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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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업으로 재기꿈 펼치는 82세 고령할머니
2012년 04월 20일 13시 48분  조회:2756  추천:0  작성자: 오지훈

중국사업으로 재기꿈 펼치는 82세 고령할머니    2008.10
  -한국 셀라늄생명공학연구 하상남회장

  일전 기자는 심양에서 하상남 한국 셀라늄생명공학연구소 회장을 만나는 행운을 가졌다. 하회장은 여든을 넘은 고령의 할머니였지만 할머니라고 부르기엔 피부나 얼굴이나 너무 젊은 인상이였다. 말마디를 또박또박 조리있게 엮어가는 모습이나 제스처에서 하회장은 고령의 년세를 무색케 하는 무서운 힘과 정렬적사고를 분출하였다.
  하상남회장은 기자가 만난 수많은 기업인중 고령할머니로서는 처음이다. 그래서 여러가지로 조심스러웠는데 그와 대화하면서 이런 로파심은 어느새 저 멀리로 사라졌고 대신 친근하고 존경스런 기분으로 바뀌였다.
  지난 1982년부터 특허를 내면서 현재까지 30개를 갖고있는 그는 인류건강에 크게 기여할 신물질 세리온을 세계 최초로 발명하여 "한국의 큐리부인"으로 불리우고있다. 그것이 하회장의 꿈이고 그는 또 이 꿈을 중국에서도 꽃피워볼 생각으로 일전에 심양을 노크했고 심양에서 중국사업구상을 펼쳤다. 
  하회장의 중국연(緣)
  하회장이 중국을 처음 방문한것은 지난 1992년 산동성의 초청으로 한국기업인대표단의 한사람으로 중국에 왔다. 그때 그는 산동뿐만 아니라 북경에 들렸으며 자금성도 참관하고 찬탄을 아끼지 않았다. 그후 1998년에 북경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했고 2001년에는 한국기업인녀성협회의 한 성원으로 청도를 방문하였다.
  이번 심양방문은 다섯번째로 그에게 있어서 아주 뜻깊은 방문이다. 원래 개인사정으로 수십년간 해온던 사업을 포기하다싶이 하였는데 오곡백과가 영근다는 9월의 어느날 심양으로부터 문득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이 전화가 다시 인연이 되면서 그는 포기했던 사업을 재기하기로 결심했고 그것도 중국사업으로 사업을 재기하겠다는 맘을 먹게 되였다. 그는 심양에 오기전에 먼저 북경에 가서 그 전화를 건 지인과 만나 중국사업을 검토했고 이번에 심양에 와서 사업구상을 무르익히게 되였다 한다.
  사실 하회장의 중국연(緣)은 열여섯 나이 우연한 기회에 "화타와 편작"이라는 책을 접촉한뒤부터라 할수 있고 그보다 썩 전이라고 할수 있을만치 자기와 중국과는 무언의 끈이 이어지고있는것 같다고 했다.
  이번에 하회장은 6박7일로 째여진 심양방문이 매우 뜻이 깊고 의의가 크다고 했다. 그는 심양체류기간 세계 최초로 당뇨병을 치료할수 있는 싸이클로지를 개발한 재미과학자 송문기박사와 만났고 두분은 서로 자기의 과학성과에 대해 교류하고 합작할 의향을 내비쳤다. 그리고 짧은 시간이지만 지난 9월 18일 북경방문에서 시작하여 현재까지 100명에 가까운 환자들에 대한 자기의 발명품인 세리온의 림상실험에서 좋은 효과를 보니 매우 기쁘다고 했다.
  또 중국 미래생물과기유한회사 등 중미한 3개국 합작(미국 BSF사와 기술제휴)으로 림상실험을 진행중이고 관련제품 허가가 나오면 단기간 제품이 중국에서 출시될것으로 보여 중국사업으로 사업을 재기하는 꿈이 곧 실현되는것 같다고 토로했다.

