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제석의 유래와 풍속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2월10일 09시57분    조회:360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석(除夕)은 일년중 제일 마지막 명절이라고 할 수 있다. 음력으로 년말의 마지막 날을 ‘세제(岁除)’라고 하는데 이는 옛날부터 여기까지 와서 낡은 해를 버리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뜻이다. ‘제(除)’는 제거한다는 뜻이고 ‘석(夕)’은 밤이라는 뜻이다. 여기에는 많은 전설들이 전해오고 있으나 여기서는 편폭의 제한으로 략한다.

우리 조선족은 일년의 마지막 날이나 밤을 섣달그믐날, 섣달그믐 밤이라고 한다. ‘그믐’이란 천문적인 령역에서 해석하면 ‘달이 지구와 태양과의 사이에 있어서 전혀 보이지 않게 된 때의 달의 모양 또는 그렇게 된 때’를 말하고 날자로서의 의미에서 해석하면 ‘그 달의 마지막’이라는 뜻이다. 어찌 보면 ‘초하루’와 상반된다고 할 수 있겠다.

섣달그믐날은 낡은 것을 없애고 새것을 맞이하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 날만은 멀리 떠나갔던 사람들도 다 집으로 돌아와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날로 청명절, 중원절, 중양절과 더불어 중국의 민간에서 전해지고 있는 4대 큰 제사 명절이다.

음력설(春节)은 일년중 가장 큰 명절이다. 하지만 현실을 조용히 살펴보면 설날보다 그믐밤의 행사가 제일 많고 가장 활약적이다. 지리학적으로 말하면 한해의 마지막은 그믐밤의 12시에 결속되고 한해의 시작은 0시에 시작된다고 해야 할 것이다. 새해를 맞이하는 많은 행사는 다 그믐밤에 진행된다. 하기에 그믐밤이 일년중 가장 뜻이 깊고 가장 격동적인 밤이 된다.

그믐날이면 사람들은 집안의 청소는 물론 집마당의 청소까지 깨끗하게 하였다. 사람들은 귀신은 어두움을 좋아하고 소리를 싫어한다고 믿었다. 하기에 그믐밤에는 등불을 다 켜서 대낮같이 환하게 하였으며 폭죽을 터치여 귀신을 쫓군 하였다. 그 습관은 지금까지도 전해내려오고 있다. 지금은 사회가 발전하여 밝은 빛과 높은 소리가 결합된 고급 폭죽까지 나온 상태이다.

우리 나라의 《동경몽화록(东京梦华录)》에서는 도시 사람들이 부뚜막에 불을 켜놓는 것을 ‘조허모(照虚粍)’라 하고 일반 백성의 집에서 화로가에 둘러앉아 아침이 되도록 자지 않는 것을 ‘수세(守岁)’라고 한다고 했다. 이것은 곧 경신일(庆申日)에는 자지 않고 밤을 지켜야 복을 얻는다는 도교에서 나온 유속이다. 소동파가 촉나라 지방의 퐁속을 기록한 대목에 술과 음식으로 서로 맞이하는 것을 ‘별세(别岁)’라 한다고 밝혔다.

세속에 그믐밤에 잠을 자면 눈섭이 하얗게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아이들은 이 말을 믿고 잠을 자지 않았다. 혹 자는 아이가 있으면 어른들이 밀가루나 분을 자는 아이의 눈섭에 발라놓고는 깨워서 거울을 보게 하며 놀려댔다고 한다. 어린애는 놀라서 울고 어른들은 그게 재밌다고 웃어댔던 것이다.

