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불의의 사고뒤 22년···20세 청년 왜 괴물 살인범 됐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18일 06시26분    조회:82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건설현장서 일하다 다친 후 성격 변해 
30대 감호소 다녀온 후 폭력적 성향보여
"그 사람 어릴 때는 순하긴 했지요. 옹호하려는 건 아닙니다." 경남 진주시 '묻지마 살인' 사건 범인 안모(42)씨를 기억하는 한 지인의 이야기다. 어릴 때는 폭력적이지 않았다는 안씨. 그는 어쩌다 폭력적이고 잔혹한 '살인범'이 된 걸까. 

17일 안씨를 잘 아는 주변인들에 따르면 그는 20대 초반까지 순진하고 평범한 청년이었다. 건설 현장 등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며 생활하던 그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성격이 이상하게 변했다고 주변인들은 전했다.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내기보다는 피해망상 같은 정신적 문제를 보였다고 한다. "가족이 밥을 주면 안 먹는다. 죽이려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는 식으로 기억한다"고 주변 사람들은 전했다. 

건강엔 큰 이상이 없던 안씨는 이후에도 일용직으로 이곳저곳에서 일했다. 진주에서 머물며 일하기도 했다. 어머니와 동생 등 가족과 같이 살면서다. 그러다가 30대 초반이던 2010년 폭력 사건으로 충남 공주치료감호소에 들어갔다. 이때부터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별 이유 없이 주변인뿐 아니라 가족과 주먹다짐을 하고, 수시로 경찰서에 들락거렸다. 

출소 후 가족과 잠시 함께 살던 안씨는 2011년 10월부터 진주시의 한 단독주택에서 혼자 살기 시작했다. 특별한 직업도 없었다. 정신적인 문제로 그해 11월부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지정됐다. 지인들에게 "치료가 필요하다"며 스스로 병원에 다니기도 했다. 

일자리를 구하기도 했다. 한 공장에 취업했지만 10일 정도 일하고 그만뒀다고 한다. 거친 성격에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한 게 이유였다. 진주시 관계자는 "횡설수설하고, 허언증 증세가 일하면서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진주 묻지마 살인사건 용의자 위층 거주자를 따라가 벨을 누르는 모습. [사진 피해자가족]

그는 무직인 상태로, 기초생활수급비에 의존해 계속 생활했다. 그러다 2015년 12월 어머니가 사는 집과 가까운 아파트로 이사했다. 아파트로 거처를 옮겼지만 안씨는 여전히 혼자였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관리하는 집 인근 사회복지관에도 일절 왕래하지 않았다. PC방 같은 곳도 출입이 없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동네 주민들과 자주 마찰을 일으켰고, 경찰에 재물손괴 등으로 입건되기도 했다. 간장과 식초를 뿌리는 식으로 난동을 피워서다. 지난해 12월 진주의 한 기관에 취업했지만, 적응 실패로 한달여 다닌 뒤 그만뒀다. 이때도 실제 출근은 10일만 했다. 일을 그만둔 후 그는 이 시설을 다시 찾아가 주먹으로 직원들을 폭행하기도 했다. 이 시설 한 직원은 "욕설을 하지도 않고, 그냥 문을 열고 들어와 주먹질했다"고 전했다. 안씨는 시설에 취업하면서 상담 과정에 "공장에서 일했는데, 임금체불이 있었고. 정부에 불만이 내가 있다"고도 했다. 