  50년대 한국 최고의 녀배우
  하회장의 지나온 삶자체가 한편의 드라마다이다. 한국전쟁중 손목이 포탄파편에 맞아 절당상황에 처했던 일, 세리온이라는 물질을 입수해 치료한 결과 절단된 혈관과 심줄이 이어졌던 일, 남편과 함께 조산원과 약국을 운영하면서 자신들과 동물을 대상으로 림상실험을 했던 일, 헌 책방을 뒤지며 의학 광물학 등 서적을 참조하며 세리온리론체계를 다져갔던 일...그중에서 그에게 가장 화려했던것은 영화배우 시절이다. 
  하씨네 집안의 7남매중 다섯째로 태여난 그는 어려서부터 꿈이 오페라가수였지만 결국 영화배우로 되고만다. 그것도 아버지의 강한 반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삐어난 미모와 출중한 연기력으로 하여 46년에 "자유만세"로 데뷰하여 56년에 대히트작 "처녀별"(윤봉춘감독)을 비롯해 "노들강변" 등 10여편에 출연했고 이로 하여 50년대 한국 최고의 녀배우반렬에 오르게 된다. 당시 예명은 하연남, 백락인 윤봉춘감독이 지어준것이라 한다.
  그러나 그의 배우생활은 그리 평탄치만 않았다. 몰래 영화를 찍고있다는 일이 들통 나면서 아버지가 한강변에서 자살소동을 벌리는바람에 영화배우생활은 한동안 중단되고만다. 그러다 오빠와 약국을 운영하던도중 6.25 당시 피난도중 폭격에 파편을 맞아 오른손이 절단되는 큰 부상을 입게 된다. 그러나 이런 곡절도 결국 영화배우가 되려는 그를 단념못한다.   
  그는 오른손이 장애의 비운을 맞는 가운데서도 윤봉춘감독의 고무와 권유하에 다시 등단하여 "손병신"이라는 치명적인 장애도 극복하고 "처녀별" 히트작을 만들어내고 자신은 유명 스타로 된다. 
  그는 영화일을 하면서 무슨 일이든 해낼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배우 하연남"보다 발명가로 남고싶다
  하회장은 50년대에는 인기배우로서 이름을 날렸고 1980년대부터는 발명가로서 세계 발명계에 이름을 새기고있다.   
  하회장은 영화계에 등단하여 한순간을 화려하게 장식했지만 당시 의학기술로 부상당한 손을 수술할수 없다는 절망의 소식에 혼자 치료처방을 찾아나섰다. 양의보다 한의쪽에 더 관심이 갔고 중국의 명의 화타와 편작의 책을 연구하였다. 거기서 적석지, 양기석, 운모 등 광물질의 효능을 소개한 내용을 보고 그 광물질을 자기의 손에 사용해봤는데 효과가 있다는걸 경험했고 이러한 천연광물질의 뛰여난 효능에 대해 알리고싶은 충동을 받게 된다. 
  후에 남편과 함께 본격적인 발명작업에 착수했고 광물질을 얻기 위해 광산을 인수했다. 그러다 미국의 물리학자이며 의학박사인 클리우스 슈바르츠박사의 셀레이움이라는 항암, 항로화미네랄에 관한 연구론문을 접하면서 여기서 흰트를 얻고 여러번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끝내 셀레니움과 희귀 미네랄 등이 천연상태로 함유되여있는 "세리온"이라는 신물질을 발명해냈다.
  그의 소개에 의하면 천연광물질인 세리온은 정혈작용, 해독, 피부세포에 영향을 주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작용을 한다. 그는 세리온에 대한 림상실험효과를 얻기 위해 분말을 내여 매일 복용하고 손과 얼굴 등에 발랐다. 그런데 기적이 나타났다. 세리온을 꾸준히 바른데서 절단하지 않은 손목에 혈액이 돌면서 손가락을 움직일수 있게 된것이다. 여기에서 고무를 받은 그는 림상실험과 연구범위를 넓여나갔다. 세리온을 주성분으로 하는 세리온비누와 세리온화장품 등 계렬제품이 하나하나 탄생되였다.
  어떤 제품은 삼성전자와 계약해 납품한것도 있다. 세리온비누는 92년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발명대상을 탔다. 그의 세리온제품은 세계 독일발명전시대회에서 92년에 이어 2002년에도 대상을 수상했고 미국유엔지적재산권기구에서도 1등을 수상했다. 또 한국대통령산업포장을 비롯한 상을 수십여차 수상했다. 그는 93년에 한국녀성발명가협회를 만들어 초대회장을 했고 몇년후에 학생과 어머니들을 교육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사단법인 한국어머니발명가협회를 만들어 저변확대에 기여했다.
  그는 "발명과 과학이 살아야 나라도 살고 경제가 살지요. 나는 경제의 기본에는 과학과 발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빌게이츠만 봐도 그렇지 않습니까? 저는 발명가로서 기억되고싶어요. 왜냐하면 아무도 발명에 대해 알지 못했을 때 제가 그때부터 운동을 시작했으니까요. 발명이 무엇인지 또 발명인과 발명품을 소개해야 많은 사람들이 알수 있죠"라고 했다.
  하회장은 세리온은 신물질로 인류가 추구하는 자연미네라로서 환경오염에 찌든 우리들에게 삶의 희망이 줄것이으로 확신했다.  
  그는 인터뷰도중 스크랩북에 있는 화려했던 녀배우시절의 흑백사진과 환자들로부터 받은 감사편지, 산업포장을 비롯한 상장들과 신문기자들을 기자에게 보여주었다.
  기자는 80고령의 하상남회장의 재기꿈이 꼭 이뤄지고 그가 약 60년간이 이뤄낸 업적 신물질 세리온연구가 인류에게 더많은 희망과 기쁨을 가져다줄것을 기대해본다.  오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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