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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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산비엔날레 화려하게 개막
2012년 11월 01일 14시 34분  조회:2734  추천:0  작성자: 오지훈
한국 부산비엔날레 화려하게 개막        10/9/2012


본사소식 올해로 7번째 맞는 2012부산비엔날레가 9월 22일 오후 4시 부산시립미술관에서 레이저쇼, 재즈 등 공연무대가 펼쳐지는 가운데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허남식 부산시장의 개막선언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부산비엔날레는 광주(한국), 상해, 싱가포르 비엔날레와 함께 아시아 4대 비엔날레중 하나로 꼽힌다.

  11월 24일까지 64일간 펼쳐지는 부산비엔날레는 “배움의 정원(Garden of Learning)”을 주제로 부산시립미술관, 부산문화회관 등 여러곳에서 펼쳐지며 22개국 107명의 작가가 참여해 385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본 전시에는 작가 40여명이 회화, 설치, 영상, 조각 등 200점 가량의 작품을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전시하였다. 또 참신한 신예작가들의 작품을 보여주는 특별전도 별관에서 개최된다. 

  현대미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이번 비엔날레는 “배움의 정원” 주제하에 8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배움위원회를 구성하여 참여작가, 그리고 전시감독이 함께 참여한 느리지만 동시에 즉흥적인 전시기획과정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이번 비엔날레는 미술을 통해 부산과 예술을 배운다는 의미, 작가와 부산사람들이 소통, 협업하면서 작품을 만들었기때문에 궁극적으로 “소통”과 “참여”가 내포돼있어 체험의 장, 참여하는 장, 열려져있는 공간을 잘 리용할수 있다는데서 더욱 기대된다. 

  이두식 부산비엔날레운영위원장(홍익대미대 교수)은 “이번 부산비엔날레에서 가장 매력적인것은 배움위원회를 구성하였다는  점이다. 국내외 많은 전시에서 시민의 참여와 소통을 추구하지만 여전히 관객을 수동적이고 가르쳐야할 대상으로 인식할뿐 능동적주체로 바라보지 못했다. 이번 부산비엔날레는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대중화의 방식이 될것이고 오늘날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관객참여형, 수용미학의 가치를 보여줄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일출신의 로저 전시감독은 “유럽서 온 예술감독으로서 나 역시 한국에 대한 무지에서 출발했다. 배움이란 무지를 인식하는것에서 출발하고 배운것을 비우는 과정도 포함한다. 비워야 새로운걸 넣을수 있다”고 했다. 

  이번 부산비엔날레에 중국의 심효명 등 3명의 작가가 출품하였으며 중국교육텔레비죤방송국의 려숙향제작인과 그의 대형다큐 “예술중국”제작팀도 초청에 의해 참가하였다. 사진은 개막식장면.                          오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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