은 사람들의 도전이 있는가 하면 안해에게 깜짝 이벤트를 선물하기 위해 참가한 도전자도 있다. 공부와 진로를 고민하는 고중생이 있었고 또 한 아이의 엄마로 팽이처럼 돌아치는 일상을 살다가 문득 육아에만 빠져 세상과 단절된 느낌을 받아 용기 내 신청을 보냈다는 96년생 애기엄마도 있다… 최년소 참가자인 17살에서 39살까지 각 년령대를 아우르는 각자의 사연이 전파를 타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살 수 있었던 것이다.

‘VVS’라는 채널이 감정을 전달하고 소통하는 매개체인 음악을 통해 평소 낯간지러워 말로 잘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과 감사를 전하고, 영상을 통해 소중한 순간들을 간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플래트홈이 되여주는 셈이다.

본업은 영상 전문가이고 뮤지션, 그리고 각자의 재능을 십분 발휘해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는 것에 큰 희열을 느낀다.

“작은 도전이였지만 삶에 대한 활력을 되찾았다는 후기나 도전자들을 보면서 일상에 지쳐 잊고 살았던 열정과 용기를 얻었다는 댓글을 보면서 저희도 힘을 얻습니다. 신청을 보내고 기다리고 참여하는 과정이 행복이라고 말해주는 도전자들 덕분에 영상을 찍고 자막을 넣고 후기작업을 진행하는 긴긴 시간이 저희에게도 즐거움으로 다가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번도 이게 일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 없다는 말을 증명하듯 ‘VVS’는 공익 프로젝트다. “음악에 대한 가치관이 맞아 팀을 구성하게 되였다.”며 의기투합한 서대원씨와 한준씨는 본인들의 재능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대부분의 시간을 작업실에서 보내면서 한준씨는 더 나은 콘텐츠 제작에 대한 고민을 한다.

‘재능기부’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 건 이들이 음악과 영상에 관해서는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서대원씨는 중국의 유명한 드라마와 영화의 영상 촬영에 다수 참여하며 립지를 다진 영상 전문가이다. 한준씨 역시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면서 가수양성과 음반제작에도 능한 뮤지션이다. 그리고 이 둘을 포함해 각자가 가진 기술과 재능으로 뭉친 팀(7명)은 본업외에 대량의 시간과 정력을 들여 공익행사인 ‘VVS’ 영상을 찍는 한편, ‘VVS’ 버스킹(길거리 공연)도 꾸준히 이어가며 그야말로 재능나눔을 실천중에 있다. 

서대원씨는 중국의 유명한 드라마와 영화의 영상 촬영에 다수 참여하며 립지를 다진 영상 전문가이다.

‘VVS’ 프로젝트가 현지인에 국한된다면 ‘VVS’ 버스킹은 그 범위가 훨씬 넓어진다. 왕훙도시로 급부상중인 연길의 관광 열기에 힘입어 연변에 려행오는 외지 관광객들이 버스킹 공연을 보면서 찍어 올리는 영상들이 여러 SNS를 타고 전국적으로 전파되면서 화제가 되기 때문이다. 고향 문화를 알리는 데 조그마한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점이 더 열심히, 그리고 더 정성들여 하게 되는 동력으로 상호 작용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을 뿐인데 그 일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게, 사람들과 어울리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너무 영광이고 재밌어요.”

“감사와 사랑을 전달하는 신청자들의 사연을 찍으면서 제가 되려 감촉을 받을 때도 많아요. 행복과 치유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어느 순간 제가 되려 위로를 받고 있더라구요. 여러분들도 영상을 보면서 그 순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일상 속 작은 힐링이 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음악적 시너지이자 저희가 일하는 보람이예요.”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이들의 다양한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보여주고 싶은 콘텐츠’가 아니라 ‘보고 싶은 콘텐츠’를 지향한다. 인터뷰가 끝나자 다시 작업실로 직행해 후기작업을 마저 해야 된다며 발길을 재촉했다. 그래도 “즐겁다”, “행복하다” 말할 수 있는 건 하고 싶은 일이 많기 때문이다.

