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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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과 중국조선족> 재론
2012년 08월 19일 09시 56분  조회:7767  추천:11  작성자: 정인갑

필자의 <"9.3"과 중국조선족>은 가장 기초적인 상식을 운운하였는데 파문을 일으킬줄 몰랐다. 부득불 본문장을 써서 필자의 견해를 보충한다. 익명의 모욕은 저질인간으로 취급한다.

명절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성탄절, 구얼방절(古尔邦节,Qur'an) 같은 명절은 종교적명절이므로 해당종교의 모든 신도들의 명절이다. 泼水节와 那达慕는 타이족과 몽고족의 명절이므로 시쐉반나와 내몽고는 물론, 기타지역도의 타이족과 몽고족도 모두 그 명절을 쇤다. 국가의 규정에 ‘9.3’은 중국조선족명절도, 연변조선족명절도 아닌, 연변의 지역명절이다. 연변에 사는 6가지(?) 민족의 250만 인구 모두에게 해당되는 명절이다. 이는 필자의 주장이 아니라(필자는 이런 주장을 할 추호의 자격도 없음), 국가민족사무위원회 법률담당 사장(司长)의 해석이다. 이 분야 최고권위의 말도 믿지 않을것인가?

1980년 북경시에서 처음 조선족운동회를 할 때 필자는 조선족명절 ‘9.3’에 하여야 한다고 고집하며 民委의 령도와 다투다가 끝내 지고 말았다. “‘9.3’은 조선족명절이 아니라 연변의 지역명절이다”라는 말 한방에 끝나버렸다.

만약 ‘9.3’에 료녕성의 모 조선족학교가 하루 쉬었다고 가정해보자. 상급 추궁 왈: “왜 쉬었나?” 교장 답: “조선족명절에 하루 쉰것이 잘못됐나?” 상급 훈계 왈: “‘9.3’은 조선족명절이 아니라 연변의 지역명절이다.” 이 한방에 그 교장은 말문 막힌다. 만약 ‘9.3’에 연변의 모 한족학교에서 상과하였다고 가정하자. 상급 추궁 왈: “왜 상과했나?” 교장 답: “조선족명절에 한족도 덩달아 쉬려하나 우리 학교는 안 쉬었다.” 상급 훈계 왈: “‘9.3’은 조선족명절이 아니라 연변의 지역명절이다. 우리 한족도 포함된다.” 이 한방에 그 교장은 고개 숙이고 만다. 1980년의 필자, 앞에 가설한 료녕성 모 조선족교장, 연변 모 한족교장의 주장은 모두 법에 위배된다(不合法). ‘9.3’이 조선족명절이라는, 법제 의식이 모호한데서 비롯된것이겠다.

“조선족명절이면 어쩌고, 다민족명절이면 어쩌고 당신은 왜 이제 와서 쓸데없는 군소리를 하느냐?” 라며 필자를 질책하는 사람이 있다. 쓸데없는 군소리가 아니다.

필자는 2008년 8월, 흑룡강성 동강시(同江市) 허저족(赫哲族) 자치향—가진구향(街津口乡)에 가서 사회조사를 한적이 있다. 자치향과 동강시의 한족간부들이 자치향을 위해 허저족보다 더 열심히 뛰고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물었다: “연변조선족자치주를 위해 뛰는자는 거의 조선족뿐인데 여기는 한족이 더 열심히 뛰고 있으니 리해가 가지 않는다.” 그들 답: “소수민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은 우리 대한족의 당연한 의무이다.” 필자 문: “다른 리유는 없는가?” 답: “이자 말한것은 공(公)적인것이고 사(私)적으로 말하면 우리 한족도 같이 리익을 본다. 우리 같은 편벽한 동강시가 성이나 중앙에 가서 손을 내밀만한 여건이 전혀 없다. 단 허저족자치향이라는 이름을 걸면 달라진다. 동강시가 그동안 발전할 수 있은 것은 많이는 허저족자치향이라는 카드를 활용한데 있다.” 필자의 전우(战友) 수십명이 그곳의 령도직에 있으므로 이런 속심말을 들을 수 있었다. 허저족뿐만이 아니다. 내몽고, 신강, 운남 등 소수민족 지역을 위하여 북경에 온 간부들을 보면 한족간부들이 주축을 이룬다.

