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들깨잎 례찬
2023년 12월 04일 10시 06분  조회:828  추천:0  작성자: 오기활
인간은 수천만년 동안 한 지역에서 살면서 어느 특정한 꽃이나 잎애 변질이 있을 때마다 같은 종의 재변들이 일어나서 그 어떤 재난을 예감하는 지헤가 형성되였다.
 특정한 어떤 식물의 식생(植生)은 그 지역에서 사는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고마운 식생으로 소중한 식생이 아닐 수 없다.
례하면 고개를 늘 숙이는 것이 마련인 할미꽃이 고개를 쳐들면 그 지역에 가뭄이 든다고 했고 맨드래미(닭볓풀)붉은 잎에 노란빛이 진하면 홍수가 든다고 했고 뽕잎에 하얀 반점이 생기면 전염병이 돈다고 했다.
현대사회에서 가뭄, 홍수, 전염병등의 재난을 어느만큼 예감할 수 없는 가장 큰 위난은 일산하탄소 등 공기 오염이다.
이 위난을 미리 예고해 주는 특유의 식생으로 미국은 알팔파라는 꽃이 대기오염의 위험도를 예고하는 지표식물이고 일본은 나팔꽃, 한국은 들깨잎이라고 한다.
 어찌보면 들깨는 우리에게 가장 고마운 식생이 아닐 수 없다.
들기름은 전통적인 살균제로 우리 민족은  어린애가 태여나면 먼저 잔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전통적으로 들기름을 흠뻑 묻힌 솜으로 어린애의 입안을 닦아낸다.
<<본초강목>>에 뜰깨잎이 물고기독성을 죽인다고 했다.
이로 보아 우리가 고기를 구워 먹을 때 들깨잎에 싸서 먹는 것이나 생선찌개에 깨잎을 넣는것은 단 들깨의 향기 때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지난 세기 70년대에 국제 영양학술회의에서 10대 자연식품열 개를 선정했는데 그중 한국의 식품으로 꿀, 마늘, 들깨가 들어 있다.
들깨잎은 인류에게 대기오염까지 고발해 준다니 감사하기로 뜰깨는 우리 민족의 전생에 깊은 인연이 있는 식생이라 하겠다.
오기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16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76 비록 죽은아이의 자지를 만지는 격이라지만… 2019-03-18 1 4196
275 동년의 설날이 그립고 그립다 2019-03-06 0 4186
274 시련(試鍊)의 뜻 2019-03-01 0 4380
273 안생목표가 확실하면 2019-02-18 1 3651
272 “종이장 국장” 2019-02-01 2 3490
271 연변에서 “이웃절”을 법(조례)정명절로 정하자 2019-01-24 2 3633
270 선과 악은 어떻게 다른가? 2019-01-22 0 3926
269 정부의 “건망증”이 걱정된다 2019-01-15 3 3803
268 '렴치없이 산다면 아직도 몇 십년은 문제없소' 2018-12-21 0 4820
267 <<우리 말로 말해라…>> 2018-12-09 0 4074
266 개 같은 훌륭한 인생 2018-12-01 0 3830
265 내가 나를 아는 것 2018-11-17 0 3826
264 항일가족 99세 할머니의 간절한 원망을 들어본다 2018-10-29 1 3856
263 날강도와 돌팔이 2018-10-16 0 3825
262 “조선족이 앵무샌가?” 2018-10-15 0 3207
261 <<통일의 론리는 간단하다, 친하면 된다>> 2018-10-10 2 4650
260 “조선족인”, “동아시아인”, 그리고 “조선족이였기 때문에…” 2018-09-17 0 4032
259 읽고 또 읽으면… 2018-09-12 0 4737
258 당신은 이에 자신이 있습니까? 2018-09-06 0 3941
257 백부님을 그리며 혼란의 력사를 반추해 본다 2018-08-12 0 4656
‹처음  이전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JJju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