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말:
근년에 필자는 105세(일본의 세이로카 국제병원 원장 히노하라 시게아키)현역의사가 죽기전에 꼭 남기고 싶다는 말을 묶은 책 “앞으로도 살아갈 당신에게”를 인생필독서로 읽고 있다.
이 책은 히노하라 시게아키가 쓴 많은 책중에서 죽음을 앞두고 어느분의 인터부에 응해 꼭 한 달을 거쳐 36 개 물음에 화답한 내용을 “앞으로도 살아갈 당신에게”로 정리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필자는 책의 구구절절에 푹 빠져 들면서 단 한 분이라도 더 많은 독자들과 함께 공유하고저 오늘부터 36개 질문중 기를 나누어 추려서 올린다.
필자는 올리는 글의 순서를 36번부터 거꾸로 시작함을 알린다. ㅡ편자 문: 어떻게 하면 선생님처럼 나이 들어도 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나요? 답: 젊어 보인다, 건강해 보인다는 말을 들으면 솔직히 기분이 좋다.
나는 식습관이나 건강습관은 물론이고 외모에도 나름대로 신경을 쓴다. 사실 올 년말에는 얼굴의 검버섯과 잡티도 제거해봤다. 인간의 마음은 외보를 가꾸면 사람을 만나고 싶고 적극적이 되도록 만들어져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그런 외모의 젊음도 중요하지만 만약 내가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인다면 가장 큰 원인은 늘 새로운 자신과의 만남을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과거의 자신에 얽매여 “내 방식은 이렇다, 나는 원재 이런 성격이다...”고 단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매일이 자기발견의 련속이다.
이 자기발견은 일상의 사소한 일에서부터 인생관이 바뀌는 중대한 일까지 다양한데 특히 어려움에 부딪치거나 병을 앓을 때 자기를 크게 발견할 수 있었다.
인간은 고난을 겪지 않으면 쉽게 눈을 뜰 수 없다.
105세까지 장수를 누리는 나도 사실은 어릴 적부터 몸이 약해서 결핵과 신장염을 앓는 등 병치레가 잦았다. 그리고 지금도 심장에 병이 생겨서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이 많다. 그러나 병은 나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누가복음>에 “가난한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지금 우는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는 말이 있는데 병을 앓는 나는 이 말의 의미를 리해한다.
신기한 것이 인간은 고통을 겪고 역경에 저했을 때 자신의 근원을 만날 수 있다.
병과 고난을 겪는 것으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면 기꺼이 그 은혜를 받아들이고 동시에 과거의 껍질을 벗어버리자. 항상 “킵은 고잉(앞으로 나가자)!
이것이 젊음의 비결이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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