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새해 복 많이 만드세요!》
2023년 12월 30일 07시 32분  조회:721  추천:0  작성자: 오기활
2012년 01월 29일 11시 17분  조회:6259  추천:0  작성자: 오기활


언젠가 렬차에서 동행자들이 무엇이 《5복》이냐를 화제에 올리고 열띤 시비를 벌렸다.

손가락을 꼽아가며 초복, 중복, 말복까지 집다가 더는 뒤를 맺지 못하는 사람, 부부, 자식, 재물, 형제, 사람(人福)을 《5복》이라고 하는 사람, 건강, 부부, 재산, 일거리(事), 친구를 《5복》이라고 우겨대는 50대...

아무튼 각자의 우격으로 화제는 점점 달아올랐다.

중국 서경(書經, 洪笵編)에서 말한 《5복》은 수(寿), 부(富), 강녕(康寧)(몸과 마음의 건강), 유호덕(攸好德, 남에게 선행을 베풀어 덕을 쌓는것), 고종명(考終命, 고통이 없이 제명에 죽는것)이다.

시대의 발전에 따라 《5복》도 변하는가 본다.

지난 50-60년대에 모두가 말하는 《5복》은 수(寿), 부(富), 강(康), 치(齿), 다자손(多子孫)이라 기억된다. 유호덕(攸好德) 대신 치(齿)를, 고종명(考終命)대신 다자손(多子孫)을《5복》에 올린것을 보아 치료약이 별로 없던 당년에 이앓이가 얼마나 고통스러웠고 대대로 내려온 농경시대에 다자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수 있었다.

필자는 시대에 따라 《5복》이 바뀌고 《5복》이 《6복》이나 《7복》…으로 되든 유호덕(攸好德)만은 빼놓지 말자는 주장이다.

미국 스테폰드대학 케네스펠레티교수(의학)의 건강조사에 따르면 처음엔 돈, 식습관, 운동 등 물질적인것이 건강조건이였는데 총적결과를 보면 건강의 핵심요소는 마음가짐(사람을 진실하게 사랑하고 섬기는것)으로 밝혀졌다.

언젠가 한국KBS방송국 아침마당프로에 출연한 리명박대통령이 타계한 어머님을 회고하며 《어머니는 항상 나라로부터 시작하여 이웃, 친척 등 가족이외의 일과 사람들이 잘 되기를 기도하고 맨 마지막에 가족에 대한 기도를 하였는데 어릴 때는 리해가 가지 않았다. 왜 소중한 우리 가족부터 잘 되기를 기도하지 않고 국가, 이웃, 친척부터 걱정하며 잘 되여달라고 먼저 기도를 하는것이 서운했는데 지금 보면 그런 어머니 덕분에 내가 나라를 운영하는 대통령이 된것 같다》며 어머님의 후덕에 감사를 드렸다.

덕담 중에서 가장 많은 덕담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다.

유호덕(攸好德)에 따르면 덕복은 하늘로부터 받는것보다는 본인 스스로의 노력과 개발, 관리에 따라 만들어진다. 세상사는 뿌린대로 거둔다. 그래서 필자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새해 복을 많이 만드세요!》로 갱신한다.
복은 닦은 것만큼 자기에게 돌아온다.
 그래서 필자는 복을 베풀줄 모르면서 복권으로 부자를 꿈꾸는 사람들을 만나면 "복을 얼마나 베풀었습니까? 복권을 쥐려면 먼저 복을 베푸세요"라고 권장한다.

오기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16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36 《공무원이 멋이 없다》에 대해 2014-04-14 3 5217
135 “문화혁명”도 기념비를 세우자 2014-03-26 31 7547
134 투우절과 연변황소 그리고 도문투우 2014-03-25 1 5588
133 "기녀추도식" 단상 2014-03-18 16 7130
132 어머님 생각...자애의 손 사랑의 눈 자비의 마음 2014-02-28 6 6745
131 《북방의 흑마》 만족을 말한다 2014-02-20 2 5949
130 생일을 《모난일(母难日)》로 쇠면… 2014-02-20 4 5707
129 "한국 정부의 협량"에 한마디를 2014-02-19 5 9363
128 설기간 세간에서 오간 두마디 말 두고 2014-02-17 6 5533
127 《백년대계》설에 대한 단상 2013-12-24 4 8865
126 백성은 언제나 옳다 2013-12-11 1 8197
125 친절이란 뭐길래? 2013-11-26 7 6870
124 연길강변에 제발 '고층바자'를 세우지 말라 2013-11-15 7 9802
123 “언녕 이래야 되는데…” 2013-11-07 5 7591
122 "서기(시장)가 바뀌면 가로수도 바뀐다" 2013-10-25 10 7336
121 "젊은 국장눔들이 택이 높기로 말이 아닙니다…" 2013-10-23 10 6668
120 한심한 뻐스표값, “나는 모른다”는 한심한 차장 2013-10-11 5 6481
119 한권의 책이 심어준 꿈 2013-09-30 2 7040
118 "세계변소의 날"을 맞으며 2013-09-16 4 6758
117 누가 국가의 "3농부축자금" 향수하지? 2013-09-06 5 7110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JJju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