그런데 연변은 조선족들만 뛴다. 기념비 모금도 조선족에게서만 하였을 것이라 추측되는데 여기에는 문제점이 있다. 여러 민족에게서 다 모금하여야 다민족의 명절이라는 법적 규정에 부합된다. 필자는 30여년간 북경에 살며 도움받으러 찾아온 자치주 조선족간부들을 많이 보았다. 한족간부들은 왜 오지 않는가? 만약 연변이나 길림성의 한족간부들이 나서면 조남기나 리덕수보다 더 높은 자리에 있거나 더 능력있는 사람과 인맥이 닿을지도 모른다. 이젠 조남기와 리덕수가 은퇴하였으니 누구를 찾아갈 생각인가? 한족은 안 뛰고 조선족만 뛰는 리유가 무엇인가?  a,‘9.3’은 조선족명절이라는 오해 때문에.b, 조선족이 한족보다 잘났기 때문에.c, 한족에게 능력발휘의 기회를 주지 않기 때문에. d, 조선족이 열심히 뛰고 있으니 우리 한족들은 굿이나 보다가 떡이나 먹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4가지 중에 있으리라 추측해 본다.

자치주는 승승장구로 발전하다가 1990년대부터는 내리막길을 걷고있다. 수십년간 연변 외의 조선족들은 정치, 경제, 사회의 면에서는 연변과 별 관계가 없었으나 문화와 교육의 면에서는 연변의 도움을 받아왔다. 이제는 그것도 한국의 영향에 밀리고 말았다. ‘9.3’ 60주년을 맞이하며 도대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비를 세우고 찬양하는 것도 좋다. ‘9.3’ 그날만은 신나게 놀아도 좋다. 그러나 그날을 빼고는 자치주 성립 60년간 존재하는 문제점은 무엇이며, 지금 직면한 위기의 객관 조건, 주관 원인은 무엇이며, 앞으로 어떻게 잘하여 자치주의 추락을 모면할 것인가 등을 심도 있게 연구하여야 한다. 지금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생사존망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위기의식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 비나 세우고 찬양만하며 마음이 부풀어있을 때가 아니다.

연변조선족들이 그사이 자치주의 터전을 지키느라 수고한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개별적 연변사람은 夜郎自大의 치명적 약점이 있다: 연변은 지금 번영창성하고 있고, 중국조선족의 중심이며, 중국조선족을 리드해나가고, 연변의 주장은 다 정확하며, 밖의 사람의 견해는 다 유치원 수준이고…. "9.3"을 중국조선족의 명절로 보며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책임자의 말도 들으려 하지 않는 등등은 모두 이러한 자대망상증에서 기인된것이다. 이것 역시 연변을 추락시키는 원인중의 하나겠다. 눈을 크게 뜨고 13억을 바라보고 전세계를 바라보기 바란다. 연변밖의 말도 경청하기 바란다. ‘当局者迷, 旁观者清’의 도리를 음미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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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8 ]

