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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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연 그리고 례식장 추녀
2012년 10월 29일 09시 51분  조회:9352  추천:7  작성자: 오기활
일전에 필자는  <<아리랑주간신문>>에 실린 <<추한것이란 제자리를 지키지 않는것>> 글에서 <<제자리를 지키지 않는 사람, 비록 제자리에는 있다지만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는 사람, 사슴우리에서 돼지가 살듯이 제구실을 못하는 사람>>을 추한사람, 추한편이라고 했다.

 그러니깐 추한 남자는 醜漢(추한) 이요 추한 녀자는 醜女(추녀), 추한 행실을 추태(醜笞), 추태이라 하겠다.

11월 27일에 모 례식장 추녀의 추태라 하겠다.

며칠전에 동창생친구 량철수가 딸의 결혼식을 하는데 결혼식은 11월 3일이 올리고 27일에 도문 아라랑술집에서 먼저 <<칭커>>(손님접대)를 하니 필자더러 사회를 담당해 달라는 청탁을 받았다.

친한 친구사이라 거절할수 없어 응탁하면서 사회는 무슨 식이나 연회여야 한다며 결혼식 전후에 손님접대를 하는 것을 <<披露宴>>(피로연)이라 칭한다고 알려주고 종이에 <<金民 梁鉉玉披露宴>>을 써주며 례식장에서 준비하게끔 2일 먼저 알려주었다.

 워낙 필자는 언녕부터 항간에서 보편적으로 피로연을 그저 술상을 차리는 <<칭커>> 라는 례맹(礼盲)에서 탈맹되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는지라 이번 기회에 <<칭커>>를 바로잡으려고 작심했다.

그런데 혼주의 말을 들을라니 례식장홀의 녀접대원이 <<우리는 이런것을 그저 신랑(이름) 신부(이름) 의 결혼을 축하합니다>>로 한다며 혼주측에 설명해 혼주측에서 끝내 례식장요구대로<<… 축하합니다>>에 응하였다.

 보아하니 이 례식장에서는 <<신랑000, 신부000 결혼을 축하합니다>>는 구호식모델을 만들어 놓고 혼례예약을 받으면 그저 신랑신부의 이름만을 종이에 타자해 붙히는 것이였다.

27일 10경에 필자는 그 소식을 듣고 례식장복무대의 김씨 녀성에게 피로연의 함의를 설명하며 례식문화를 례식장에서 응당 례식문화를 알고 선도해야 한다며 내가 사장을 잘 안다며 사장을 찾으니 그녀는 사장에게 전화도 안해보고 <<사장이 바빠서 못 온다>>며 <<그런 말(피로연)을 누가 아는가>>,<<우리는 다 이렇게 한다>>.<< 하겠으면 자체로 하라>>면서 손님의 말을 잘 경청하지 않았다.그래서 필자는 아무런 설명도 하지 말고  먼저 손님의 말을 들으라며 봉사항업에서는 손님들의 제의가 1%가 옳다고 채납야 한다며 설복하니 아버지 벌이 돼도 훨씬 될 필자한테 30대도 안되여 보이는  그녀가 <<…가...가>>하면서 추태극을 벌렸다.

이런 舌戰(설전)판에 녀사장이 오니 필자는 사장에게 그녀의 무리를 고발하며 도문서 지명도가 높은 이례식장에서 응당 먼저 례식문화를 터득해야 한다고 하니 사장은 온화한 말투로 쾌히 접수하며 실무일군을 찾아 손님들의 요구대로 수개하게 하였다. 그런데 사장과 필자가 말을 나누는 자리에서 그녀는 <<별 지랄을 한다>>며 두덜대니 사장이 <<너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오나…>>며 그 녀를 질책해도 그녀는 두덜대며 추태극을 연장했다.

그 녀사장은 너무나도 미안해 다시 필자를 찾아와 온화한 말씨로 <<직원교육은 내가 하겠으니 참아 주심시요>>라며 필자를 <<안정>> 시켰다.

이날 피로연에서 필자는 피로연의 연순을 진행하지 먼저 한자로 글자 뜻 풀이를 하면서 <<피로연이란 결혼, 출생, 회갑 등 기쁜 일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베푸는 연회>>로서. 피로연은 생일, 환갑, 결혼잔치의 전이나 후에 베푼다며 모두가 뚯깊은 연회를 베풀면서 이제 부터는 그저 <<칭커>>라고 칭하지 말것을  건의 하였다.

피로연이 끝난후 많은 하객들이 피로연이라는 례식문화를 오늘 처음 배웠다고, 60대 중반이 넘은 량철수의 초, 고중동창생 김영신녀성은 필자를 만나 <<이때까지 많은 연회를 다녔지만 오늘 처럼 많은것을 배운 연회는 없었다>>고 하였다.

아무튼 필자는 이날 도문서 1류에 속하는 례식장에 례식문화를 심어준 것으로 하여 언론인의 책임을 지켰다는 것, 180여명의 하객들이 <<배웠다>>는 평에서 추녀에게서 당한 怒氣(노기)를 풀수 있었다.

이 밖에 필자는 사회자거나 비디오촬영사의 지배에 따라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례식문화 와 미풍량속이 흐틀어져 가는것에 마음이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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