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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일본의 방지진 대책
2011년 03월 16일 08시 35분  조회:8071  추천:35  작성자: 오기활

내가 본 일본의 방지진 대책

오기활 칼럼니스트


일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지진국》이다. 그만큼 지진에 익숙한 일본인들의 항지진의식과 항지진준비는 빈틈이 없을 정도로 꼼꼼하다 요즘 텔레비에서 일본지진관련 화면을 보면 일본국민들이 대지진앞에서 침착하게 행동함에 진정탄복된다. 소학교학생들마저 덤벼치지 않고 제자리를 지키며 온정을 찾으니 말이다.

2년 전 필자는 일본동경(오다이바)에서 3개월간 체류하면서 일본인들의 항지진의식과 항지진준비를 관찰하였다.

지진체험을 하는 부자간

일본은 매년 3월의 첫 주일을 전국적인 소방주로, 이 주간에 일본의 매개 중소학교에서는 지진화재에 관한 예방, 대책실천활동을 전개한다. 중소학교만이 아니다. 이번 지진때 일본에 있는 며느리는 지난 11월에 대학교에서 배운 지진대책훈련이 큰 효과를 보았다고했다. 집안에서 잡일을 하다가 큰 진동이 있자마자 먼저 문을 열어놓고 방지진모자가 미처준비못된 정황에서 후라이판을 머리에 쓰고 대처하였다고 한다.

나는 일본에 체류하던 기간에 중소학생은 물론 부모들이 어린애까지 데리고 과학기술관에 와서 지진체험을 직접함께하는 현장을 경상적으로 보았다.

지진교육의 현장

일본은 선진적인 통신정보시설로 유사시 45초 이내에 지하철과 고속도로의 모든 차량들이 동시에 경보를 울려 사람들이 제때에 피난하게 한다. 이번 지진때도 며느리가 지진소식을 접하자 거의 동시간에 중국에 전화를 쳐도 못 받으니(목욕중) 인츰 한국에있는 동생에게, 동생이 중국에 있는 어머니에게, 어머니가 우리에게 알리다 보니 우리는 누구보다도 빨리 지진소식을 알게 되였다. 그런데 일본 국내는 핸드폰이 걸리지 않아서 우리 아들과 며느리는 한밤중에야 통화하고 서로간의 안전을 확인하게 되였단다.

고층아빠트에 설치된 지진탈출구

일본의 각 지역에는 지진체험관, 지진피난소, 《지진창고》 등 지진대책시설이 구전하기에 성인들은 물론 모든 중소학생들이 직접 지진체험을 할수 있었다. 일단 지진이나 기타 화재가 발생하면 주민들은 주변의 《피난소》에 들어 가는데 동경목(目黑区)에만 하여도 40개의 피난소가 있다고 한다. 피난소에는 모든 생필품과 비상대책 준비시설과 물품이 매우 구전하다고한다. 피난소마다 1250여명의 피난민을 용납할수 있다.

일본은 항지진 《자주방재조직》이 잘 보급되였다고 하는데 그 때까지만해도 일본의 60%이상 가정에서 항지진 《자주방재조직》에 가입하였단다.

일본의 현대건축물은 기초부터 항지진대책이 잘 된 것은 물론 건축구조를 보면 1 층의 상당한 높이는 해일이 닥쳐올 것을 대처해 물이 쉽게 통과할수 있는 《물길》 로 되였고 건축구조물도 철물, 아니면 알뉴미늄에 유리가 주체였다. 건축물벽이 거의 모두가 유리로 되였으니 일단 지진이 일어나면 《유리비》가 내리기 때문에 파괴된 건축물의 상해로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게 된다.

지진발생시 해일이 빠지고 <<유리비>>가 내리는 현대건축물

고층아빠트는 지하부터 옥상까지 지진때 안전하게 탙출할수 있는 탈출구가 있었고 집집에는 《비상지진상자(가방)》가 준비되여 있었다.

지진은 돌발성이 강하고 파괴력과 위해력이 불가사의하며 파급범위, 인원사상, 자산손실 등 위해성이 자연재해중 거의 첫자리를 차지하는 재해다. 섬의 나라, 지진의 나라로 불리는 일본의 민중성적인 방재해 의식은 가히 우리들이 따라배워야 할 본보기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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