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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정, 중국조선족 "성지"로 거듭나야
2009년 09월 18일 11시 20분  조회:4056  추천:57  작성자: 청이
暠튬댕鬼

룡정,중국조선족 "성지"로 거듭나야

     —중국조선족민속문화도시건설 필요성에 대한 사고


  장경률 연변일보 론설위원




 룡정은 중국에서 우리 민족이 가장 일찍 개척하고 개발한 지역, 따라서 가장 많이 집거한 구역으로서 조선족인구가 12.3만여명, 총인구의 66.4%를 차지한다. 하기에 룡정은 력사적으로 정치경제적면에서나 민속문화적면에서도 우리 민족의 발원지, 우리 민족의 근거지로 손색이 없으며 <<성지>>로 불리우고있다. 아랍인들의 성지 메카, 유태인들의 성지 예루살럼처럼  중국조선족에게는 룡정이 가지는 의미가 거기에 못하지 않다하겠다. 하다면 새로운 력사시기에 격변하는 시대의 조류에 부응하면서 중국조선족의 성지 다시 말하면 고차원의 중국조선족민속문화도시로 거듭날수 있을가? 대답은 긍정적이다. 하다면 그 필요성부터 구명하는것이 선차적이다.

룡정만의 자원, 우세

룡정은 력사가 유구하고 물산이 풍부하고 재래로 영걸이 운집하여 성스러운 고장, 살기좋은 락원으로 세인을 매료하고있다. 그만큼 자기특점이 도드라졌다는것을 말해준다. 룡정은 조국의 동부변강 두만강의 중류지역에 위치하여 지정학적으로 노란자위지역이다. 조선과 이웃하고서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변경선이 142킬로메터 늘여져있다. 삼합, 개산툰 두개 국가1급통상구를 가지고 있으며 조선의 회령, 온성 등 도시들과 마주보고있다.

룡정은 력사가 유구하고 민속문화와 풍속이 가장 완정하게 보존되고 계승발전되고있는 고장이다. 중국조선족은 여기 삼합이나 개산툰으로 천리두만강을 건너서 룡정에 가장 일찍 정착하고 개척하였다. 그 견증물로서 공화국창건이후 보호되고 계승, 창조된 진귀한 문화유적과 찬란한 민속문화유산들인 룡정우물지명기원지, 일송정, 명동학교유적지, 대성중학교유적지, 주덕해생가, 저항시인 윤동주생가, <<3.13>>반일운동렬사릉원, 15만원탈취유적지, 민속문화유물 3000여건을 소장하고있는 중국내에서 가장 일찍 꾸려진 민족문화박물관인 룡정조선민족문화박물관 등이 룡정의 력사를 견증하고 자랑하고있다.

룡정은 산천이 수려하고 자원이 풍부하고 풍요로운 고장으로서 독특한 자원잠재력을 소유하여  민속문화도시발전의 튼실한 물질적조건과 경제적토대를 제공하고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광물자원은 30여가지에 달하며 특산자원은 이루 헤아릴수 없다. 천평벌의 어곡미를 룡두로 하는 록색입쌀 그리고 길림성8대곡창의 하나로 불리우는 세전이벌, 연변특유의 <<화전자담배>>를 비릇한 잎담배기지, 세상에 널리 알려진 연변황소와 길림성에서 가장 큰 인공곰사양기지, 세계 최대의 사과배기지인 만무과원은 모두 자랑거리이다. 국무원은 1995년에 룡정을 <<중국사과배의 고향>>으로 명명하였다. 더구나 국가급자연보호구인 천부지산은 생태가 완정하여 살아 숨쉬는 명산으로서 천혜의 보물고이다. 여기서 나는 송이버섯은 희귀식용버섯이자 약재로서 세인이 알아주는 건강식물이다.

