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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혁명”도 기념비를 세우자
2014년 03월 26일 13시 29분  조회:7670  추천:31  작성자: 오기활
필자는 “중국혁명”하면 신해혁명, 토지혁명, 문화혁명을 떠올린다.

그에 따라 “혁명”하면 떠오르는것이 혁명령수와 혁명에서 희생된 선렬(렬사)들이다.

그래서 “신해혁명”하면 중국에서 제일 처음 삼민주의(민족주의, 민권주의, 민생주의)기치를 추켜든 혁명의 령수 손중산을 떠올리고 “토지혁명”하면 농민을 땅의 주인으로 만든 새중국의 령수 모택동을 떠 올리며 “문화혁명”하면 무산계급독재하에서 계속혁명을 한다는 미명하에 억울한 루명을 쓰고 희생된 로간부, 지식분자, “현행반혁명분자”,”계급이색”분자를 떠올리게 된다.

혁명이 끝나면 규례적으로 그 혁명을 기리하기 위한 혁명기념비(혁명의 령수, 혁명렬사)를 세우기 마련이다.

그래서 중국에 손중산, 모택동 기념관(릉원),동상(석상)이나 수많은 “혁명렬사기념비”가 세워졌다.

그런데 필자는 지금까지 중국의 혁명과 건설을 기로에로 몰아넣은 “문화혁명 기념비”, 또는 “문화혁명”의 렬사로 추인받은 “혁명렬사기념비”가 없는것으로 알고있다. “문화혁명”에서 그 많은 로간부, 로지식분자, “현행반혁명분자”, “계급이색분자”들이 한을 품고 목숨을 잃었는데도 말이다.

“문화혁명”때 당과 국가의 권력을 탈취하기 위한 야심가, 음모가들로 목숨을 잃은 많은 로간부, 로혁명가, 무산계급전정하에서 계속혁명한다는 미명하에 목숨을 잃은 “반혁명분자”, “계급이색분자”, 파벌성과 타인위락(打人爲樂)을 일삼은 미쳐 날뛴 놈들에게 목숨을 잃은, 원을 품고 타살, 자살한 무고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필자의 백부도 “조선특무”라는 억울한 루명을 쓰고 미친놈들한테 맞아서 당일에 원을 품고 세상을 떴다.

필자는 “문화혁명”때 가장 억울하게 희생된 “현행반혁명분자”는 그래도 장지신(張志新)이라고 생각된다.

 장지신(1930-1975, 한족, 당원)의 아버지(张玉藻)는 신해혁명에 참가하였으며 장지신은 조선전쟁이 폭발하자 중국인민해방군에 참가하여 부대의 급번역(急飜譯)수요로 중국인민대학에 보송(保送)되여 로어를 전공, 1955년에 입당, 료녕성당위선전부에서 선전간사로 사업하다가1968년 8월에 모택동을 비평하고 림표를 적발하고 류소기와 로간부들의 억울한 원한을 곁든 것으로 “4인무리”들의 눈에 걸려 1969년 9월 24일에 “현행반혁명분자”로투옥되여 7년간 비인간적인 고문 받다가 사형, 사형할때 그가 군중들 앞에서 “반혁명구호”를 부를까봐 후두를 잘리우고 잔혹하게 사형당했다.

1979년 3월 1일 료녕성중급인민법원에서는 장지신을 무죄로 선포하고 그의 모든 루명을 벗겨주고 3월 31일 료녕성당위에서는 장지신을 평판하는 대회를 열고 그를 혁명렬사로 추인했다.

“… 기념비”란 그 뜻깊은 일이나 훌륭한 인물 등을 오래도록 잊지않고 후대들의 마음에 간직하기 위하여 세우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중국을 망친 “문화혁명”을 중국혁명력사의 반면교재로, 장지신처럼 억울하게 희생된 “문화혁명렬사”들을 정면교재로 영원히 기리기 위하여 “문화혁명기념비”가 아니면 장지신기념비나 장시신동상을 세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기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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