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9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효는 백행지원
2012년 12월 04일 09시 18분  조회:7584  추천:3  작성자: 오기활

일전 렬차에서 모 촌의 당지부서기를 만났다. 70년대 당의 기본로선공작대로 이 촌에 하향을 했던 필자는 당년의 일들을 반추하면서 촌의 현황을 물었다.

《…그런데 국장, 주임까지 했다는 XX는 지금 80이 넘은 로모를 들여다보지도 않습니다. 요행 오면 큰길에 나서서 큰소리로 어머니를 괄시하는데 마을사람들은 그를 〈사람이 아니다〉》고 욕을 합니다.

말수가 거의 없던 그 지부서기의 안해도 말참견을 하며 도리질하였다.

하남성 창담현에서는 간부를 고찰할 때 특별조사단을 파견해 친척, 친지, 동료들까지 찾아 고찰대상의 효도여하를 알아본다고 한다. 고찰에서 완벽한 평가를 받아야만 승진할수 있다는 《효도규정》을 신설했는데《먼저 인간이 되고 후에 관리가 되라》는 조직적인 조치라 하겠다.

부모효도와 나라충성은 한몸에서 난 쌍둥이이다. 세종대왕은 《가전충효세수인경(家傳忠孝世守仁敬)》이란 어필(御筆)을 남겨 집집마다 충과 효를 전하고 인과 경을 지키라고 하였다. 어느 정치가의 가훈(家訓)은 《세세대대 효도하자》이다.

한국 군영에는 《부모효도》, 《조국애》라는 간판이 있는가 하면 지휘관이 《부-모》라고 소리높이 웨치면 병사들은 따라서 소리높이 《효-도》라고 답하고 또 《부모효도》라고 웨치면 《조-국-애》라고 답한다.

효도만큼 인간다운 일은 없다.

효(孝)자는 로(老)와 자(子)의 결합으로 자식이 로인을 어깨로 높이 모신다는것으로 풀이된다.

효(孝)는 인간의 대륜(大倫), 백행지원(百行之源)으로 동양은 물론 서양륜리에서도 《부모를 공경하며 그 뜻을 준행하는이가 이 땅에서 복을 받는다》고 가르친다

효의 내용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불린다. 효가 국가에 봉사하는것으로 나타나면 충(忠)으로, 사회어른을 섬기는 륜리의 바탕으로 되면 순(順)으로, 집안에서 베풀어지면 화목으로, 지역사회에서 행하면 신(信)으로, 아래사람에게 미치면 자(慈)로, 효의 본질로 국민을 다스리면 애민(爱民)이 된다.

효는 정성으로 사랑을 이루고 사랑으로 부모를 섬기는것을 바탕으로 하고 충은 효의 원리와 정성으로 나라를 위해 일하며 목숨까지 다 바칠수 있는 각오로 이룩된다.

효에는 덕을 근본으로 한 실천이 따른다. 안으로는 효를 다하고 밖으로는 충을 다하는것이 효의 실질이다.

그렇다면 부모에게 효를 못한 자식이 사회와 나라에 순(順), 신(信), 자(慈), 애민(爱民), 충(忠)을 하면 얼마나 하겠는가.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06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426 행복을 얻는 비밀 ㅡ 자선 2023-02-01 0 1688
425 법과 도리 2023-01-23 0 895
424 백성의 지도자들 2023-01-11 0 1485
423 재미로 읽는 토끼, 토끼해 그리고 토끼띠 생 2023-01-01 0 2481
422 《새해에 복 많이 만드세요!》 2022-12-31 0 1213
421 지난해를 돌아보기 2022-12-26 0 1637
420 [리영식부부의 베푸는 삶법] "나에게는 나대로의 삶이 있습니다." 2022-12-19 0 1267
419 “내 탓”이라 생각하는 행복한 삶 2022-12-01 0 1643
418 어금니례찬 2022-11-30 0 1300
417 보이지 않는 도움의 힘 2022-10-17 0 1738
416 우리가 마음속에 誠자 하나만 갖고 살면... 2022-10-01 0 1780
415 밀려난 “孝”일가? 소외된 “孝”일가? 2022-08-12 0 3374
414 “최상의 대잔치”에 최상의 영광 2022-08-10 0 1760
413 내가 본 중국인민해방군 대좌 2022-08-01 0 1910
412 자치주 창립 60돐에 선물하는 나의 기자생애 30년 2022-07-24 0 1387
411 품격 있는 인간으로 가는 첫걸음 2022-07-13 0 2343
410 자택양로를 선도하는 《의창가호》(医创家户) 2022-07-10 0 2309
409 알고 보니 선물이란? 2022-07-01 0 2143
408 “울 줄 모르는 사람은 웃을 줄도 모른다” 2022-06-14 0 2320
407 내가 글 쓰는 리유 2022-06-01 0 2483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