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류소기의 청렴처방 (오기활)
2011년 04월 16일 13시 55분  조회:7330  추천:53  작성자: 오기활

      류소기의 청렴처방 

             
            오기활
칼럼니스트

 
<<인민일보>>는 전임국가주석 류소기동지를 회상하는 문장에서 이런 글을 실었었다.

우리 나라 국민경제가 곤난에 처한 1961년의 어느날, 류소기동지는 하남성 책임자들과의 담화에서 일부 정부관원들이 권리로 사리를 도모하는 현상을 엄숙히 비판한후 긴장한 상품을 <<뒤문>>으로 빼낸 관원들의 책임을 추궁할것을 제기함과 동시에 관청되거리와 관청술상을 다스리는 두가지 <<처방>>을 내놓았다.

첫째, 상업청에서 한개 현의 장부를 공개해야 한다. 물건들이 어디로 갔다는것을 군중들에게 똑똑히 공개해야 하는데 매월 1 차례씩 공개해야 한다.

둘째, 관원들이 <<먹은>>것을 명세장을 만들어야 한다. 명세장에는 어느해 어느달 어느날에 중화인민공화국주석 류소기가 하남성에 왔을 때 식사를 배동한 사람이 누구였고 돈을 모두 얼마를 썼는가를 밝힌 다음 그 명세장을 벽에 붙이고 신문에 실어야 한다.

1961년은 우리 나라 국민경제가 곤난한 시기였는데 일부 관원들은 <<공동히 난관을 뚫고 나갈>>대신 <<되거리>>를 하거나 <<먹고 마시는>>것에 열중한데서 류주석은 분개한 나머지 분연히 이런 <<처방>>을 내놓은것이다.

60년대나 지금이나 <<관병>>에 걸린 <<환자>>들은 모두 권리로 <<병>>을 산것인바 권리로 사리를 도모하고 관직을 매매한다. 이 <<병>>에 걸리는 <<환자>>들에게는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 <<권력이 있을 때 사용해야한다>>는 공동한 노하우와 군중을 두려워하는 공동한 <<증세>>가 있다.

오늘의 <<관청되거리>>, <<관직매매>>, <<관청술상>>의 성질과 악과는 당년과 비슷하다. 다르다면 <<관직상품>>이 여러 가지로 늘어나고 <<관직수단>>이 더 교묘하며 <<관청술상>>이 더 잦고 더 고급적이라는것이다.

목하 당중앙에서 손을 댄 <<관리부패병>>치료에 류소기<<처방>>의 유효기가 지나지 않았다.

언젠가 도문시우전국 박만송국장이 종업원대표대회에서 실사구시적으로 전년의 초대비를 공개한것이 종업원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만큼 <<류소기처방>>이 약효가 좋았음을 설명한다.

국가주석의 <<청렴처방>>은 보약이 아니다. 그래서 관원들이 먹기를 꺼린다. 관원들이 <<청렴처방>>을 쓰자면 박만송과 같은 상당한 결심과 담략이 있어야 한다.

귀에 거슬리는 말은 행동에 리롭고 입에 쓴 약은 몸에 리롭다. 
 
길림신문

       2011년 4월 15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16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76 옛 이야기속의 인생조언 2021-07-08 0 2178
375 21세기의 "리시진김수철" (련재36) 2021-07-01 0 1964
374 《익수당》(益寿堂)의 추구-치료+양생 2021-06-19 0 2178
373 옛이야기로 배우는 삶의 지혜 2021-06-10 1 2491
372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35) 2021-06-01 0 2018
371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 34) 2021-05-01 0 2091
370 김학송 시인의 못 말리는 고향애, 민족애 2021-04-13 0 2131
369 옛이야기로 배우는 삶의 지혜 2021-04-01 0 2322
368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련재 33) 2021-03-18 0 2135
367 남성의 세계는 녀성이 만든다 2021-03-04 1 4346
366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32) 2021-03-01 1 2090
365 “건강주권”을 찾으라 2021-02-24 0 3063
364 옛이야기속의 인생조언 2021-02-10 3 3169
363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 (련재 31) 2021-02-01 0 2000
362 옛 이야속의 인생조언 2021-01-27 0 2458
361 21세기의' 리시진' 김추철 전(련재 30) 2021-01-26 0 1917
360 옛 이야기 속의 인생조언 2021-01-18 0 2413
359 “나는 오늘 또 놀랐습니다.” 2021-01-13 0 3191
358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 (련재 29) 2021-01-11 0 2112
357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 28) 2021-01-01 0 2065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JJju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