안씨를 잘 안다는 한 지인은 "어머니가 수시로 반찬도 가져다주고, 용돈도 슬쩍 가져다준 것으로 안다"며 "가족들도 그가 이 정도로 심각한 상태인 줄은 몰랐다고 한다"고 말했다. 안씨는 17일 오전 4시 35분쯤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렀다. 불은 20여분 만에 꺼졌지만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17일 경남 진주시 가좌동 주공3차 아파트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 사건 현장의 혈흔. 송봉근 기자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서울신문 나우뉴스]미국의 한 여성이 50마리의 스컹크를 애완동물로 기르고 있어 화제다. 미국 오하이오주(州) 노스 리지빌에 사는 데보라 치프리아니(55)는 고약한 냄새로 유명한 스컹크 50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고 영국 일간 미러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컹크는 온 집안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으며, 심지어 데보...
  • 2013-10-09
  • [서울신문 나우뉴스]살아있는 새우로부터 ‘천연 스케일링’을 받는 소년의 모습이 해외 언론을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셀 래먼이란 이름의 13세 소년은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화이트-밴디드 클리너 쉬림프’라는 이름의 청소부 새우로부터 덴...
  • 2013-10-09
  • [서울신문 나우뉴스]거대한 백상아리가 ‘만렙’ 물개를 만나 굴욕을 당했다. 이 물개는 자신을 덥친 상어의 코 위에서 균형을 잡아내 먹힐 뻔한 상황을 극적으로 피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요즘 흔히 쓰는 말로 만렙 물개였던 셈이다. 참고로 만렙은 하나의 게임에서 최고 레벨을 뜻하는 말이다. 이러한 놀라운 ...
  • 2013-10-09
  • [서울신문 나우뉴스]남미 파라과이에서 황당한 대형 정전사고가 났다. 문단속(?)만 제대로 했으면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사고였다. 7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정전사고는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서 최근 발생했다. 변전소에서 갑자기 ‘퍽’하고 전기가 나가면서 순식간에 대형 정전사고 났다. 현지 ...
  • 2013-10-09
  • [서울신문 나우뉴스]공교롭게도 미국 뉴욕시에서 여성이 상반신을 노출하는 것은 합법이다. 하지만 뉴욕경찰관(NYPD) 또한 이를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아 올해 2월에는 아예 경찰 국장이 공문으로 이를 주지시키며 토플리스(상반신 노출) 여성과 마찰을 빚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드디어 상반신 노출 혐의로 체포되...
  • 2013-10-09
  • [서울신문 나우뉴스]길거리에서 남자친구를 무릎 꿇린 뒤 폭행한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4일 홍콩 카오룽 지역의 한 거리에서 일어났다. 당시 구경꾼 중 한 명이 촬영해 유튜브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몰래 촬영된 듯한 해당 영상을 보...
  • 2013-10-09
  • [서울신문 나우뉴스]한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미모의 여교사가 과거 유명잡지 플레이보이의 누드모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학부모들을 분노케 한 논란의 여교사는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 위치한 타운뷰 마그넷 고등학교에서 스페인어를 가르치고 있는 크리스티 니콜 드위스(21). 현재도 플레이보이 ...
  • 2013-10-08
  • [서울신문 나우뉴스]미국의 한 시골마을에서 4명의 아이들이 동물 소리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부모에게 갖은 학대를 받다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지역 방송인 덴버채널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들은 최근 파리와 동물 배설물이 가득한 콜로라도 덴버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에 발견됐다. 아이들은 심각한 영양실조 ...
  • 2013-10-08
  • [서울신문 나우뉴스]오이 하나 때문에 꼬리를 잡힌 황당한 도둑의 이야기가 해외 언론에 소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빌리 조 도넬리(22)라는 남성은 지난 8월 영국 잉글랜드 북서부 프레스턴의 한 농장 온실에 몰래 들어가 오이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채소를 훔쳤다. 그리고는...