18   작성자 : 민족향
날자:2012-08-26 00:14:08
아래 10번님 좀 좋은 태도로 말씀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민족자치향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근거없이 말하겠습니까? 미안하지만 10번님께서 중화인민공화국헌법을 다시 잘 보시기를 바랍니다. 헌법에 자치기관은 자치구, 자치주, 자치향 이렇게 3급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민족향은 자치기관에 속하지 않습니다.
17   작성자 : 음미
날자:2012-08-21 09:25:16
93조선족자치주창립은 소수민족법의 체현입니다.그런의미에서 흑룡강,료녕성에 살고 계시는 조선족들에게도 의미있는것입니다.무슨의미? 한족과다른민족이 이미 소수민족존중이라는 국가의지를 받아들인 환경에서 살고있다는것입니다.다른하나는 외국이아니기에 특수경우에 원한다면 연변에 이주해살수있는 가능성을 소지하고있지요,현주장님도 태생은 연변이 아닌줄로 알고있습니다.지역감정에 의해 조선족이 나뉘는경우를 피면하려면 연변조선족이 객지에서 애매한우월감정을 자제해야하고 또 타지방조선족분들도 한국이라는 국제배경에 의념하여 연변에대한 배타적감정을 자제해야한다고봄니다,연변자치주창립일이 지역명절로만 되는것이 아니라고봄니다,조선족자치주창립일은 우선 조선족의 명절이고 연변의 한족은 축하하는 의미에서 받아들여 함께 쉐는 명절로 보아야지요, 93명절을 전조선족의 명절로하는것이 새로운명절을 다시만들기보단 훨씬 쉽고 당위성있는 일이라고봄니다.
16   작성자 : 정인갑님께
날자:2012-08-20 23:04:49
<국가의 규정에 ‘9.3’은 중국조선족명절도, 연변조선족명절도 아닌, 연변의 지역명절이다. >이 말이 아주 별랐습니다.국가의 규정에 정말 <중국조선족명절도, 연변조선족명절도 아닌>이란 문구가 있는지요?국가의 규정에 그저 <연변의 지역명절>이다했겠지요.그런데 우리 스스로 그 앞에 굳이 <중국조선족명절도, 연변조선족명절도 아닌>이란 규정어를 달 필요 있겠습니까? 이런 걸 달면 우리 스스로 스스로의 기를 꺽거나 스스로를 폄하하는 혐의가 농후합니다.솔직히 말해 중국에 조선족이 없으면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있겠습니까? 조선족이 연변에 많이 모여 살길래 <연변조선족자치주>란 이름 달았겠지요.우리가 광동에 살든 신강에 살든 북경에 살든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우리 전체 중국조선족의 마음의 고향입니다.93은 우리 전체 조선족의 마음의 고향의 명절입니다.93은 우리 조선족을 기리는 명절입니다.바로 이란 견지에서 볼때 93은 아주 심원한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아 마음의 고향 연변!할때면 중국위 방방곡에에서 사는 조선족은 마음은 <마음의 고향>으로 훨훨 나을것입니다. 타지방에서 산다고 해서 조선족은 93과 끈끈하게 이어 졌다고 봅니다.
15   작성자 : 밝혀진다?
날자:2012-08-20 20:56:20
진설홍이가 무슨 한족인가? 어느 한족이나 그친구를 한족으로 취급하지 안는다.
사범학교의 학생 몇명이 한족을 어떻게 대표하는가?
내가 말하는것은 적어도 정부 기관같은 주류를 상징할수 있는 한족이여야한다.
아래의 "근거"님이 말했듯이 사후 모금래역이 밝혀진다는데 그때 가서 보기로하자.
14   작성자 : 1458
날자:2012-08-20 16:18:12
내가 알기로는 기념비모금에 한족들도 분명히 참가했다.
즉 연변작가협회 한족인 진설홍이 참가햇고 연변사범학교의 한족학생들도 참가햇다고 들었다. 노래비 모금을 조선족에게서만 하였을것아라는 추측을 하고 문제점을 제기하기에 앞서
정확한 료해와 현실을 기초로 글을 만들어야 공감할수잇다고 본다.
내가 듣기로는, 알기로는, 료해하기로는 하는 등 아리송한 말들로 전반 문장의 합법화를 주장하지 말앗으면 하는 바램이다.
인터넷에서 남을 모욕하고 중상비방하는것은 물론 나쁜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욕과 중상비방의 근원을 글쓴 사람이 가슴에 손얹어야 할것이 아닐가 생각한다.
13   작성자 : 근거
날자:2012-08-20 16:14:01
이것도 근거없는 말이다. 산동성의 한족기업가가 아니다. 자금모금래역은 9.3후 상세하게 밝혀질것이다. 소위 정인갑이 말하는 추측이 얼마나 많는가 두고봐야 할것이다. 교수는 헛대질을 하지말아야 한다.
12   작성자 : 청풍명월
날자:2012-08-20 15:06:56
"기념비 모금도 조선족에게서만 하였을 것이라 추측되는데 여기에는 문제점이 있다"

