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백세인생] 비교 행위의 예술을 두고 한마디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3월21일 15시16분    조회:514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비교하기를 특히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그냥 몸에 밴 습관으로 되여 년세가 이슥한 지금에도 고치지 못하고 그냥 비교하기를 즐긴다.

나의 한 친구는 비교하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집을 례로 말하면 집의 면적 뿐만 아니라 집의 구조, 난방설비, 장식 특점, 가구의 색상에 이르기까지 다 비교한다. 또한 식사할 때 보면 그는 또 맛에 대한 비교도 아주 세심하게 한다. 그야말로 ‘비교의 달인’이다.

인간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비교를 회피할 수가 없다. 하지만 우리는 비교란 인간에게 우월감도 안겨주지만 자비감도 안겨주는 ‘량날의 검’임을 알아야 한다. 우렬을 가리는 비교에서 우렬을 중요시한 나머지 ‘물건을 물건과 비기면 결국엔 버려야 하고 사람을 사람과 비기면 결국엔 죽어야 한다’ (物比物该扔,人比人该死)는 말처럼 된다.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이 다 비교를 이룰 수 있다. 우리 인류도 모든 사물과 다 비교를 이룰 수 있으며 인간 개체도 모든 인류의 그 어느 개체와도 다 비교가 이루어질 수 있다. 여기서 우리가 중요시해야 할 문제는 누구와 무엇을 비교하느냐도 물론 중요하지만 어떻게 비교하느냐도 아주 중요하다는 점이다.

농업에 종사하는 그대가, 혹은 교육 사업에 종사하는 그대가 가수들 속에 끼여 비교된다면 그대는 가수들보다 노래를 당연히 잘 부르지 못할 것이요, 작가들과 한자리에 앉아 창작담을 이야기한다면 그대는 그들의 언저리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요, 굴지의 거부들과 한자리에 앉아 창업담을 펼친다면 그대는 그들의 발뒤꿈치에도 가지 못할 것이다. 이렇다고 하여 자비감에 잠기거나 우울해할 필요는 하나도 없다.

그것은 하늘이 머리 우에 펼쳐지고 산과 강이 땅 우에 있는 것처럼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방금 그대와의 비교를 이루었던 가수들이나 작가, 거부들은 그대와 비교하여 농사일을 잘하지 못하거나 교육 사업을 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자기의 렬세와 다른 사람의 우세를 비교하면서 자비감에 잠긴다면 이 세상에는 그보다 더 미련한 일이 없게 된다. 그렇다고 하여 자기의 강세와 다른 사람의 약세를 비교하면서 거들먹거려도 좋다는 말은 아니다.

때문에 비교란 정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정체적인 비교 속에서는 어느 일방이 절대적으로 우세거나 절대적으로 렬세인 경우가 나타나지 않는다. 비교, 우리 생활에 비교가 없어서는 절대 안된다.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는 비교는 우리들에게 아주 유익한 것이다. 비교 속에서만이 감별이 있게 되고 비교 속에서만이 자기의 우결점을 알 수 있다.

비교를 함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고리는 비교가 이루어지는 비교를 하는 것이다. 과학자와 농사군을 비교하거나 몸이 성한 사람과 몸이 장애인 사람을 비교한다면, 그리고 교수와 해바라기씨 장사를 지식 면에서 비교한다면 그것은 비교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헌데 지구 상의 많은 사람들이 우울해하는 그 중요한 원인중의 하나가 비교가 이루어지지 않는 비교를 하는 데서 기인된다고 하니 비교 대상을 확정함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선천적으로 목소리가 좋지 못한 사람이 명가수와 자기를 비기면서 자비감에 사로잡힌다면 그건 그야말로 동정해줄 가치도 없는 자비감인 것이다. 금방 탁구를 배우기 시작한 젊은이가 나라의 명선수들과 자기를 비기면서 그 차이를 인정하고 참답게 배우려 한다면 그것은 아주 정확한 비교로 되겠지만 명선수들과의 비교 속에서 스트레스만 받는다면 그것은 비교의 목적이 명확하지 못한 것이다.

비교에는 깊은 학문이 있다. 비교의 대상 설정, 비교의 방식과 방법, 비교의 목적 등은 다 비교의 결과에 직접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다. 우리는 하지 않으면 안되는 비교에서 그 분촌을 잘 장악하여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비교가 아니고 나에게 자비감만 주는 비교가 아닌, 차이점을 알고 우세를 알고 분투하도록 촉진 역할도 하고 분투의 방향도 명확히 잡아주는 그런 비교를 하도록 해야 한다.

비교에도 예술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과학에 가까운 예술이다. 이 예술 처리가 잘되는가 못되는가는 우리들의 인생 행복과 직결되는 것이다. 우리는 모름지기 비교의 예술을 갖춘 생활의 달인으로 되여야 할 것이다.