/길림신문 김가혜 김영화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038
  • -연변 진경시대민속문화발전집단공사 김호남 회장의 일가견 중국조선족 집거지인 연길이 최근 전국의 문화관광 목적지(打卡地)의 하나로 뜨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구름같이 몰려 오고 있다. 그 와중에 조선족 민속문화발전기지라 이름한 ‘진경시대'(真景时代)그룹회사가 얼마전 연길 동방수상시장청사에서 문을 열었다. ‘...
  • 2024-02-22
  • 운남성 옥계시에서 동계훈련을 하고 있는 연변룡정팀이 서계조, 리아남, 리호걸 등 5명의 국내선수를 영입하여 팀의 실력을 보완하였다. 서계조. 1997년 11월 15일 절강성 금화시에서 출생. 키 188cm에 체중 78kg으로 수비수이다. 절강록성 청소년훈련기지에서 성장했으며 폭발력과 속도가 출중하다. 2014년 중국국가청년팀...
  • 2024-02-22
  • 올해 들어 우리 성의 첫 그래핀 윤활유 프로젝트인 화전시 삼윤그래핀 윤활유 프로젝트가 선후로 국내 3개 공업기업과 생산 주문을 체결, 주문 총액은 5,000만원으로 2023년 년간 매출액의 두배가 넘는다. 해당 프로젝트 실시 주체 삼윤그래핀윤활유과학기술유한회사 리사장 진우는 “우리 회사는 주문에 따라 생산하는 모...
  • 2024-02-22
  • 음력설이 지난 후 동북지역의 화학비료 등 봄갈이 물자 수요는 뚜렷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철도심양국집단유한회사는 봄갈이물자운수록색통로를 개척하여 봄갈이물자가 도착하는대로 하역하고 하역하는대로 포장하고 수송되도록 보장하여 봄갈이물자가 가장 빠른 시간내에 농민들의 수중에 전달되도록 확보하고 있...
  • 2024-02-22
  • 끝없이 펼쳐진 광야는 세세대대 동북인들을 심취시키고 세차게 흐르는 송화강은 수천년 풍상과 호기를 고동친다. 전국정협 위원 리화약은 희망과 꿈으로 가득 찬 흑토지에 깊은 정감을 담고 있다. 련속 2기째 전국정협 위원으로 당선된 리화약은 백산송수(白山松水)에 뿌리 박고 흑토지 곳곳을 방문 조사하면서 직무 리행의...
  • 2024-02-21
  • 현지시간으로 18일, 제60회 뮨헨안보회의가 막을 내렸다. 우크라이나 위기가 지속되고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간 충돌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된 본 론단은 초조함과 불안정서로 가득했다. 각국 대표들은 글로벌 도전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둘러싸고 발언하면서 주장과 대책을 내놓았다. 중국 외교부장은 기조연...
  • 2024-02-21
  • 연길고신기술산업개발구에 위치한 연변장백산인쇄사무유한회사는 정월 초이레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연길잎담배공업사슬의 주요 기업인 이 회사는 담배 표지 인쇄 및 관련 포장재의 디자인, 생산 및 판매를 주업으로 하는데 3년전 ‘전업, 정밀, 특색, 참신’화 기업으로 인증받은 회사이다. 기자가 이 회사 생산 작업장에...
  • 2024-02-21
  • —연길시시장감독관리국 정월대보름 식품시장 전문검사행동 전개   집법일군들이 제품포장 표시가 규범화되였는지 검사하는 장면 정월대보름 기간 시민들의 혀끝 안전을 보장하고저 연길시시장감독관리국은 집법력량을 조직하여 2월 18일부터 24일까지 정월대보름 식품시장에 대한 전문검사행동을 전개했다. 연길시시장감독...
  • 2024-02-21
  • 중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미국과 유럽련맹의 보호무역주의 조치에 대해 모녕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분업협조와 호혜상생은 자동차 산업사슬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더 빨리 달리기’를 추구하지 않고 ‘남을 발을 걸어 넘어뜨리기’를 시도하는 것은 자신의 장기적 발전을 망칠 뿐만 아니라 세계 진보와 번영에도 저해가...
  • 2024-02-21
  • 영화 《장진호》 한장면 /신화넷 “인민을 중심으로 하는 창작방향을 견지하여 인민의 정신력량을 증강시키는 더욱 많은 우수한 작품을 내놓아야 한다.” 습근평 총서기는 20차 당대회 보고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시가 있고 책이 있는 한 장안은 사라지지 않는다.” 영화 《장안 삼만리》는 호평을 받았는바 관중들을 아...
  • 2024-02-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