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미소의 힘
2024년 05월 09일 12시 12분  조회:865  추천:0  작성자: 오기활
“미소는 행운을 가져다 준다”
유럽에서는 옛부터 “스마일파워”(미소의 힘)라는 말이 있어 웃는 얼굴이 행운을 가져다 주고 웃는 얼굴이 매력적인 사람일수록 행복하고 풍부한 인생을 보낼 수 있다고 한다.
매력적으로 웃는 얼굴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사람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고 또 그 행복이 배가 되여 자신에게 돌아오고 당신의 장래도 바꾸어 놓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스마일 파워이다.
<<어린 왕자>> 등 주옥 같은 작품을 쓴 프랑스의 작가 생뗵쥐베리(이하 작가로 간칭) 가 미소의 힘으로 생명을 구한 이야기다.
작가는 전투기 조종사로 스페인 내란에 참여하였다가 전투 중에 포로가 되여 투옥 되였는데 간수들의 비웃는 시선과 거친 말 속에서 멀지 않아 곧 처형되리라는 직감을 받았다.
어느 날 밤, 작가는 시시각각 조여오는 죽음의 공포에 안절부절 못하다가 주머니를 뒤져 겨우 담배 한 개피를 찾아냈다. 담배를 쥔 그의 손가락이 부르르 떨리며 불을 붙이기 위해 성냥을 찾았지만 몸수색을 당한 뒤라 성냥이 없었다. 하여 작가는 창살 사이의 간수를 쳐다보았다. 간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먼산을 바라보고 있었다. 작가는 간수를 불러 불을 빌려 달라고 청했다. 그러자 간수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창살 가까이로 걸어왔다. 작가는 담뱃불을 달면서 빙긋이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러자 간수의 입가에도 미소가 피여 났다. 비록 둘 사이에 아무런 말도 오가지 않았지만 이미 둘의 마음 속에 따듯한 교감이 흐르게 된 것이다.
그후부터 간수가 작가를 보는 시선이 그전과는 사뭇 달랐는데 어느 날 간수가 물었다. “당신에게도 자식이 있소?”
하여 작가는 지갑에서 가족사진을 꺼내 보여주며 가족얘기를 했다. 이에 간수도 자신의 아이들에 관한 앞으로의 계획과 희망을 얘기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작가의 눈에 눈물이 가득 고였다. 작가의 마음을 알아 차린 간수의 눈에도 눈물이 반짝거렸다.
그후부터 간수는 주위를 조심스럽게 살피더니 어느 날 감옥문을 살짝 열어주었다. 간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작가는 소리 없이 감옥문을 한발짝 걸어 나왔다. 이렇게 한 번의 미소가 목숨을 구해 준 것이다.
미소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좋은 일 례다.
간난 아이가 천진란만한 얼굴로 미소를 지으면 아버지, 어머니 뿐만 아니라 주위의 사람들까지 행복해진다. 어른도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미소를 잃지 않는 사람에게는 주위에 따르는 사람들이 많기 마련이다.
 미소는 자기의 인상뿐 아니라 타인의 인상까지도 밝게 해주는 활력소이다. 무표정한 얼굴, 수심이 가득한 얼굴, 화난 얼굴은 자신도, 타인도 우울하게 만들며 기분을 상하게 한다.
웃음은 우리를 건장하게 해준다. 웃음은 우리의 면역기능을 관장하는 간뇌와 비장에 작용하여 인간의 면역력을 강화 시켜 웃기 전보다 백혈구수가 3할이 증가하고 웃음이 안면 근육의 운동이 되여 로화도 방지한다고 한다.
 배려와 사랑,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강한 관심은 미소로 표현된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간에는 항상 웃음이 끊어지지 않는다.
    오기활
                                   2024년 5월 8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16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76 어머니를 <<제1선생>>으로 초빙한 리유 2012-09-17 11 6668
75 <<보건품>>이 울린 경종 2012-09-10 11 7480
74 처음처럼 2012-09-04 7 19009
73 덜된 사람 2012-08-27 35 18632
72 <<60명조선족회갑잔치>> 유감 1, 2. 3 2012-08-20 1 8606
71 “후반전”에 멋진 “꼴”을! 2012-08-13 7 7008
70 "북경에서 변강까지 거리가 이리도 먼가?" 2012-08-07 6 7437
69 <<지치주성립경축의 노래>> 및 노래비를 말한다 2012-07-24 4 8524
68 <<글은 곧 사람이다>> 2012-07-23 10 7462
67 속담이 바뀐다 2012-07-16 3 8187
66 약속이란? 2012-07-12 4 7453
65 변론해봅시다 2012-06-29 13 7540
64 함부로 살지 말자 2012-06-28 2 8108
63 "시라지 3형제" 그리고… 2012-06-18 7 8784
62 숭고한 선택 2012-06-15 6 5661
61 과대포장 A B C 2012-06-07 5 9657
60 파출소 소장의 안타까운 《고충》 2012-05-29 2 6933
59 무언의 본보기 2012-05-24 5 7037
58 돋보이는<<연길화룡총회>> 2012-05-08 2 6477
57 제일 가깝고도 제일 먼 거리 2012-04-17 10 6699
‹처음  이전 18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JJju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