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대통령의 쓰레기 줏기
2023년 06월 28일 19시 45분  조회:1663  추천:0  작성자: 오기활
몇해전 심수에서 온 처녀가 “쓰레기는 사람따라 올라가고 사람따라 내려와야 한다”며 등산하고 돌아올 때 산에 널린 쓰레기를 주어다가 거리의 스레기상자에 버리던 일이 지금도 인상이 깊다.
일본동경거리에는 흡연 장소마저 따로 지정되여 발달국의 앞선 환경보호의식을 읽을수 있었다. 이에 비춰 도문기상국 산등성에 쌓여있는 쓰레기무지를 볼 때마다 쓰레기를 실어 산에다 버리는 몽매한 인간들이 저주스럽다.
자연보호는 인류가 생명을 유지하고 질적 삶을 보존하기 위한 생존수단이다. 1977년 9월 5일, 한국 박정희대통령이 경북 금오산도립공원을 찾았을 때 케이불카를 타고 폭포까지 올라 갔다. 그런데 산 꼭대기에서 바라보니 산수경치는 일품인데 연못가 주변에 마구 버려진 생활쓰레기들이 지저분하기로 말이 아니였다. 이에 박대통령은 큰 충격을 받았다.
“모두들 여기를 청리하고 갑시다.”
박대통령의 솔선수범으로 수행인원들은 40분간 연못가주변을 청소하였다. 박대통령은 바위틈에 박힌 유리쪼각마저 하나하나 뽑아냈다. 청소를 끝내고 걸어서 하산하며 살펴보니 등산로 주변도 쓰레기와 페기물로 어지러웠다. 박대통령은 다른 여러 곳들도 같은 실정이라고 판단하고 며칠 후인 9월 10 일에 경제동향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자연보호운동을 범국민적운동으로 전개합시다”고 제기하고는 즉시 그에 따르는 자연보호기구를 정부에 설치했다. 그로부터 한국의 범국민적인 자연보호운동이 시작되였다.
지구는 하나다. 하나밖에 없는 지구의 생존은 우리의 생명이다. 전문가들은 21세기는 “개발이냐 환경보전이냐?”는 선택문제가 아닌”생존이냐 멸망이냐?”는 문제라 한다. 인간은 자연과 공생하는 존재다.
지난 12월 7일 세계 190개국 1.5 만명 대표들이 코펜하겐(단마르크)에 모여 “온실 가스방출감소”를 토의함도 인간이 자연과 영원히 함께 하기 위해서다.
오늘 우리가 향유하는 자연환경은 우리가 마음대로 사용한 후 후손에게 물려 주는것이 아닌, 우리가 후손들로부터 빌려서 사용하는것으로서 보다 잘 사용하고 잘 보존해서 원형 그대로 후대들에게 돌려 준다는 마음자세를 갖자. 환경개선을 내가 먼저, “줏는 손은 예쁜 손” “버리는 손은 미운 손”이다.

오기활

                                                        《길림신문》2010.2.23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18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98 한국, 한국언론인들에게 답하노라 2022-02-10 0 23244
397 행과 불행의 사이 2022-02-07 0 3090
396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 43) 2022-02-01 0 1893
395 “자연을 죽이면 자연히 죽는다” 2022-01-28 0 2403
394 일광산봉우리에 높이 올라 서서 2022-01-03 0 2471
393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 42) 2022-01-01 0 1848
392 가장 인간다운 마음 2021-12-27 0 3707
391 "21세기의 '리시진'김수철전"(련재41) 2021-12-01 0 2237
390 나의 세 어머님 2021-11-12 0 2279
389 “만남”이란 말 아시죠? 2021-11-08 1 2538
388 “달력”은 명실공한 달력구실을 해야.. 2021-11-02 0 2630
387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 40) 2021-11-01 0 2080
386 안개속의 고향마을 2021-10-29 0 3270
385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 39) 2021-10-01 0 2008
384 살아보고 결혼하라 2021-09-29 0 3057
383 네번째로 꼬집는다! 2021-09-12 0 2696
382 <<지치주성립경축의 노래>> 및 <<노래비>>를 말한다 2021-09-04 0 2755
381 21세기의 "리시진"김수철(련재 38) 2021-09-01 0 2082
380 사회가 《장애》 2021-08-24 0 2175
379 목단강반의 “연변” - 서안구 2021-08-21 0 2308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