이곳이 웃긴다.
모 산동성 한족 기업주가 적지 않은 돈을 기부한걸로 안다.
그추측을 바탕으로 제기한 <문제점>은 더윽 가소로운 겄이다.
조선족만 뛰는 리유?랍시고 제기한 4가지 추측도 허망에서 온것이다
지금州庆办에 한족이 적지않고 조선족 뫃지 않게 힘을 쓰는걸로 안다.
지금은 9.3을 위하여 전연변이 움직인다.여기에는 한족 조선족이 따로 없다.
조선족이 한족을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는것(정교수 주장)은 터무니 없는것이고 연변 민족 단결을 파괴한는 행위다.
연변조선족이 夜郎自大라고 한는 주장은 당치 않는것이다.
희망컨데 이후에 글을 쓸대 료해한후에 필을 대기 바란다.
이른바 경성에서 사시는분이 기본 론거도 없는글로 사람을 웄겨서야 되겠는가?

그리고 배운사람이라면 추측으로 사람을 헐뜾지 말아야 한다고 본다.
물론 정교수의 세계관은 이와 다를수 있겟지만
11   작성자 : 청풍명월
날자:2012-08-20 14:44:43
정교수가 한말“当局者迷,旁观者清”의 뜻인즉 자신이 旁观者임을 자명하는것으로 본다.
그러니 나도 정교수님께 한 마디 하고 싶다 .<남의 잔치에 감놔라 팥 놔라 하지 말라>.
한성생님은 뛰고잇다!당신은 뭘햇늣가?
10   작성자 : 민족자치향
날자:2012-08-20 13:55:57
체!웨서 민족자치향이 없소?
오히려 민족향이라는게 없소. 그건 통속적으로 민족자치향을 민족향이라고 부른게요.
모르면 가만이나 있소. 어디에서 감히 함부로 정교수를 가리켜줄라고 하오?
9   작성자 : 민족향
날자:2012-08-19 17:42:24
정선생님, 제가 알기에는 우리나라 행정구역획분에 민족향은 있어도 민족자치향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8   작성자 : 장춘
날자:2012-08-19 17:38:07
추측으로 사람을 욕하지 맙시다. 때가 되면 공개할겁니다. 당신들의 추측히 얼마나 어리석은 추측이고 망신당할 행동들을 하고있는지를 세상에 알려질것입니다. 소위 교수라는 분까지 추측으로 사람을 헐뜯으니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교수분같은 사람은 연변에 대해 그리고 조선민족에 대해 론할 자격이 없습니다. 사회과학원의 정신철교수님처럼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십시요. 이런 갈등이나 조성하는 글은 삼가하기 바랍니다.말썽을 즐기는 분이나 좋와하겠는지 교수님은 연변사람들이 전혀 조경할분이 아님을 재확인했음니다. 모순되는 문제제기를 해놓고 재론까지 써가는 저의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이글이 연변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닌면 개인의 명예욕을 채워준다고 생각하십니까?
글은 추측하고 생각에 따라 쓰는것이 아닙니다. 사회과학원 정신철교수님의 글을 보시고 또 리수산 선생님의 글도 보십시요 남을 자극하는 언어는 없습니다. 그것이 차이점인거 같습니다.
7   작성자 : 전혀
날자:2012-08-19 15:15:39
<<기념비 모금도 조선족에게서만 하였을 것이라 추측되는데 여기에는 문제점이 있다. >>
정교수님의 말씀 참 정확합니다.
한씨라는 아바이가 나서서 동네집 로인네와 코빠는 어린이들의 용돈까지 거두어서 무슨 93노래비를 60만원어치로 만든다고 야단들하고 있는데 바로 정교수님의 추측과 딱 맞게 조선족들만한테서 이렇게 돈을 거두고 있습니다. 만약 한족들도 드문드문 끼여서 돈을 거두었다면 공신력이라도 있겠건만 이건 전혀...
한아바이가 하는 일이 아무리 봐도 석연치 않습니다.
늙으막에 오망을 하신다면 괜히 노여워할거고 그렇지 않으면 무엇이라고 했으면 좋을지...
6   작성자 : 연변조선족
날자:2012-08-19 14:48:05
그리고 중국에서 조선족의 자치만을 고집하면 그것은 조선족을 작은 울타리에 갇혀 놓고 있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왜서 개혁개방이전 조선족들이 중국에서 한어를 잘 못하고 중국을 잘 모르면서도 충분히 살수가 있었습니까?그때는 민족자치를 잘하고, 리드를 잘하고,민족의 리익을 잘 대변하여서?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 시대는 작은 울타리안에서도 큰 영향없이 자기 민족을 써먹으며 살수 있기때문이지요.민족을 떠나 솔직히 중국에서 살고있는 주민이 자신의 나라도 자신의 나라의 국어도 모르고 살아간다는 것이 정상적인 현상입니까?