/신기덕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008
  • 동북에 립각하여 중국백성들의 반세기 남짓한 변화무쌍한 기복을 묘사하고 시대의 축소판을 그려낸 현실제재 년대극 《인간세상》이 일전 제31회 중국텔레비죤금응상 4개 대상을 수상하여 재차 주목을 받게 되였다. 특히 극중 촬영지의 수려한 풍경과 소박한 풍속은 당지 백성들로 하여금 친근감을 느끼게 했을 뿐만 아니라...
  • 2022-11-09
  • 오는 11월 11일부터 13일사이 길림성은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큰 범위의 뚜렷한 눈비날씨와 한파, 그리고 강온 날씨를 맞이하게 된다. 11일 낮, 송원동부, 사평, 장춘, 료원, 길림에는 작은 비가 내리며 11일 밤부터 12일 낮사이 송원남부, 사평, 장춘, 료원, 길림, 통화북부, 백산북부, 연변북부, 장백산보호구에는 작은비...
  • 2022-11-09
  •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문건을 발부하여 21가지 조치들로 정책환경을 한층 더 보완하고 민간투자의 발전을 지지하는 력도를 높이게 된다고 밝혔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 정책환경을 한층 더 보완하고 력도를 높여 민간투자의 발전을 지지할데 관한 의견> 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민간투자는 전 사회 투자의...
  • 2022-11-09
  • 7일 국가공무원국에 따르면 2023년도 중앙기관 공무원 공개선발(公开遴选)과 공개선발전근(公开选调)신청이 곧 시작되는데 수험생은 11월 8일 8시부터 11월 17일 18시사이에 2023년도 중앙기관 공무원 공개선발과 공개선발전근 전문사이트 (http://subb.scs.gov.cn/lx2023)에 접속하여 인터넷신청을 진행할수 있으며 필기시...
  • 2022-11-09
  • -서광요(徐光耀) 등 문학거장들의 시각으로 보는 김학철 김학철 주요작품: 장편자서전 《최후의 분대장》, 전기문학 《항전별곡》 중단편소설집《군공메달》,《범람》,《고뇌》,《번영》,《무명소졸》,《김학철단편소설집》,《태항산록》,《나의 길》 등. 20세기 50년대초 김학철(뒤줄 오른쪽 두번째)과 서광요(뒤줄 왼쪽 첫...
  • 2022-11-08
  •   지난 6월부터 10월초까지 연길시공안국 환경범죄수사대대는 연길시 관할구역내 파출소, 연길시시장감독관리국과 련합하여 연길하아침시장, 벽수아침시장, 흥안장터, 조양천장터 등지에 대해 식품약품안전 분야의 돌격검사 전문행동을 전개했다. 검사를 거쳐 도합 6건의 불법보건품 판매사건을 해명하고 범죄용의자 ...
  • 2022-11-08
  • 2022년 전국 청소년U12녀자축구선수권대회(중점도시조)가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대련시에서 펼쳐지는데 룡정시체육학교의 U12녀자축구팀이 참가하게 된다. 룡정시업여체육학교의 김룡수지도,송광선지도,리광룡지도와 선수 18명이 이번 경기에 참가하게 된다. 전국청소년 U12녀자축구선수권대회(중점도시조) 소조경기는 1...
  • 2022-11-08
  •   경기구에서 훈련하고 있는 연변룡정팀 선수들. 2022년 을급리그 총 결승경기에 참가한 연변룡정팀이 이르면 9일 오후 4시경이면 갑급리그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현재 7점으로 순위 1위에 있는 연변팀은 9일 오후 14시부터 제2위인 제남흥주팀과 제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제 시선은 갑급리그 승격을 위한 이 관건경기...
  • 2022-11-08
  • 2022년 중국축구협회 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중점도시 남자 U12조)경기가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대련에서 펼쳐지는데 연변청소년U12팀이 참가하게 된다. 연변U12청소년팀은 단장에 전호, 김청지도(연길), 김성지도(화룡), 박광철지도(훈춘),한종국지도(꼴키퍼 지도)와 선수 26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현재 매일 룡...
  • 2022-11-08
  •  11월 7일, 중국공산당 길림성위 당사연구실에서는 장백조선족자치현 정협위원회에 문사자료도서를 기증했다. 올해 장백현정협위원회에서는 문사자료도서실을 새로 건립하고 대량의 문사자료도서를 수집하고 있다. 이 사연을 알게 된 길림성당위 당사연구실에서는 《습근평과 길림》, 《중국공산당 길림집정실록》, 《중국공...
  • 2022-11-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