/신기덕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일전, 농업농촌부판공청에서는 2022년 중국 아름다운 레저향촌 명단을 공포하였다. 2022년 중국 아름다운 레저향촌은 각 성에서 선발 추천하고 전문가 심사와 인터넷 공시를 거쳐 도합 255개 향촌을 선정했는데 그중 길림성에는 8개 향촌이 이름을 올렸다. 2022중국 아름다운 레저향촌 명단 (길림성 부분,농가락 특색촌은 ...
  • 2022-11-18
  •   길림시만과송화호스키장 겨울철에 접어들며 이번 주 길림성 각지에 큰눈이 내렸다. 길림성내 여러 스키장들에서 기다렸다는듯 분분히 개장을 했다. 11월16일, 기자는 길림시만과송화호스키장(万科松花湖滑雪场)을 찾았다. 스키초보자인 기자는 스키코치의 지도하에 스키운동의 즐거움을 체험했다. 스키복을 입고 모자를 ...
  • 2022-11-18
  • 빙설에 뒤덮인 장백산의 경관은 유난히도 매혹적이다. 일전에 있은 백산시 2022 ‘장백산 겨울’ 빙설관광 언론브리핑에 따르면 올해의 ‘장백산 겨울’ 빙설관광은 11월 18일 장백산국제리조트에서 이미 가동했다.   장백산 관광에 나선 관광객들(자료사진)/ 김성걸 행사는 2022년 11월부터 시작하여 2023년 3월까지 펼쳐진...
  • 2022-11-17
  •   11월 15일, 중국조선족 기업인 김의진이 한국재외동포재단에 670권의 조선문도서들을 기증했다. 북경조선족기업인협회 명예회장이며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상무부회장인 김의진이 이번에 재단에 기부한 도서들은 일부는 자기가 소장하고 있던 책들과 기증을 위해 특별히 민족출판사, 연변인민출판사, 료녕민족출판사...
  • 2022-11-17
  • 길림성과학기술청에 따르면 혁신형 성을 건설할 데 관한 길림성당위와 성정부의 결책 포치를 관철 락실하고 협동 혁신 발전체계 건설을 다그치기 위하여 길림성은 7대 중점 산업 발전 기술수요에 초점을 맞추어  산업 과학기술 혁신련맹을 결성하여 새시대 길림성의 전면 진흥발전에 강력한 과학기술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 2022-11-17
  • 전천후, 전지능, 전자조, 신분증으로 안면인식을 통해 시스템 등록 후 자조적으로 소송업무를 처리…… 길림성 유수시에 사는 왕선생은 가정분쟁으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려 했지만 바쁜 근무로 법원에 가 립건수속을 하지 못했다. 얼마전 그는 퇴근 후 유수시 인민법원에서 운행하는 길림성 첫 ‘24시간 자조법원’(自助...
  • 2022-11-17
  • 20개 최적화 예방통제 조치 중 대외 류입 방어 예방통제에 대해 조정하였다. 여기에는 입국 항공편에 대한 용단기제(熔断机制) 취소, 탑승 전 48시간 내 2차 핵산검사 음성 증명을 1차로 조정하는 등이 포함되는데 이러한 조정은 국외 류입 방어 압력을 증가시키지 않을가? 중국질병통제쎈터 전방처 연구원인 왕려평은 “국...
  • 2022-11-17
  • 길림성시장감독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성적으로 총 1만 2,689건의 식품안전감독 추출검사결과를 발표했는데 그중 1만 2,467건은 합격, 222건은 불합격으로 전체 합격률이 98.25%였다. 검사 불합격인 항목별로 보면 발견된 문제점은 농약 잔류 기준치 초과, 미생물 오염, 음이온합성세제, 식품중의 식품첨가제 사용...
  • 2022-11-17
  • 훈춘시는 10대 민생공사를 실시하고 12가지 혜민실사대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대중들이 가장 관심하고 가장 직접적이며 가장 현실적인 민생문제를 참답게 해결하여 대중들의 삶의 질 개선과 행복지수를 제고했다. 양로봉사청사, 로인들에게 보금자리 마련 삼가자향 삼가자촌의 촌민위원회 사무실 앞에는 로인 활동실, 주...
  • 2022-11-16
  • 연길시공안국은 전 성적으로 처음 가상화페와 관련된 컴퓨터정보시스템 데이터 불법획득안건을 수사하고 피해군중의 1,940만원 경제손실을 만회해주었다. 11월 14일, 연길시공안국은 소식통보회를 소집하고 이번 안건의 경위를 상세하게 통보함과 아울러 피해자들에게 장전을 돌려주었다. 7월 21일, 연길시공안국 신흥파출...
  • 2022-11-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