룡정은 경제사회발전정책의 독특한 우세와 기타 많은 우월한 조건도 구비하고있다. 서부대개발과 동북로공업기지의 특수부축정책을 향수하고있는 외에도 국가급빈곤부축개발중점대상정책, 국가급무역현과 <<흥변부민행동>>중점현정책 등도 향수한다. 특히 장길도개발개방선도구전략과 연룡도일체화전략가운데서의 한극을 형성하면서 특수우대정책을 향수하고있는것이다.

룡정 중국조선족민속문화도시로 거듭나야

룡정이 중국조선족민속문화도시로 새로운 차원에 부상하며서 거듭나야 하는것은 우리 겨레 사회의 필수이자 중화민족대가정에서 새로운 시기의 력사적과업이며 동시에 룡정 자신의 필수적인 수요라고 할수 있다. 곧바로 룡정인민들의 자체적요구라는것이 더욱 적절하다. 우선 중국조선족민속문화를 보호하고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절박한 수요이다. 지난 시기 특히 문화혁명시기의 10여년간의 동란을 겪으면서 중국조선족전통문화가 아주 많이 소실되고 퇴색하였다. 지어 한때는 완전히 말살되여 언급조차 할수 없는 상황이였다. 그 영향이 그 이후의 수십년간 오늘까지 지속되고있는것도 사실이다. 이는 주지하는바이다. 하지만 아직도 그 긴박성, 절실성에 대한 인식이 아주 결핍하다. 특히 적지 않은 간부들 특히 조선족간부들을 포함하여 마치도 강건너 불보듯하고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걸로 착각하는 현상이 엄중하다. 그 혜택을 보면서도 대체 무슨 판국인지를 모르는 이들이 적지 않으니 정말 우려가 되지 않을수 없다. 동시에 외래문화의 충격도 만만찮다는것이다. 이로서 중국조선족특유의 민속문화지킴이 중대한 력사적과업으로 대두함은 십분 자명한 일이다.

타방으로 룡정이 중국조선족민속문화산업의 차원을 급격하게 승화시켜야 하는 시대적사명을 지니고 있는바 이는 동시에 룡정자신의 절박한 수요이기도 하다. 룡정시가 지금 추진하고있는 조선민족민속문화도시건설은 조화로운 사회를 건설하고 경제건설에 접목하면서 룡정의 새로운 진흥을 시도하는데서 전략적의의를 갖고있다. 이는 조선민족문화의 지속적발전과 부흥을 위한것으로서 문화주도권을 념두에 두고 진행되는 고차원의 정부와 민간의 공동한 청사진으로서 연변지역 나아가 중국조선족사회의 발전에 크낙한 일익으로 될것은 십분 자명하다.

다음 룡정은 중국조선족민속문화도시로 거듭 날수 있는 현실적토대와 기본조건을 구비하고있다. 재래로 룡정은 중국내에서 조선족이 가장 많이 집중된 지역으로서 전통적조선족민속문화를 가장 완정하게 보존하고 계승하고 발전시켜왔다. 따라서 조선족민속문화가 가장 풍부하고 가장 집중되고 가장 정채로운 도시로서 민족적특점, 시대적특점이 가장 선명하다. 이를 토대로 오늘날 룡정에서는 해마다 송이버섯축제, 사과배꽃축제, 농부절(백중절), 모내기축제, 연변황소절 등 각종 축제와 기념행사를 활발하게 펼치고있다. 이런 축제에는 민족문화, 민속습관, 음식오락, 가무예술 등을 명절문화와 각종 제 방면에 집대성하여 우리 민족특유의 대행사, 대축제로 성공적으로 전개하고있다. 이런 축제에서는 민속놀이가 주도되고 그네, 널뛰기, 윷놀이 등 다채로운 민족문화활동이 시대에 알맞게 재편성되여 새롭게 등장하여 세인을 매료하고있다. 이런 룡정특유의 조선족민속문화은 광범한 동질성과 흡인력으로 중국조선족의 성지로 거듭날수 있는데 튼실한 여건과 기초로 되고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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