하지만 지금은 절대로 그럴 수 없는 시대입니다. 이 시대를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성숙된 자리매김을 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겪어야 할 과도기입니다.이 것을 우리의 자치가 조선족을 어떻게 리드하냐, 어떻게 우리의 리익을 대변하냐가 관건이면 관건인 것 같습니다.
5   작성자 : 백의민족절
날자:2012-08-19 14:41:20
복잡한걸 간단히 귀납합시다.
"9.3"은 광복 해방 재건을 맞이한 기분이여 연변주의 경사날로 경축해도 좋습니다.기후도 맞고 수확도 나오기 시작했고.다른지역의 조선족들도 같이 경축해도 나쁠것없습니다.
정선생님의 말 한마디엔 일리가 있습니다.
즉 몽골족의 "나다무절" 운남"퍼수이절" 기타"구얼방절"과 같은 조선족만의 명절 예를 들어 "백의민족절",이날엔 모든 조선족들은 명절로 삼고 모두가 한복을 입고 찰떡을 치고 그네를 타며 씨름 윳노름도 벌리며 명절이자 체육운동 유희놀음을 벌리면 좋겠습니다.크게 벌려지면 다른나라동포들도 따라할것입니다.
날자는 봄날의 5월 혹은 가을 수확이 다가오는날 9월 어느날로 정해도 되고 이름이 시원치않으면 다른 이름도 모색해볼수있습니다.
한반도 동일민족과 완전히 구별하기도 힘들지만 날자가 그곳의 명절 이름과 구별이있어야합니다.
이번 토론 쟁논을 거쳐 이러한 명절규정이 실현된다면 중국조선족에겐 가장 큰 수확이겠습니다.
무슨 일이던 꼭 마무리지어야합니다.
4   작성자 : 연변조선족
날자:2012-08-19 14:20:53
저도 아래층에게 질문합니다. 지금 조선족들이 고향을 버리고 떠나는 목적이 자치주정부가 조선족을 잘 리드를 못하고 그 민족의 리익을 대변하지 못하고 그 민족의 문화를 계승 발양하지 못하여 떠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까?아니면 개혁개방 이 시대에 좀더 광할하고 발전된 곳에서 살고싶고, 돈도 더 많이 벌려고 떠나는것입니까?

저도 연변조선족자치주가 현재 조선족을 잘 리드하지 못하고 조선족을 잘 대변하지 못한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도시화진출 현상을 민족자치의 문제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도 억지스럽습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만 아니라 개혁개방이후 전국 전역이 이러한 현상이 존재합니다.한국도 보십시오. 시골마을에 젊은이들이 얼마나 됩니까?

민족의 문화를 계승 발양 하게끔 노력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우리의 민족문화가 더는 중국에서의 가치가 소실될 수밖에 없다면 아무리 민족의 문화를 계승 발양하려고 똥힘을 빼어도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입니다. 더는 생활의 수단이나 도구가 될 수 없다면 그 것이 아무리 우리의 전통문화요 뭐요 떠들어 받자 녹이 쓸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이 것은 연변보다 흑룡강,료녕등 기타지역에 분포되여있는 조선족들을 례를 들어도 충분히 느낄 수가 있습니다.그만큼 우리의 문화가 소실하지않으면 그 문화의 가치를 살릴 수있는가 없는가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의 개인적 생각은 조선족의 동화는 앞으로 더욱 거침 없는 것 같습니다.

