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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이란 뭐길래?
2013년 11월 26일 10시 19분  조회:6884  추천:7  작성자: 오기활

친절이란 상대방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과 행동으로 정성의 마음이 행동표현이다.

친할《親》자를 어버이 《親》자라 하겠다. 《親》자를 풀이한 이야기다.

어느 마을에 모자간이 살았다. 하루는 아들이 일보러 먼 길을 떠났는데 돌아오기로 한 약속시간이 이미 지났어도 아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불길한 생각으로 안절부절 못하시던 어머니는 마을앞에 나서서 아들을 기다렸다. 날이 저물어가는데도 아들이 나타나지 않으니 어머니는 큰 나무우에 올라가서 아들이 오는 쪽을 하염없이 지켜보았다. 이렇게 어머니가 나무(木)우에 서서(立) 바라보는(見) 형상을 담은 글자가 바로 《親》자이다.

그러니까 친은 어버이의 지극한 사랑의 마음이다. 친에 붙은 말은 나쁜 말이 없다. 친절(親切),친밀(親密),친목(親睦),친화(親和),친애(親愛),친숙(親熟),친근(親近),절친(切親),간친(懇親)… 모두가 아름답다.

친절이 베푼 일례다. 뉴욕 변두리의 한 가구점 처마밑에서 람루한 차림을 한 로파가 비를 피하고있었는데 가구점 주인(브랜든)이 다가와 그에게 자기 가게에 들어와 쉬였다가 비가 그치면 가시라며 친절을 베풀었다.

그 일이 있은후 브랜든에게 다음과 같은 전보가 왔다. 《친애하는 브랜든씨, 그날 저희 어머님께 베풀어주신 친절에 감사하며 이번에 저희 그룹이 구입하고자 하는 가구전부를 귀하의 가구점과 계약을 맺기로 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전보 발신인은 당시 미국 최고의 부자인 백반장자 록펠러였다. 그후 브랜든의 가구점은 기적 같은 매출로 발전을 거듭하여 몇년후엔 미국의 굴지 가구회사로 되였다.

흔히 일본을 경제대국이라고 한다. 필자는 일본이 경제대국으로 된것은 국민들의 친절성과 친절을 핵으로 한 직업도덕이라고 말하고싶다.일본사회를 쓴 저서에 일본의 친절봉사가 경제대국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일본을 소개하는 《이라비아 상인이 주는 교훈》의 한 단락이다.

옛날부터 세계적으로 장사를 가장 잘하는 민족을 아라비아인이라고 했다. 계산이 빠르고 리해타산이 빠르며 론리적이고 상술이 특별히 높다.이런 아라비아상인이 일본서 물품을 구매했는데 처음에는 100만딸라만 구입하려 했으나 결국은 180만딸라어치를 구입했다.

원인을 물었을 때의 그의 대답이다. 《그 기업의 정문에 있는 수위의 친절에 감동되여 20만 딸라를 추가하고 구매상담자의 친절과 제품에 감탄되여 20만 딸라를 추가하고 90도로 인사하는 사장의 극진한 친절과 례절에 매료되여 40만딸라를 더 구해하게 되였다》.

일본의 이런 작은 친절이 모여 오늘의 일본을 경제대국으로 만들었다는것이다. 일본에 가보면 알게 된다. 필자가 일본땅에서 처음으로 친절을 느낀것은 바로 공항에서 본 《참 잘 오셨습니다!》라는 우리 글 프랑카트였다. 마치 일본국민들이 언녕부터 우리를 기다리고있은듯한 친절감을 느끼게 되였다.

필자가 일본서 목격한 은행의 은행원과 병원의 안내원들은 한쪽 무릎을 땅에 굽히고 웃음띤 상냥한 얼굴과 공손한 말씨로 고객을 상대하였다. 부모들과의 동거로 아들네는 갑자기 식솔이 늘어나는바람에 수도물사용량이 늘어나게 되였다. 생각밖으로 수도물회사에서 먼저 전화를 걸어와 집식구가 불었는가 아니면 수도시설이 고장났는가고 친절히 묻는것이였다. 만약 수도시설이 고장났다면 회사에서 사람을 보내 수리해드리겠단다. 아무튼 국민들의 친절과 직업도덕이 일본사회를 움직이는 황금열쇠가 아닌가싶어졌다.

친절은 례의만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배려의 미덕이다. 친절은 타인에 대한 배려이기때문에 주는 자는 흐뭇하고 받는 자는 감동을 받는다. 그래서 친절이 아름다운것이다.

친절은 실행하고 베풀수록 그에 대한 보답(보상)은 내가 준것 이상이 되여 돌아오고 가구점의 주인(브랜든)처럼 어느 날 갑자기 운명이 바뀌여지는 기적의 행운을 만날수도 있다. 친절과 배려가 그토록 아름다운 리유는 우리가 함께 하는 사회를 더 따뜻하고 향기롭게 만들기때문이다.

친절에 관한 명언이다

-똑똑하기보다는 친절한 편이 더 낫다(탈무드).

- 친절은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며 모든 비난을 해결한다. 그리고 얽힌것을 풀고 어려운 일을 쉽게 하며 암담한것을 즐거움으로 바꾼다(똘스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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