  • 2013-10-08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작은 달걀 크기의 118캐럿(37.6g)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7일 홍콩 경매시장에서 3060만달러(약 329억원)에 낙찰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경매주관사 소더비가 실시한 이번 행사에서 두 명이 전화를 통해 응찰했다. 이들은 6분여간 경합을 벌이다 결국 보석가격은 2730만달러, 수수료를...
  • 2013-10-08
  • [서울신문 나우뉴스]여자친구들 앞에서 허세(?)를 부리던 10대 청소년이 영원히 남성을 잃을 뻔했다. 아르헨티나 엔트레 리오스 주의 콘코르디아에 사는 한 남학생이 최근 총기사고로 성기를 다쳐 병원으로 실려갔다. 남학생은 사고 당일 집을 찾아온 여자친구들 앞에서 22구경 권총을 꺼내 자랑을 했다. 서부영화에 나오는...
  • 2013-10-08
  • [서울신문 나우뉴스]물리면 20분 안에 죽는다는 뱀에 여러번 물리고도 살아남는 남성이 있다. 미국 위스콘신주(州) 밀워키에 사는 팀 프리드(45)는 희석한 뱀독을 주입한 이후 지금까지 100회 이상 꾸준히 독사에게 물리며 뱀독에 저항할 수 있는 몸을 만들었다고 영국 일간 메트로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코브라...
  • 2013-10-08
  • [서울신문 나우뉴스]’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총기 사고가 빈발하는 미국에서는 총 모양으로 생긴 액세서리를 소지하는 것도 꽤 신경 써야 할 일이 되고 말았다. 미국의 한 중학교에서 총 모양으로 생긴 열쇠고리를 학교에 가져왔다는 이유로 학생에게 정학 처분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고...
  • 2013-10-08
  • 사라 루카스(Sarah Lucas)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채플 갤러리에서 열린 `사라 루카소전`에 방문한 사람들이 사라의 작품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타블로이드 신문에 나오는 선정적인 여성 이미지와 문구들을 자신의 초상과 함께 콜라주하여 만든 거대한 도색 신문으로 데뷔한 사라는 영국 미술계 "불량소녀...
  • 2013-10-08
  • [서울신문 나우뉴스]할리우드 유명 여배우의 매력있는 신체 부위만 모아 합성하면 어떤 모습이 탄생할까? 최근 미국 연예 정보 사이트 ‘할리우드 스쿱’이 독자들의 팬투표를 바탕으로 한 가장 이상적인 외모의 여성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있다.    매년 ‘셀러브리티’(유명인사)를 대상으로 &lsqu...
  • 2013-10-08
  • [서울신문 나우뉴스] 중학교에 다니는 딸을 ‘팔아’ 돈을 챙긴 나쁜 엄마가 경찰에 구속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경찰은 11살 딸의 누드사진 매매와 매춘을 알선한 혐의로 27세 엄마를 체포했다. 딸의 신원 보호상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성의 범죄 행각은 엄마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파렴...
  • 2013-10-08
  •   지난 4월 타이완 지하철에서 은밀한 성행위를 하던 커플이 불기소 처분 됐다. / 온라인 커뮤니티 [스포츠서울닷컴ㅣ문지현 기자] 지난 4월 타이완 지하철에서 밀애를 나누던 한 커플에게 불기소 처분이 결정됐다. 타이완 검찰은 지난달 24일 "지하철 내에서 성행위를 한 남녀 커플을 불기소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
  • 2013-10-05
  • 10세 여자아이 앞에서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고 강제로 손등에 입을 맞춘 60대 남성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6부(부장판사 유상재)는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음란성을 인식하고 성기를 노출했거나 추행이라는 인식을 갖고 입을 맞춘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공소사...
  • 2013-10-04
  •     대낮에 한 노인이 젊은 남성의 바지를 벗기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중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추절(중국의 추석)연휴 당일, 30대의 석(石)씨는 도로를 달리다 어린이용 자전거를 든 노인이 차 앞을 가로 막아 차를 세웠다. 석씨가 경적을 울리며 비키라고 했지만 노인은 꼼짝도 하지 않았고 심지어 ...
  • 2013-10-03
  •     기차 선로위에서 성관계를 맺은 커플이 사고를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호주 언론 헤럴드 선에 따르면 지난 27일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지아 인근 철로위에서 성관계를 갖던 커플이 기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여성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41세 남성은 두 다리가 절단되...
  • 2013-10-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