연변땅이 황무이진지 아니면 황금땅인지는 뭐라고 평하기는 힘들지만 똑 같은 땅에서 조선족들한테 황무지 취급으로 버림을 받은 것은 사실이고 한족들한테는 황금땅으로 다시 가꾸어지고 있는 것도 필경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것은 그 어떤 리드나, 혜택과 상관없는 것들입니다.

민족자치가 어느만큼의 리드와 민족의 리익을 대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우리 조선족이 한족들과 똑 같은 중국인이라는 의식과 함께 경쟁하며 살아남아야 할 시대입니다.
적어도 차별을 스스로 만드는자가 그렇게 의식하고 살아가는 자가 가련한 자입니다.


그리고 질문을 드릴때에는 적어도 질문의 예의를 지키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3   작성자 : 질문
날자:2012-08-19 13:44:07
아래층 민족자치라는 개념을 잘 모르고 하는 말이다.자치란 바로 그 민족을 리드하고 그 민족의 이익을 대변하고 그 민족의 문화를 계승 발양하겠끔 노력하는 것이 자치가 아닌가?
자치가 잘 되지 못했기에 뿔뿔이 다 나간 것이 아니겠는가 자치가 잘 됐으면 나가겠는가?
모순의 보편성과 특수성의 철학적인 사고로 분석하기 바란다.
그래 연변땅은 황무지인가?오늘 연변땅은 그 누구도 우러러보는 황금땅이다.이 황금땅에서 노다지를 캐겠끔 리드를 잘해주는 것이 바로 자치정부의 신성한 책임이요,미룰수 없는 책임이라는 것을 생각하라.
이런 면에서 이 정인갑 씨의 글은 무게가 있는 것이다.그걸 가볍게 어떻다고 논하지 말라
한마디로 연변에서 잔뼈를 굳힌 사람들이 왜 연변을 오기 싫어하는가?좀 냉정한 분석을 하라
2   작성자 : 연변조선족
날자:2012-08-19 13:26:16
9.3절이 연변조선족만의 명절인지 아니면 모든 중국조선족의 명절인지는 우리 조선족 스스로가 각자 판단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다만 9.3절이 적어도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기념일이지 단순 조선족이라는 이 명칭과는 무관한 연변지역 명절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공휴일 문제를 말씀하시는 것 같는데 솔직히 9.3은 음력설,양력설,국경절,5.1절 추석,단오등 명절처럼 국가적인 공휴일이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저는 알고있습니다. 10년에 한번씩 진행되는 9.3대행사를 내놓고 기타 9.3은 별로 큰 기념행사도 없이 조용히 보내며 제가 학교를 다닐적때만도 휴식일도 없었습니다.

9.3이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기념일은 맞지만 혹여 우리 조선족들이 자신들의 명절이라고 생각한다 손쳐도 그것이 꼭 중국자체의 큰 대명절이 아닐수도 있습니다.중국에서도 6.1절,8.1건군절,교사절 등등 크고 작은 명절들도 있지만 국가적인 공휴일을 가지고 있지 않는것처럼 말입니다.때문에 공휴일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은 너무 적절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필자가 글에서 연변사람들은 지금 번영창성하고 있고, 중국조선족의 중심이며, 중국조선족을 리드해 나가고, 연변의 주장은 다 정확하며 밖의 사라의 견해는 다 유치원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판단하시는 것 같는데 그 것은 님만의 판단이지 모든 연변사람들의 판단이라고 단정하시면 안됩니다.

연변은 오래동안 각 영역에서 명불허전 중국조선족의 중심지로 되여 왔던 것은 사실입니다. 이것은 님같은 문화소양을 갖춘 사람이라면 감정적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연변은 지금 번영창성도,중국조선족을 리드해나가고 있지도,연변의 주장은 당 정확하지도 않으며 연변밖의 사람들의 견해는 다 유치원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연변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스스로 이렇게 가정하고 판단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피해의식과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 아닌가요?

