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할빈 빙등 예술, 한국 화천 산천어 축제 빛내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월16일 12시07분    조회:351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강원도 화천 산천어 축제를 찾은 관람객이 1월 13일 할빈 장인이 만든 참대곰 얼음조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화사

할빈 빙등 장인들의 솜씨가 한국 강원도 화천군에서도 빛을 발했다.

중국의 산해관에서부터 한국의 광화문, 토이기의 술탄 아흐메트 이슬람사원, 이딸리아의 리알토다리에 이르기까지 강원도 화천군에 세계 각국의 관광 랜드마크가 한데 모였다. 모두 할빈 빙등 장인들의 작품이다.

화천군이 지난 2003년부터 개최해온 ‘산천어축제’가 한국 최대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기존에는 얼음낚시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됐으나 2008년을 기점으로 할빈의 빙등을 도입해 관광객에게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 군수는 1월 13일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할빈은 오랜 빙등 문화를 자랑한다”며 “할빈 빙등예술박람쎈터를 찾았을 당시 할빈과 협력해 호혜상생을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최문순에 따르면 화천군과 할빈시는 2007년 협력과 관련해 량해각서를 체결했다. 그해말 할빈의 빙등 장인들이 처음으로 화천군을 찾아 2008년초 개막 예정인 산천어축제를 위해 빙등을 제작했다. 두 도시는 지금까지 10여년이 넘도록 협력을 이어왔다.

할빈빙등팀과 소통을 담당한 화천군청 주민복지과 주무관 박진혁은 올해 화천군 빙등광장에 중국관·한국관·세계관 3가지 주제가 준비됐다며 이는 할빈과 함께 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2023년 11월말 한국에 온 32명의 할빈 빙등 장인은 약 한달 동안 빙등 작품 35점을 완성했다.

이번 빙등 전시에서는 연록색 대나무를 들고 있는 대형 참대곰을 만나볼 수 있다. 마치 살아있는 듯 섬세하게 조각된 참대곰의 발은 할빈 빙등 장인들의 뛰여난 기술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박진혁은 엄지를 치켜세우며 정교한 장인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할빈 빙등 조각가들의 솜씨가 세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 역시 할빈 빙등 제작팀의 기량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국인 관광객 엄미애는 대형 얼음 미끄럼틀을 탄 뒤 “별 기대없이 왔는데 현장에서 거대한 얼음조각과 그 정교함에 깜짝 놀랐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에 거주중인 가나 류학생 나와르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할빈빙설대세계의 아름다움을 꼭 경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매년 한차례 열리는 산천어축제는 화천이라는 작은 도시에 많은 수익을 창출한다. 겨울철 빙설행사가 작은 도시의 상징이 된 것이다. 이번 겨울 할빈관광이 큰 성공을 거두자 최문수는 산천어축제가 끝나면 할빈에 직접 가서 빙설관광도시 건설 경험을 배우고 도시간 교류의 끈을 이어감으로써 동반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신화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007
  • -남자 대표팀은 대회 11련패, 녀자 대표팀은 대회 6련패... 남녀 동반 우승 이룩 중국이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녀 우승 트로피를 독식했다. 중국은 25일 한국 부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결승전에서 프랑스에 3-0으로 승리했다. 전날 녀자 결승전에서도 중국이 일본을 물리치고 우승한 터라 중국은 남녀 동...
  • 2024-02-26
  •   중국남자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을 잡은 이반코비치 감독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24일에 공식 사이트를 통해 얀코비치가 더는 중국 남자축구대표팀의 감독직을 맡지 않기로 했으며 새 사령탑에 이반코비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중국팀이 아시안컵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해 감독인 얀코비치와 코치팀과의...
  • 2024-02-26
  • 소장거리 황소동상에서 멀리 보이는 ‘시즌’(season)이 궁금하다. 해외에 있던 친구가 설쇠러 연길에 왔다고 위챗으로 알린다. 한잔 할가하는 물음이다. 그래서 단위에서도 가깝고 먹을거리도 많은 소장거리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약속 시간을 반시간 앞두고 도보로 소장거리로 향했다. 1980년대 초까지 소장터가 있었던 ...
  • 2024-02-26
  • 길림시 조선족사회의 오랜 전통으로 자리잡은 길림시 조선족 정월대보름 윷놀이행사가 2월 24일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민속관에서 펼쳐졌다. 오전 8시, 행사장은 민족복장을 차려입은 윷놀이 선수들로 명절의 분위기가 다분했다. 북적이는 행사장 도처에는 현장 라이브방송을 하는 "왕훙“들의 모습이 유표나게 눈길을 끌...
  • 2024-02-26
  • 정월대보름을 맞으며 2월 24일, 해발 1,200메터 높이의 장백조선족자치현 마록구진 태양촌은 요란한 북소리, 폭죽소리가 깊은 산골짜기에 울러퍼지는 가운데 촌민들과 이도강변경파출소의 경찰들로 무어진 양걸 대오가 동북양걸춤을 멋지게 추면서 중국인민의 전통명절인 정월대보름을 열렬히 맞이했다.     태양촌의 촌민...
  • 2024-02-26
  • —안도서 외지 관광객 민경덕분에 분실된 핸드폰 되찾아 최근 안도현공안국 이도백하파출소에서는 안북촌 환락곡풍경구에서 핸드폰을 분실했다는 도움 요청을 받았다. 제보 접수후 당직경찰은 즉시 현장에 도착했다. 조사에 따르면 사천에서 온 한 관광객이 한락곡눈놀이장에서 놀다가 핸드폰을 잃어버린 것이였다. 핸드폰에...
  • 2024-02-25
  • 최근 안도현인민무장부, 현퇴역군인사무국과 신합향 정부 사업일군들로 구성된 희소식 전달대오가 3등공을 세운 안도현 신합향 길방자촌 현역군인 학리비에게 희소식, 현판 및 위문금을 전달하고 군인가족에 축하를 표했다. 학리비는 2004년 9월에 입대해 현재 중부전구의 모 부대에서 복무 중이다. 20년간의 군대 생활에서...
  • 2024-02-25
  • —연길청년자원봉사대, ‘청기병’이란 새 이름 생겼다. 고중입시, 대학입시 기간에 그들은 시험장 밖에서 애심입시조력봉사를 제공한다. 향진학교에서 그들은 ‘작은 소원’프로젝트를 통해 빈곤학생들에게 관심과 지지를 전한다… 그들이 바로 연길 청년자원봉사자들이다. 다년간 연길 청년자원봉사자들은 다년간 그들이 ...
  • 2024-02-25
  • 2월 24일 갑진년 정월대보름 밤,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다지고 연변 민족단결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자’는 주제로 진행된 2024년 정월대보름 드론(无人机) 공연 및 불꽃놀이 행사가 연길의 상공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날 밤, 밤 장막이 내리면서 행사장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떠들썩했으며 시민과 관광객들은 ...
  • 2024-02-25
  • 일전, 길림성의료보장국과 길림성재정청은 련합으로 통지를 발표하여 2024년 2월부터 길림성 주민 중병보험 지불기준을 1만 4,000원으로 조정하며 년간기금 최고 지불 한도액(상한선)을 40만원으로 상향했다. 도시와 농촌의 극빈자, 도시와 농촌의 최저생활보장대상, 재차 빈곤 인원들은 계속하여 지불기준을 절반으로 줄이...
  • 2024-02-2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