개혁개방 이후 조선족시골 마을이 사라지고, 조선족교육 더 나아가 조선족사회가 무너지고 있는 것은 연변조선족치주뿐만 아닌 우리 조선족 모두가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오늘의 현주소입니다. 이 것을 오직 중국의 민족정책이나 ,조선족자치주 령도들의 무능함에만 돌려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무엇으로 자신의 땅마저 서슴없이 버리고 떠나는 도시화진출을 막을 수 있습니까?안타깝지만 필경은 사회발전의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어느만큼의 민족정책과 혜택으로 이 사람들을 막을 수 있는죠?연변지역 경제가 어느만큼 벌전시켜야 조선족의 출국바람 연해지역 진출을 막을 수 있는지요?

중국이라는 이 땅에서 언어를 포함한 우리의 모든 문화가 더는 생활의 수단과 도구로 될 수가 없다면? 오늘도 미쳐있는 조선족의 코리안 드림을 누가 막을 수 있는지요?

조선족들이 한국에 돈벌이를 가며 한족들한테 팔아버린 땅이나 과수원들은 지금 한족들이 한창 열심히 일하며 짭짤한 수입을 얻고있습니다. 과연 누굴 탓해야 하는지요?한족을 욕하고,중국 민족정책을 욕하고 자치주의 무능함을 욕하는 동시에 한번쯤이라도 우리 스스로도 돌아 보아야도 하지않겠습니까?

조선족도 별로없는 9.3 이제는 어떤 큰 행사나 잔치를 벌린다 하여도 어쩐지 꼭두각시 놀음 같습니다.9.3 축제가 조차도 다른 민족 가수가 부른다니 더욱 씁쓸합니다. 조선족도 없는 9.3이라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어느분의 말씀처럼 9.3이라는 이 명분이라도 중국에서 망각되고 있는 조선족이라는 이 명칭이나 위치를 다시 기억하고 님같은 분들이 이런 글이라도 쓸 수 있는 것이 아닌가요?

기장양반이든,시인양반이든 정인갑님한테는 무지한 불법분자로 보일지라도 정말로 불법을 저지른다면 님이 신고하고싶으면 신고하여 법이 판단할 문제일 뿐입니다.

더 나아가 조용하게 살아가는 연변사람들 그냥 두십시오. 누가 연변사람한테 욕을 할 자격도 없거니와 욕을 먹어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굳이 꼭 연변 비연변을 따질려면 이젠 각자 자신의 삶에 충실하면 그뿐.
1   작성자 : 목자
날자:2012-08-19 11:13:51
연변의 산과 들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실제 모습들을 보시면 이런 글을 쓰지 않을것입니다. 연변의 9.3명절을 중국조선족의 공동명절도 만들어야 한다는 교수님의 생각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현실로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북경에서 격은 일과 료녕 어느 학교에서 격은 일을 실레로 드는 교수님이 아닙니까? 왜 알면서 이런 글을 써 지역감정을 부추킴니까? 연변자치주가 설립될 당시 조선족이 다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극 소수에 불과합니다. 왜서 이렇게 되였습니까? 교수님처럼 북경에서 좋은 직업을 갖고 생활하려는 사적인 욕구때문이 아닙니까? 재간이 있는 사람은 다 떠나가고 힘있는 사람은 돈벌러 국외로 나가고 이 모든것이 인간의 욕구로 인한 결과가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더욱 중요한것은 이런 인간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개방정책이 실시되면서 연변사람들도 가고싶은 곳으로 나간것이 아닙니까? 앞으로 연변이 살기좋은 고장으로 되면 나갔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려할거고 그역시 누가 막는 사람도 없습니다.
중요한것은 자기만을 위해서 살것인가 아니면 교수님처럼 연변을 걱정하면서 살것인가 하는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연변에서 무엇을 좀 하려는 지성인들의 행동은 응당 존경받아야 합니다.
연변의 현재 문제에 대해서 단순한 말과 글로 평가할 일이 아닙니다. 할말은 많은데 시간상관계로 더이상 론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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